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집 할매 미소 / 양점숙

in #steemzzang2 days ago

맹물처럼 웃고 때론 홍시처럼 말캉해

허기를 말아 올린 시래깃국
한 그릇에도

첫새벽 선잠 털어낸 사연이 등등 뜬다.

막사발에 덕담은 눈물도 고명이라

기댈 벽 하나 없어도 눈빛만은 뜨겁고

잔마다 어둠 가득해도 하햫게 뜨는 옥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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