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xus ES300 4G 2002

in #testdrive6 years ago

엔진

  1. 시동을 걸었게요 안 걸었게요 알 수 없는 정숙성은 렉서스 전매특허 .
  2. V6 3.0 엔진치고는 조금 실망스런 초저속 토크감.
  3.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면 스포티하게 달리는 점은 의외.
  4. 구형의 FR에 비해 FF로 바뀌었지만 불만사항은 없다. 나름대로 합리적인 배치.
  5. 연비도 좋지만 500 아이들링 rpm 때문에 출발 저속 토크감이 희생된건 아닐까.

트랜스미션&클러치

  1. 변속충격은 10년된 그랜져보다 크다. 충격적일 정도로 실망.
  2. 게이트식 오토매틱 트랜스미션은 보기엔 아름다우나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린다.
  3. sport 모드나 snow 모드가 없는것도 의외. 2단 출발은 불가능한걸까.
  4. 세계 최고 품질의 렉서스라도 트랜스미션 조율 기술은 독일에 비하면 역시 걸음마.

바디&서스펜션

  1. 달리는 즐거움이 있는 차는 아니다. 그랜저와 별로 다를바 없는 조향성능.
  2. 서스펜션의 단단함을 4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의외로 반응이 명확한 재미있는 기능.
  3. 오야지들이 뭉게뭉게 느긋하게 크루징하는 차. 저속에서도 고속에서도 코너에서도 심심.

익스테리어&인테리어

  1. 도발적인 인상. 차의 설계사상을 고려해보면 너무 젊은 얼굴일지도.
  2. 볼륨감을 한껏 강조한 디자인으로 실제 크기보다 훨씬 크게 보이는 디자인의 마력.
  3. 실내도 트렁크도 나름대로 여유.
  4. 편의사항이나 재미있는 기능은 의외로 없다. 좋게 보자면 기본에 충실한 느낌.
  5. 미국에는 최고 사양에 내비게이터와 마크레빈슨 오디오가 있지만 한국엔 적용 불가.
  6. 과격한 얼굴을 제외하면 어딜 보더라도 오야지 모델. 젊은 사람들에겐 어울리지 않는다.
  7. 자동차 키가 못 생겼다. 차라리 벤츠같은 팁리스 구조나 아우디같은 잭나이프 설계는 어떨까.

총평

  1. 운전에 관심없는 오야지 오너 드라이버의 최고의 선택.
  2. 개인적으로 에쿠스를 오너로 타는것보다는 훨씬 합리적으로 보인다. 가격도 오히려 저렴.
  3. 나이 40대 정도면 소화할 수 있겠지만 남아도는 운동신경이 아깝다는 생각.
  4. 10km/h로 달리건 100km/h로 달리건 1년이 되었건 10년이 되었건 변함없는 승차감과 소음수준은 역시 렉서스.
  5. 여유있고 품위있는 운송수단으로서의 합리적인 설계가 마음에 든다. 군더더기가 없는.

시승협찬 : Lexus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