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다우존스 지수 – 주가지수 정책 및 관행 방법론
안녕하세요, 암호자산 가치평가/투자/인덱스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CAV팀의 Seagull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S&P 다우존스 지수의 주가지수 정책 및 관행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투자 분석을 위한 지표를 이해하고 성공적으로 사용하려면 다양한 종류의 기업행동, 그리고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 대한 처리방식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S&P 다우존스 지수의 여러 기업 이벤트, 예기치 못한 상황 처리방식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S&P 다우존스 지수는 미국지수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지수도 존재합니다. (https://us.spindices.com/regional-exposure/asia-pacific/all)에 가면 호주, 한국, 중국 등 여러 지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글로벌 지수에 대해 최대한 일관성을 유지하려고 하나 현지시장의 관행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국가별로 약간은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편입 및 편출
여러 가지 이유로 지수에서 증권이 편입되거나 편출될 수 있습니다. 상장폐지나 거래정지, 기업분할 등이 이유가 될 수 있겠죠.
고정된 수의 구성요소가 없는 지수의 경우, 편입과 편출은 연관되지 않습니다. 즉, 하나의 증권이 지수에서 편출되었다고 하더라도 다른 증권이 지수에 새로 추가될 이유가 없다는 것이죠.
그러나 구성요소 수가 고정된 지수의 경우, 지수에서 증권이 제외될 때마다 대체종목이 지수에 추가되는데, 이는 주로 같은 날 일어납니다.
또한 재조정되는 기간마다 구성요소 수를 변동시킬 수도 있는데, 만약 구성요소 수가 30개 이하로 되거나, 전체 중 10% 이상이 지수에서 제외될 경우 대체 증권이 지수에 편입될 시키를 결정합니다.
기업공개(IPO) 및 직상장 방식으로 상장된 주식은 분기별 재조정 일자에 지수에 편입시킬 여부를 결정합니다. 굳이 바로 지수에 편입시킬 이유가 없단 것입니다. 상장되고 어느정도 지켜봐야 하기도 하고 기존 주식 비율까지 모두 조정해야 하는 회전율 문제도 발생합니다.
하지만 특정 종목이 상장폐지된다면 이를 계속 지수에 남겨두고 있으면 계속되는 손실이 발생되겠죠. 상장폐지된 종목은 상장폐지일 또는 그 전후로 구성요소였던 모든 지수에서 편출됩니다. 편출될 때의 가격은 주 거래소 가격/ 미국에선 없으면 장외시장 가격/ 이것 또한 없으면 0원으로 편출됩니다.
인수합병
한 기업이 다른 기업을 매수했을 때, 이를 자회사나 관련회사로 둘 뿐 해체하지 않는 것을 인수라고 하고, 매수한 기업을 해체하여 흡수하는 것을 합병이라고 합니다. 기업이 인수합병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크게는 회사가 어려워서이거나 메인 사업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관련되지 않는 부분을 팔려는 것입니다.
인수 및 합병(M&A)는 종종 지수 구성요소의 편입/편출 및 가중치 변화로 이어지는데요, 만약 지수 편출이 이루어진다면 일반적으로는 M&A대상 기업의 상장폐지일 혹은 그 전후에 지수에서 편출되나 이 인수 제안이 무조건 이행되는 것으로 보인다면 상장폐지일 이전에 편출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지수 편출일에 해당 증권의 종가를 사용하여 지수에서 편출이 되나, 시장 거래가격을 이용하여 편출될 수도 있습니다.
변경사항은 1~5일의 고지를 거쳐 변경됩니다.
기업분할
기업분할이란 하나의 기업을 둘 이상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2011년 이루어진 신세계의 신세계 – 이마트 기업분할이 대표적입니다.(기존 회사였던 신세계가 26.1%, 이마트가 73.9%로 분할이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분할된 증권은 모증권이 구성요소로 포함되어 있는 모든 지수에 0원의 가격으로 추가됩니다.(가치가 미미하거나 정보가 부족하면 아예 편입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0원의 가격은 다음 날 정상적으로 거래가 이뤄지면 제 가격을 찾게 됩니다.
이 새로 생겨난 회사의 증권은 모든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지수에 계속해서 남아있게 되나 부적합하면 하루 이상 거래가 이루어진 이후 편출됩니다.
기업분할 권리락일(이 날부터 분할될 주식을 얻지 못합니다) 배분일(분할된 주식을 받는 날입니다) 사이에 차이가 있으면 일단은 계속해서 지수에 남아있게 되고, 거래를 시작할 때까지 예상 가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권리락일 이후 20일 연속 분할 증권이 거래되지 않으면 0원으로 지수에서 이 증권을 제외할 수 있습니다.
복수의 주식 종류를 가질 경우
기업은 여러 종류의 주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구글을 예로 들 수 있는데요, 구글은 Class A, Class B, Class C주가 있습니다. 이들의 차이는 바로 의결권인데요, Class A 주식은 1주당 1개의 의결권을 가지고, Class B 주식은 1주당 10개의 의결권을, Class C 주식은 의결권이 없습니다. Class B 주식은 소수의 주식으로도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우리가 살 수 있는 것은 Class A, Class C 주식입니다.
구글 같은 경우는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 않지만 한국의 우선주(경영권이 없는 주식)을 보게 되면 경영권이 있고 없고 때문에 가격차이가 꽤 크게 납니다.
보통주란 말 그대로 가장 보통인 주식으로 의결권을 가지고 있고 배당순위가 뒤로 밀리게 됩니다.여러 주식 종류 중 대표를 정해서 이것을 지수에 사용할 것인데, 만약 보통주가 여러 종목인 경우 연간 최고 유동성과 최대 유동주식수 조정 시가총액을 지닌 주식종류를 ‘지정 상장종목’으로 결정합니다. 다른 모든 주식종류는 ‘2차 상장종목’으로 지칭됩니다. 유동성과 시가총액 지표가 상충할 경우, 내부에서 중요도의 상대적 차이를 분석해서 결정하게 됩니다.
그 이후에는, 2차 상장종목의 유동성과 시가총액이 지정 상장종목을 20% 이상 초과할 경우에만 지정 상장종목이 변경됩니다. 한 지표만 20%를 초과할 경우 내부에서 결정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지수의 회전율을 낮추기 위해 이러한 규칙이 있는 듯 합니다.)
이러한 기준을 통해, 모든 주식이 편입대상이 되는 지수도 있고, 지정 상장종목만이 편입대상이 되는 지수도 있으며, 최고 배당수익률을 보인 주식이 편입대상이 되는 지수도 있습니다.
배당
배당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바로 보통 배당과 특별 배당입니다.
보통 배당은 정기적인 배당을 말하는 것으로 정기적으로 기업 이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분배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분기별, 반기별, 연간 주기를 가지고 있으며 주당 배당금으로 표시됩니다.
특별 배당은 기업이 과거 설정한 정상적인 지급 패턴 이외의 배당으로 정의됩니다. 일반적으로 보통 배당보다 규모가 크며 주당 배당금으로 표시됩니다. 이러한 특별 배당에 대한 일정한 패턴은 없으며, 단순한 일회성 지급일 가능성이 큽니다. 보통 이러한 배당은 기업에서 ‘특별’, ‘추가’, ‘불규칙’, ‘자본 환원’, ‘유보금의 배분’ 또는 유사한 용어로 배당을 발표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S&P 지수산출에 있어서 보통 배당은 지수 조정을 하지 않고, 특별 배당에 대해선 지수를 조정합니다.
연속적이 비정기 배당금 지급이 실시되면 3번째는 지수 목적상 정기적인 것으로 간주하게 됩니다.
주식분할, 주식병합
주식분할이란 기업주식의 수를 늘리는 동시에 기업의 시가총액이 시행 전후로 동일하도록 주식 가격을 낮추는 기업 이벤트입니다. 말 그대로 주식을 분할한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최근 삼성전자의 주식분할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올해 50대 1로 분할을 하여 가격을 낮췄습니다.
주식 배당은 주식을 기존 주주들에게 배당해 주는 것으로 결국 주식분할과 똑같이 작동하는데요, 5%의 주식 배당은 1 : 1.05 주식분할과 동일합니다.
주식 병합은 주식분할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기업의 전체 시가총액은 그대로고 주식 수만 병합으로 줄어드는 이벤트입니다.
이러한 이벤트는 이벤트 발생일에 주식 개수와 가격이 조정됩니다.
주주배정 유상증자
주주배정 유상증자 방식이란 기존 주주가 특정 가격으로 추가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이에 따라 주식 가격이 조정되게 되는데, 모두가 합리적으로 행동했다고 예상했을 경우의 가격 예상치를 권리락일에 적용합니다.
파산 및 주식 거래 정지
기업의 실적이 악화되거나 고의로 주가를 조작하는 행위 등을 했을 시 주식의 거래가 정지됩니다. 이번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식회계 의혹으로 인해 거래정지가 되었다가 해제되었죠.
파산한 증권은 부적격으로 간주됩니다. 모든 S&P 다우존스 지수에서 동일한 종가로 편출됩니다.그러나 당일에 바로 편출되지는 않고, 고객에게 최소 편출 1일 전에 통보하도록 공지합니다.
편출되는 당일 마감 시점에 주 거래소에서 거래된다면 그 가격을 이용해 편출하고, 거래 중지되거나 주요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되면 미국에서는 장외시장 가격에, 장외시장에서도 거래가 되지 않으면 0원으로 편출됩니다.
60영업일 이상 거래가 정지된 주식의 경우 잠재적인 지수 편출군에 들어가는데, 2월,5월,8월,11월 마지막 영업일에도 아직까지 아무 얘기가 없다면 지수에서 편출됩니다. 다만, 기업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거나 주식의 거래 재개 날짜에 관한 정보가 발표된 주식은 일반적으로 지수에서 편출되지 않습니다. 또한 최소한 주식 편출 2영업일 전에 주식거래가 재개되면 편출 결정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거래소 종료
예상치 못한 거래소 종료란 거래소가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열리지 않거나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된 경우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자연재해, 정전 또는 여러 이유 때문에 발생합니다.
개장 이전에 모든 거래소가 개장을 하지 않는다고 명시하면, S&P 다우존스 지수는 당일을 예정되지 않았던 휴장일로 처리합니다. 최소 한 곳의 시장이 개장한다면, 지수는 정상적으로 계산되지만 휴장된 시장만을 포함하는 지수는 계산되지 않습니다. 거래가 지연되더라도 거래소가 당일 거래가 개시된다고 명시하면 거래소가 개장할 때 지수 계산을 시작합니다.
거래를 하다가 갑자기 시장이 중단되면, 거래소가 당일 거래 재개가 불가하다고 명시했을 시 마지막으로 거래된 주가를 계속해서 사용하다가 거래소가 공식 종가를 발표하면 그 공식 종가를 이용합니다.
만약 거래소 중 한 군데라도 예기치 않게 거래가 종료되었을 때, 그 날이 만약 기업분할, 보너스, 배당 등을 시행하는 날이라면 그 이벤트는 다음 날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지수에 대한 편입/편출/IWF 업데이트는 변하지 않는데, 이러한 업데이트 기준은 이벤트 전날로 모두 완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약 이러한 거래종료가 기업이벤트 전날 발생한다면 얘기가 조금 달라지는데요, 거래가 동부시 기준 오후 3시 이전에 종료되면 그날 거래소가 결정한 가격을 사용하여 업데이트 기준 정리를 완료하지만 3시 이후에 이러한 거래종료가 발생한다면 업데이트 기준일은 다음 거래일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것은 지수 재조정 날짜에도 똑같이 적용되는데요, 지수 재조정 날짜에 거래소가 예기치 않게 종료되어도 지수 재조정은 그대로 이뤄집니다. 전일 기준으로 모든 재조정 업데이트 데이터를 만들어 놨기 때문이죠. 그러나 재조정 전날 이러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재조정은 다음 거래일 데이터를 기준으로 다시 만들게 됩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길지만, 많은 내용을 요약해 전달하여 좀 더 자세히 정책부분을 살펴보고 싶으신 분에게 링크를 남깁니다.
https://korean.spindices.com/documents/methodologies/methodology-sp-equity-indices-policies-practices-korean.pdf
한국어로 번역이 된 문서입니다. 누가 번역했는지 번역이 이상하게 된 부분이 많습니다. 아마 금융권 종사자분께서 번역하진 않은 듯 합니다. 그래도 내용 이해는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https://us.spindices.com/documents/methodologies/methodology-sp-equity-indices-policies-practices.pdf
영어가 되시는 분들은 S&P에서 발간한 영문 버전 문서가 확실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CAV 공식 텔레그램 : CAV Official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잘 보았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성스러운 글 감사합니다.
또 배워 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