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포드대가 뽑은 2019년의 단어

in #top5 years ago


옥스포드대학교 출판부는 2019년을 보내며 올해의 단어로 'climate emergency(기후 비상사태)'를 선정했다.

옥스포드대는 기후 비상사태의 정의로 '기후 변화와 이로 인한 돌이킬 수 없는 환경 피해상황을 중단 또는 경감시키기 위한 긴급한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정의했다.

기후 비상사태라는 용어는 여러 환경 보고서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다.

또한 연관어로는 Climate action (기후대응), Climate crisis (기후위기), Climate denial (기후 부정론), Eco-anxiety (환경불안증), Ecocide(환경 학살), Extinction (멸종), Flight shame (항공기 이용 수치심), Global heating (지구 가열), Net-zero (총합 제로), Plant-based (식물기반)이 있다.

기후 대응은 국가, 개인, 단체의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활동을 의미한다.

기후 위기, 지구 가열은 기존의 어휘가 위기감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위기감을 강조하기 위해 등장한 단어들이다.

기후 위기는 기후변화(climate change)의, 지구가열은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의 대체어휘다.

기후 부정론은, 그간 인간의 행위로 인한 기후 위기 발생을 부정했던 논리지만, 이미 과학자들에 의해 부정돼 일부 정치권에만 남아있다.

환경불안증은 환경변화에 대해 극단적인 우려를 표시하는 경향을 말한다. 이 단어는 2019년 들어서 전보다 42배나 널리 쓰이고 있다.

환경 학살은 환경(Eco-) 접두사와, 몰살(genocide)을 혼합해 만든 신조어로, 인간에 의한 기후 위기로 동식물 대량 멸종 등을 뜻한다.

항공기 이용 수치는 온실 가스 배출량이 많은 항공기 이용을 마지못해 하거나, 불편하게 여긴다는 신조어다.

총합 제로란 온실 가스 배출 억제 활동을 통해, 인간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총량을 식목, 친환경 에너지 이용 등으로 0으로 만든다는 개념으로, 최근 정책 보고서와 환경 보고서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식물 기반은 식물, 곡물을 이용한 식품류나 식단을 의미하는 단어다. 육류가 생산 단계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많기 때문에, 건강과 환경 차원에서 식물 기반 식단을 주장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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