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T(083450) - 로봇을 달고 온 올드보이
이 종목에 마지막으로 투자했던 게 때는 2년 전 이었다.
군대를 막 제대할 때 즈음(16년 7월에 전역함)에 5500원 근처에서 놀다가 하도 안 오르길래 거의 본전 수준에 다 팔았는데 내가 매도한 그 후부터 잘 올라갔었다. 나에겐 꽤 긴 기간 봤던 종목이기에 올드보이라는 제목이 들어갔다.
최근에 IT 업종이 줄줄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지면서 많이 하락한 상황인데 이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관심 종목인 GST에 대하여 써 본다.
GST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83억원 영업이익 45억원 당기순익 3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총 실적은 1628 / 223 / 158억원을 기록했다. 세금과 함께 성과급 지급 및 환율 하락에 대한 순이익 감소가 있었을 듯하다.
GST는 유니셈과 같이 반도체/디스플레이에 쓰이는 칠러, 스크러버를 생산하는 회사이다. 유니셈은 올해 예상 PER 7 정도이고 GST는 작년보단 조금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작년 실적에 빗대면 PER 5 정도인 상황이다.
유니셈이 GST보다 회사도 크고 핀테크 관련 회사 한국스마트아이디 라는 회사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어서 더 고평가를 받는 상황이지만 GST도 로보케어라는 회사의 지분을 39% 정도 갖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가져보고 실적도 장비 매출이 조금 줄더라도 용역(유지, 수선, 보수) 매출이 있기 때문에 기대를 가져본다.
1분기 용역 매출액은 110억원이고 작년의 경우에는 360억원이다. 점점 작지만 상승세를 기록 중인 상황이다. 장비는 투자가 끝나면 끝이지만 용역이 받쳐주기에 이 점은 나름의 해자라고 볼 수도 있겠다.
로보케어의 작년 실적은 매출액 21억원 당기손실 -9억원 정도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9.7억원 당기순익 2400만원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1분기에도 손실이었다.
정말 단순하게 1분기 * 4 하면 올해 실적은 매출액 40억원에 순이익도 낼 것으로 보인다.
http://kr.aving.net/news/view.php?articleId=1386047&Branch_ID=kr&rssid=naver&mn_name=news
로보케어는 치매에방 인지훈련 로봇을 만드는 회사이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30&aid=0002668363
백남준아트센터에 관객 안내 로봇을 깔아서 실증시험을 했다. KIST 산하 연구소에서 독립했다고 하니 나름의 기술력은 있는 것 같고 실적도 좋아지고 있고 정부에서 공약한 치매 관련 회사라고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점은 IT장비 업종이 굉장히 저평가라고 볼 수 있는 종목이 많다는 점이다. 그리고, 1분기 실적 자체만 보면 전년 대비로 유니셈은 크게 상승했는데 GST는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 되겠다. 그리고 디스플레이 장비는 삼성디스플레이 향이 있을텐데 삼성디스플레이 상황도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중국향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도 있는 엘오티베큠이 더 나을 수도 있겠다. 시간이 지나야 알겠지만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