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맛집 ▪ 이정도면 선유기지 아니고 드롱기지▕

안녕하세요. 선유기지 지박령 꼬드롱 @ccodron 입니다.

선유기지 지박령, 선유기지 NPC, 선유기지 알바생 등등 여러 별명을 얻고 있는 꼬드롱입니다. 최근에는 선유기지 공동대표가 아니냐는 소리도 듣고 있는데요 ㅋㅋㅋㅋ 아니에요 ㅋㅋㅋㅋㅋ 오늘은 그만큼 제가 사랑하는 카페 선유기지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스팀페이 결제로 인해서 이미 스티미언들에게는 성지로 취급되기도 했었는데요. 아직 못 오신 분들을 위해 제가 한번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선유기지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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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 여기 새로 생긴 카페 가보자 "

선유기지에 처음 방문한 것은 작년 겨울이었어요. 커피를 잘 못마시는 탓에 카페에도 흥미가 없었죠. 하지만 동생의 끈질긴 요청에 결국 집 앞에 새로 생긴 카페를 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그 곳이 카페라는 것도 그 날 처음 알았어요. 그도 그럴것이 선유기지의 외관을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거에요. 빨간 벽돌로 비밀스럽게 숨겨진 카페... 인식하지 않으면 그 곳이 가게인지 뭔지 알 수가 없어죠. 게다가 간판도 없는 카페라니...! 사장님은 대체 장사를 할 생각이 있는걸까하는 의구심이 들었어요.

실제로 이 곳을 처음 찾아 오시는 분들이 앞에서 서성이면서 못 찾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스티미언 분들 중에서도 찔리는 분들 많으실거에요!

그나마 간판이라고 부를만한 입간판이 가게 앞에 놓여 있는데요. 전에 간판인지 모르고 자동차에 치여서 찌그러진 이후로 요즘 가게 앞에는 나무 의자가 함께 놓여 있어요. 혹시 찾아 오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2. 선유기지 내부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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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의 안쪽벽은 통 유리로 되어 있었는데요. 비밀스러운 외관과는 달리 시원하게 내부가 보이도록 되어 있어서 더 독특한 느낌을 풍겨요.

처음 카페를 들어설 때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한 그루의 나무였는데요. 차가운 시멘트 벽과 대비 되는 생명력이 그 곳에 있었어요. 나중에 자세히 보니 작은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었는데, 감이더라구요. 일본에서 온 이름모를 애기 감나무... 비록 먹지는 못하지만 주황색 감이 주렁 주렁 열리는 것을 보면 귀엽기도 하고 기분이 참 좋아져요.

' 테... 테이블인가 ? '

안으로 들어가니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구조가 아니었습니다. 의자인지 헷갈리는 테이블과 서로 마주보게끔 되어 있는 낯선 구조 때문에 당황했죠.

테이블은 용도에 따라 편한대로 사용하면 된답니다. 의자로도 쓰고 홈에 끼워서도 쓰고 그냥도 쓰고... 긴 테이블도 마찬가지로 의자로 사용해도 된대요. 참 레고같은 카페죠. 선유기지가 비밀기지 컨셉이라서 이 곳에는 자신의 비밀기지를 적는 노트도 있어요. 또 곳곳에 여러 비밀들이 숨겨져 있는데 그걸 찾으면 사장...아니 대장님이 선물을 주기도 한답니다.

3. 선유기지 메뉴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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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기지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는 딸기밀크티에요. 실제 딸기가 들어간건 아니구요. 딸기 향이나는 허브티에 우유를 넣은 거에요. 선유기지에는 다른곳에 잘 없는 수제맥주들도 있어서 가끔 맥주 한잔 하러 가기도해요. 하지만 이 곳의 재밌는 메뉴는 따로 있죠!

바로 위에 있는 사진의 두 음료가 주인공입니다. 이름은 비밀이라서 밝힐 수 없어요 :P 심지어 메뉴판에도 안나와 있는 시크릿 메뉴에요!! 궁금하신 분들은 방문하셔서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세요. 아, 참고로 스티미언들만 구매할 수 있는 스팀라떼라는 것도 있어요.

4. 선유기지 지하대관 P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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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하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지하공간을 빠뜨릴뻔했네요. 비밀기지의 컨셉에 걸맞게 지하는 1층보다 아담해요. 천장을 비롯해 모든 컨셉이 나무로 되어있어서 따뜻한 느낌이 물씬 난답니다. 한쪽에서는 나무벽을 타고 멋스럽게 영화가 상영되고 있구요. 이곳은 현재 파티룸으로 사용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는 평일 낮시간에 오면 대관 한 것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P) 지하의 분위기가 아늑해서 다가오는 연말파티 장소로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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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선유기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선유로51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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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사랑한 카페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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