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본스테이크 맛집 서울 가로수길 레스토랑 스킬렛 스테이크하우스
어느 날 갑자기 고기가 썰고 싶었던 판다 부부.
스테이크를 써는 상상을 하며 잘 이겨내고 있었는데...
TV에서 그만 아웃X의 티본스테이크 광고를 봐버렸습니다.
마침 어머니께서 범이 군을 보러 오셨겠다...
기회는 이때다!!! 하며, 서울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가로수길 스킬렛 스테이크하우스로 티본스테이크를 먹으러 가보았습니다.
지금부터 티본스테이크 맛집 스킬렛 스테이크하우스에서의 판다 부부 데이트 현장에 함께 떠나보시도록 하죠.
스킬렛 스테이크하우스
예약번호 : 02-516-6060
주소 : 서울 강남구 논현로161길 57
영업시간 : 평일 / 토요일 11:30 - 22:00 / 일요일 11:30 - 21:30
그거 아세요? 아웃X에서 광고로 티본스테이크를 엄청 띄었지만,
국내 최초로 티본스테이크 대중화를 시작한 곳은 바로 이곳, 서울 레스토랑 스킬렛이라는 것.
특히 스킬렛의 티본스테이크는 모두 안심과 등심이 크기가 거의 같은 포터하우스급으로 제공되어 있어
전국에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티본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이곳이 바로 서울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스칼렛... 아니 스킬렛 스테이크하우스의 외관입니다.
스킬렛...스칼렛... 이름이 참 헷갈려요.
작명 센스가 참... 후후후...
사실 매번 갈 때마다 스칼렛에서 보자고 말하게 되는 건 안 비밀...
참고로 스킬릿의 뜻은 스튜용 냄비를 뜻한다네요.
네이밍이 뭐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면 장땡인 것을...
스킬릿 스테이크하우스로 올라가는 길에는 예쁜 코카콜라 액자가 전시되어 있답니다.
입구에서부터 고급 진 서울 레스토랑임을 제대로 뽐내고 있군요.
판다 부부는 은은한 햇살이 내리쬐는 창가 쪽 자리로 자리를 잡았답니다.
점심에 햇살을 맞으며 칼질을 하는 것만큼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즐거움이 없죠.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어 친구들끼리 간단한 파티를 즐기기나,
각종 소규모 모임을 갖기에도 안성맞춤인 장소랍니다.
인테리어 또한 깔끔해 소개팅이나 데이트 장소로도 좋을 것 같네요.
판다 부부의 목적은 티본스테이크였습니다.
다른 메뉴는 보지 않고 티본스테이크 세트메뉴 (8만 8천 원)를 주문해 봅니다.
티본스테이크(500g)와 샐러드, 파스타가 나온답니다.
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500g의 티본스테이크와 샐러드, 파스타 조합을 맛보기 위해서는 적어도 12만 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한데...
10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서 푸짐하게 티본을 즐길 수 있다니...
티본스테이크의 대중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스칼렛, 아니 스킬렛, 칭찬해. 어 많이 칭찬해.
너무 저렴한 스테이크 가격에 호주산이나 미국산 스테이크일 줄 알았는데...
원산지도 무려 국내산입니다.
와우... 안심과 등심 사이에 있는 T자 모양의 뼈 부위인 티본이 한우도 있었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첫 번째 메뉴, 치킨 샐러드 등장
치킨이 제대로 올려져 있습니다.
채소들도 신선하니 아삭 아삭거리는 식감이 제대로 느껴지더군요.
각자 앞접시에 옮겨 담습니다.
큼직한 치킨 덩어리 한 조각과 채소들의 조합이 상당히 훌륭하더군요.
파스타와 스테이크가 나오기 전까지 입안에 충분한 즐거움을 주더군요.
시중에 파는 치킨 너깃이 아닌 통치킨 구이가 들어있는 치킨 샐러드는 처음 보네요.
한가지 걸리는 점은 염지를 직접 한 치킨이라 닭 특유의 잡내에 대해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닭 비린내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드시기 힘드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두 번째 메뉴 로제 파스타 등장
오늘의 시그니처 중 하나인 로제파스타가 나왔습니다.
먹음직스러운 파스타의 비주얼.
소스는 우리가 아는 그 로제 맛이라 맛있답니다.
싹싹 맛있게 비벼 각자의 취향대로 돌돌 말아 드시면 됩니다.
우리가 아는 딱 그 맛,
로제 파스타 맛이에요.
맞아요. 아는 맛이라 더 군침이 고이는 법이죠.
각자의 취향껏 파스타 종류는 선택해 드시면 됩니다.
판다네는 얼마 전 오일 파스타를 먹었기 때문에 로제를 주문했어요.
스킬렛에는 정말 다양한 파스타가 있어 취향껏 골라 먹을 수 있는 재미도 있는 것 같아요.
로제 파스타는 딱 크림과 토마토의 중간 맛인 거 같아요.
그래서 느끼한 걸 좋아하시거나 파스타 특유의 토마토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부담 없는 맛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네요.
파스타가 다 끝나갈 무렵. 드디어 오늘의 메인 시그니처 메뉴
티본스테이크가 등장하였습니다.
나오는 순간 지글지글 거리는 소리에 눈, 코, 입 모두 즐거워지더군요.
보이시나요? 비주얼?
맞아요. 이건 티본스테이크의 정석이랍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스테이크는 맛이 없을 수가 없어요.
게다가 티본은 스테이크계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죠.
맛있는 티본스테이크.
뼈를 사이에 두고 있는 안심과 등심.
본래는 한 몸에서 나왔으나,
뼈를 기점으로 분해되어 따로따로 제 뱃속으로 들어갈 녀석들이랍니다.
티본을 보며... 남북 분단을 생각하게 되네요...는 사실 거짓말...
그냥 군침만 흐르고 있군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썰어보도록 하죠.
판다네는 미디엄 웰던으로 주문했어요.
좀 바짝 익힌 느낌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잘 익혀야 돼요.
요즘 들어 비린 고기가 잘 넘어가지 않고 있거든요.
칼질이 생각보다 수월하게 되는 게 질기지 않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 잘라진 티본스테이크.
이제 본격적인 먹방을 가져볼 시간입니다.
함께 먹어보도록 할까요?
겨자씨와 소금에 먼저 살짝 찍어 맛을 봅니다.
씹는 순간. 티본스테이크의 육즙이 최악~
기가 막혀요...
입안 가득 부드러운 소고기의 고소함이 퍼져 나갑니다.
우리 함께 외쳐볼까요?
스테이크는 사랑입니다!!!
맞아요. 저는 스테이크를 썰기 위해 태어난 존재랍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스테이크를 먹으러 다닐 거예요.
인생의 즐거움 중 하나가 썰고, 씹는 맛이라는 걸 잠시 잊고 지냈답니다.
판다 군의 발골 능력이 +10 되었습니다.
스테이크에게서 족발의 들고 물고 뜯는 맛을 느낄 수 있었다니...
마치 갈빗살을 뜯는 느낌으로
티본스테이크의 뼈를 사정없이 들고 뜯어줍니다.
그렇게 판다 군은 오늘도 판다 군의 뱃속을 축복해주신 소 님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발골 레벨을 업하였네요.
깔끔히... 뼈 옆면에 붙은 살까지 클리어해버렸답니다.
조만간 또다시 티본스테이크를 클리어하러 모험을 떠나봐야겠군요.
이제 주기적으로 티본스테이크를 먹어야겠어요.
암튼... 서울 데이트 코스로 레스토랑을 찾고 있거나,
가로수길 근처에서 근사한 데이트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대중적인 가격에 티본스테이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스킬렛 스테이크 하우스 적극 추천해드릴게요.
그럼 모두들 행복한 일요일 저녁 되시고요~
저희 부부는 조만간 또 재미난 이야기를 가지고 여러분들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집정보
스킬렛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힘들 때 우는 건 삼류, 힘들 때 먹는 건 육류 에 참가한 글입니다.
힘들 때 우는 건 삼류, 힘들 때 먹는 건 육류 콘테스트에 멋진 맛집을 올려 주셨네요! 테이스팀 개발진도 @pandafam님의 글에서 맛집을 알아가곤 한답니다. 고마워요! 저희의 사랑을 담아, 보팅을 남기고 가요. 콘테스트에서 우승하길 바라며!
저녁식사 하기전에 보는게 아니었는데 ㅠㅠ 먹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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