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기간제, 매일 공무원들 점심 차려줬다

in #steemzzang2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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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문의문화재단지 공무원들이 70대 여성 기간제 근로자에게
수년간 점심 식사 준비를 시킨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청주시에 따르면 문의문화재단지에 근무하는 청원경찰 등 공무원들은
기간제 근로자 A(70대·여)씨에게 2년여간 업무와 관련 없는 식사준비를
시켰다. A씨의 업무는 청소 등 시설물 환경정비였다.

문의문화재단지 공무원 4명은 각자 10만원씩 걷어 A씨에게 주고 점심을
준비하게 했다. A씨는 점심 식사 준비를 위해 출근 전 식재료를 구입한
뒤 버스로 이동해야 했다.

A씨 이전에 근무했던 기간제 근로자들 역시 같은 방식으로 10여년간
공무원들의 점심 식사를 준비해왔다. 공무원들은 주변에 식당이 별로
없고, 매번 배달이나 도시락을 준비하기 힘들어 이 같은 요구를 한 것
으로 전했다.

청주시는 합의하에 이뤄진 일이라고 해명하자 비판글이 잇따랐다. 한
시민은 거부 의사 없었다고 직무에도 없는 일 시켜도 되느냐고 비판
했다.
본문 이미지: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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