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장에 대한 짧은 생각
개인적으로 요즘 같은 장을 반가워합니다.
(한 가지 눈에 띄는 건 개인 vs 외국인.
기관은 중간에서 갸우뚱?)
전 보유종목이 오르는 것도 좋지만 새로 매수하고 비중 확대할 기회를 더 좋아하나 봅니다.
아무래도 아직 크게 의미 있는 비중까지 담지 못해서 그렇겠죠. 최근 제 포트도 조정을 받고 있지만 코스피, 코스닥과 비교하면 훨씬 방어율이 좋아서 흐뭇합니다.
이젠 적금 만기도 돌아오고 보증금에 묶인 돈을 조금 받게 되면서 잉여 현금이 좀 모였습니다.
마침 파란장이 열리면서 매수할 종목의 폭이 넓어지는군요.
하지만 오늘 바로 매수하기 보단 조금 더 관망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일부 투자자분들은 잠시 포트를 청산하고 조정이 끝나면 다시 비중을 늘리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게 된다면야 좋겠지만 제 경험상 리스크가 꽤 있는 접근이라는 생각입니다. 조정장이 생각보다 빨리 끝나고 상승장이 이어진다면 과연 바로 들어갈 수 있을지. 우물쭈물 망설이다 큰 기회를 놓치지는 않을지.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단기적으로 (이번주 이내에서 길게는 한 달) 추가 조정이 이어질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어디까지나 확률과 짐작일 뿐이지만, 개인은 상승에 외국인은 하락에 베팅하는 걸 보면서 외인과 싸우고 싶진 않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론 상승장을 예상합니다. 물론 더 길게 1년,2년 장기로 갈 수록 변수가 많아지고 심하겐 경제위기도 생각해야하지만...
요즘 이슈인 미국 장기 금리추이를 보면.
10년물 그래프가 최근 가파르게 오른것을 아래 이미지로 확인 가능합니다.
이번에는 장단기 스프레드를 볼까요?
10년짜리 장기 채권의 상승이 가파르게 이루어지면서 장단기 스프레드는 계속 감소하다 다시 반등하고 있습니다.
고용지표 호조 소식은 경제가 좋다는 신호인데도, 미국의 금리인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해석으로 적용되었습니다. 그결과 주식시장에도 조정이 다가왔습니다. 제가 보기엔 오히려 그 하락폭이 과도하게 다가와서 오히려 투자자의 입장에선 리스크가 줄었다고 보입니다. 주식을 매수할 때 주가가 빠질 수록 안전마진은 확보되니까요.
특히나 한국은 밸류에이션이 안정적입니다.
이베스트 퀀트 염동찬님이 제공해주신 자료에 의하면,
<주요국/지역별 12M Fwd PER/PBR>
전세계 : 16.4배 / 2.23배
미국 : 18.7배 / 3.16배
유럽 : 15.0배 / 1.83배
중국 : 14.3배 / 1.94배
일본 : 14.9배 / 1.38배
한국 : 8.7배 / 1.06배
미국 장기 국채 이슈로 시장이 혼란스럽지만 기업자체의 펀더멘털 보단 매크로의 영향이라는 점.
최근 시장 금리인상의 우려는 펀더멘털의 훼손이 아닌 sentiment, 투자심리적 요인이 크지 않을까 합니다.
이베스트 퀀트 염동찬님 리포트 자료를 보면, Yield gap과 미국, 한국 시장을 비교하고 밸류 할인율, 성장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매크로의 영향도 어떻게 보면 경제가 좋아서라는 점. 그럼에도 과도한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줄어들고 상승 여력은 높아졌다고 생각됩니다.
작년은 삼성전자와 대형주 위주의 강세장이었다면, 2018년은 종목들의 차별화 장세가 나타나며 가치주가 좀 더 힘을 내지 않을까 합니다.
조만간 저평가 됐다고 판단하는 종목의 비중을 확대함과 동시에 제 포트를 좀 더 글로벌 자산군에 배분하는 기회를 가져야겠네요.
그동안 공부한 환율도 써먹어야죠.ㅎㅎ
시원한 조정장이네요. 매번 오를 수만은 없겠죠 ㅎㅎ @홍보해
예측은 최대한 피하려 하지만 이번 조정을 계기로 더 길고 안정적인 상승장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
환율 ETF로 근근히 버티고 있는 요즘입니다.ㅠㅠ 하나하나 배워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글들을 통해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환율도 훌륭한 헤지 수단이 될 수 있겠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그 효율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어 포트폴리오를 안정화 시킬지 구상중입니다.
원래 주식시장이라는게 귀에붙이면 귀걸이 코에붙이면 코걸이입니다! 그래서 참재밌고 어렵죠ㅎㅎ
늘 성투하시길^^
감사합니다. 날씨가 계속 추운데 건강 챙기시고 성투하세요!
가상화폐 시세도
그렇고 주식시세도 그렇고
어디에 얼마나 언제 투입해야 할지
골머리를 앓고 있는 제가 있네요 ㅋ
잘 보고 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