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미들급 스시 오가와
[도입부가 참 길고, 스시 별 설명은 거의 없는 점 참고 바랍니다.^^;;]
스시를 참 좋아한다.
비싼 돈을 주고 스시를 먹어본 적은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다.
여기서 비싸다는 기준은 사람 마다 다르겠지만,
내 기준으로는 맛과 양과 만족도에 따른 적정 수치라고 정의를 먼저 해보겠다.
스시 20개는 먹어야 포만감이 오르고,
동네 스시 10개에 1-2만원이지만 맛이 없는거 인정.
한때 은행골에 꽂혀서 2-3만원에 20개 (2개 세트) 시켜서 먹곤 했지만, 회사 회식으로 5만원 넘는 점심/저녁 오마카세를 접하고 나서 아 양 보다는 질이구나. 퀄리티가 엄청난 만족을 준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하지만 한끼에 10만원이 넘는 오마카세를 먹어본 적은 없는데 먹어볼 염두가 안났다. 왜냐면 사람 마다 또 비중을 두는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IT 기기, 패션 쪽에는 수십, 수백만원씩 써도 안아까운데 음식은 적정선이 또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아는 분이 스시 사준다고 그래서 10만원 밑 스시집을 찾다가 (흔히 말하는 미들급)
발견한 이곳!!
광화문에 있는 오가와!!
광화문역 1번 출구 나와서 30초도 안걸리며,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식당가 틈에 자리잡고 있었다.
예약제로 진행되며 저녁 기준 6시 타임 / 8시 타임이 있었다.
정확히 시간 맞춰서 입장이 진행되었다.
정갈한 셋팅
사포로 맥주 생맥 12,000원 ( ㄷ ㄷ ㄷ ㄷ)
전복내장죽부터 시작했다.
두툼한 사시미가 나오길래
어라 난 오마카세인데 뭐지 의문이 들었지만
이어서 스시가 나와서 아 시작을 이렇게 하는건가보다
뒤늦게 눈치를 챘다.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르 혀와 감싸며...
(19금. 10대 시절 첫키스 같은 부드러움..미안..)
여기서 부터는 사진으로만 표현을..
마지막 계란이 엄청난 대미를 장식했는데,
만들어주시는 분께서 만드는데 손이 많이 간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미니 우동 나오고 마끼 하나 나오고
시원한 매실차로 마무리가 되었다.
만족도 100%
여태까지 가본 곳 중에 최고인데..
7만원 짜리 오마카세가 이정도면
10만원 넘는 곳을 어떨까 궁금함이 차버렸다.
다음달 월급날에 한번 가봐야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맛집정보
오가와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접시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스런 스시를 보니 미칠지경이네요 ㅎㅎ
점심 시간을 앞두고 치명적입니다 ㅠ
불금 맛점 하셨나요!!!+_+
캬... 비쥬얼 ㄷㄷㄷ..
@codereb님~ 멋진 포스팅 꼬마워요~ <3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 콘테스트에서 돋보이는 퀄리티를 보여주고 계시네요! 감사를 전하며 보팅을 두고 가요. 이번 콘테스트 우승을 바라며, 행운을 빌어요!
비쥬얼이 장난아닌듯하네요!! ^^
맛있어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