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xus ES300 4G 2002
엔진
- 시동을 걸었게요 안 걸었게요 알 수 없는 정숙성은 렉서스 전매특허 .
- V6 3.0 엔진치고는 조금 실망스런 초저속 토크감.
-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면 스포티하게 달리는 점은 의외.
- 구형의 FR에 비해 FF로 바뀌었지만 불만사항은 없다. 나름대로 합리적인 배치.
- 연비도 좋지만 500 아이들링 rpm 때문에 출발 저속 토크감이 희생된건 아닐까.
트랜스미션&클러치
- 변속충격은 10년된 그랜져보다 크다. 충격적일 정도로 실망.
- 게이트식 오토매틱 트랜스미션은 보기엔 아름다우나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린다.
- sport 모드나 snow 모드가 없는것도 의외. 2단 출발은 불가능한걸까.
- 세계 최고 품질의 렉서스라도 트랜스미션 조율 기술은 독일에 비하면 역시 걸음마.
바디&서스펜션
- 달리는 즐거움이 있는 차는 아니다. 그랜저와 별로 다를바 없는 조향성능.
- 서스펜션의 단단함을 4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의외로 반응이 명확한 재미있는 기능.
- 오야지들이 뭉게뭉게 느긋하게 크루징하는 차. 저속에서도 고속에서도 코너에서도 심심.
익스테리어&인테리어
- 도발적인 인상. 차의 설계사상을 고려해보면 너무 젊은 얼굴일지도.
- 볼륨감을 한껏 강조한 디자인으로 실제 크기보다 훨씬 크게 보이는 디자인의 마력.
- 실내도 트렁크도 나름대로 여유.
- 편의사항이나 재미있는 기능은 의외로 없다. 좋게 보자면 기본에 충실한 느낌.
- 미국에는 최고 사양에 내비게이터와 마크레빈슨 오디오가 있지만 한국엔 적용 불가.
- 과격한 얼굴을 제외하면 어딜 보더라도 오야지 모델. 젊은 사람들에겐 어울리지 않는다.
- 자동차 키가 못 생겼다. 차라리 벤츠같은 팁리스 구조나 아우디같은 잭나이프 설계는 어떨까.
총평
- 운전에 관심없는 오야지 오너 드라이버의 최고의 선택.
- 개인적으로 에쿠스를 오너로 타는것보다는 훨씬 합리적으로 보인다. 가격도 오히려 저렴.
- 나이 40대 정도면 소화할 수 있겠지만 남아도는 운동신경이 아깝다는 생각.
- 10km/h로 달리건 100km/h로 달리건 1년이 되었건 10년이 되었건 변함없는 승차감과 소음수준은 역시 렉서스.
- 여유있고 품위있는 운송수단으로서의 합리적인 설계가 마음에 든다. 군더더기가 없는.
시승협찬 : Lexus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