스티밋을 시작해봤다.
신기한 시스템이다. 맨날 암호화폐 암호화폐하면 투기대상에다가 화폐의 기능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무언가로나 새생각했지 기술적으로 응용되는 걸 본 적이 없으니까. 글을 쓰면 돈을 준다니, 참으로 대단한 세상이다.
암호화폐 투자를 며칠 전부터 시작했는데,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여기까지 흘러들어오게 되었다. 플랫폼 자체도 군더더니 없이 깔끔하니 좋군. 너무 깔끔해서 폰트 설정을 못한다거나 하는 것은 아쉽지만, 페이스북에서 쓸 때도 그런 것 없이 잘 썼으니 상관 없겠지. 이제 글 쓸 것 있으면 페이스북 말고 여기에도 올려야겠다
암호화폐라는 것은 정말 모든 종류의 정보를 교환할 수 있고 거래할 수 있는 형태의 데이터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운 점이 아닐까. 이 스티밋의 스팀뿐만이 아니라,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의료 기록을 거래해서 의사와 환자가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하는 화폐도 있었고, 자신의 하드드라이브의 남는 용량을 이용해서 거래하는 것도 있었다. 암호화폐가 단순히 화폐로서만 기능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 이런 뜻이었구나, 하고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