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이런 상품 들어보셨나요? 비트코인 ETN이라고...이건 이미 2015년부터 유럽에서 거래되던 것인데, 미국으로 진출하려나봐요. 소프트 ETF라고도 부릅니다.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오늘 오전에 비트코인 ETF에 대한 회의론적인 글을 썼었는데, 또 관련된 소식을 알려드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건 비트코인 ETF가 아니고, 이미 기존에 있던 상품입니다. 이름은 비트코인 ETN이라고 합니다. Exchange Traded Note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soft한 타입의 ETF라고도 부릅니다. 이에 대한 기사가 블룸버그에 올라왔네요. There’s Now an Exchange-Traded Bitcoin Note That American Investors Can Buy

예전에 말씀드린적 있었는데, 비트코인과 관련된 ETF같은 상품은 이미 존재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게다가 만들어진지가 올해로 3년째인 2015년에 이미 나온 상품이라는 말씀도 드렸던 것 같습니다.

단지, 이 비트코인 ETN이라는 상품이 상장된 곳은 미국이 아니라 스톡홀롬 거래소라는 것이고, 그것을 상장하고 있는 회사가 'Nasdaq'이라는 것이 좀 생소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 비트코인 ETN이 이제 미국의 투자자들을 겨냥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리고 그 시세지표는 CXBTF라고 부르고, Bitcoin Tracker One이라는 이름의 제품입니다.

놀라셨나요? 뭐 놀랄 일은 아닙니다. 스웨덴에서 이미 시작된 것을 이젠 스웨덴이 아닌 미국에서도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이 이젠 생겼다는 것이 달라진 것입니다. 한동안 스웨덴의 크로나로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젠 달러로도 거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편으로, 이미 비트코인 ETF와 비슷한 상품이 있는데, 그것도 2015년부터 있었는데, 가격이 상대적으로 예상만큼 오르지 않았고, 예상만큼 거래되지 않은 것 같죠? 대규모 거래가 가능한 곳이 아니라 스웨덴에만 한정되어 있다보니 그런것 같군요.

그래서, 이번에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미국 투자자들의 관문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Bitcoin Tracker One이라는 것의 거래는 미국의 예탁증서(American depositary receipt)를 사는 것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대신, 거래자들은 상장재산을 달러로 보게될 것이고, F-shares라는 것을 갖게 되는데, 이 의미는, 거래는 달러로 되지만 모든 결제나 양육/보관은 스웨덴 시장에서 발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외환거래형 펀드도 아닙니다. 또한, ETN은 자산과 직접연계되지만, 발행인(주로 은행이랍니다)의 지원을 받는 채무증서같은 것이라고 하는군요. 따라서, ETF와는 다른 제품입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투자신탁 (Bitcoin Investment Trust)에 대한 대안으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투자신탁은 구입하려면 가격이 장난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건 비트코인 가격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비싸다네요. 반면 스웨덴 비트코인 ETN은 프리미엄을 붙여서 거래하는 것은 아니라 하니, 아마도 여러 사람들의 구미를 당기게 할 수 있겠군요.

그래도....어쨋거나...이것은 비트코인이나 암호화폐를 직접 보유하지는 않고, 그냥 증서만 갖고 있는 것이라는 것이라는 면에서 ETF와 비슷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런 상품이 등장한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바로 그 이유때문입니다. SEC가 계속해서 거부하고 결정을 미루고 있는 바로 그 비트코인 ETF라는 것 때문이죠. 이로 인해서 어쩌면, 아마도....스웨덴쪽에서 약간의 이득을 볼 수도 있겠네요.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