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여행][上海旅行] 혼자 떠난 중국 상해 여행일기 5, 6일차! 여행 끝!
와이탄과 동방명주를 보기로 다짐한 날!
페리타는 곳 근처에 위치한 그 유명한 식당! '라오라오'로 향했다.
직역하면 외할머니 식당이라던데, 그만큼 이곳은 외할머니의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여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향함!
오늘이 여행의 거의 마지막 날이었는데, 정말이지 공기가 가장 맑았다! 좋았다:)
날씨가 맑았어서 그런가
길거리 곳곳에 개인의 빨래를 말려놓은 모습을 많이 볼 수있었다.
나에겐 신선한 충격. 공공재와 개인의 물품 사이의 경계가 이렇게 허물어질 수 있나!
공안들도 있었는데 큰 문제가 안되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이것도 중국의 공산주의의 한 부분이려나?
나라를 여행하면서 느끼는 문화적 차이는 항상 의외로 사소한 부분에 있었던 것 같다.
이런 재미로 항상 여행을 가면 그 나라의 거리를 뚜벅뚜벅 걷는 걸 좋아함:)
도착한 라오라오 식당. 이 보리차는 1위안, 150원이었다. 무한리필 히히. 맛나맛나
칠리새우와 계란볶음밥을 시켰다. 누가 그랬는데, 정말 중국식 볶음밥을 잘하는 곳인지 알아보려면 계란 볶음밥을 시켜야한다그랬다. 두 음식 모두 게걸스럽게 먹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음.
다만 음식이 기름지긴 한지 몇 시간이 지나도 소화가 되지 않았다 ㅠㅠ 흑흑 거지같은 위장.
음식값은 약 100위안, 15000원 정도. 환전했던 돈 중 가장 큰 단위였다.
예쁘다. 중국인데 영국 런던에 온 것 같은 느낌. 그런 느낌의 건물들이 가득 했다.
페리를 타러감. 이 곳의 페리는 출퇴근용이어서 2위안밖에 하지 않았다. 히히.
내려서 걷다가 한 쇼핑몰에서 발견한 생 오렌지 자판기. 이 자판기 정말 많이 봤다. 이 쇼핑몰 층마다 있었던 듯.
위생이 너무나 걱정되었으나 너무 궁금해서 사먹어봄. 15위안이었다.
맛은 괜찮았음! 신선한 맛. 다만 이 자판기에서 음료를 뽑는 모습을 보는 중국인들의 시선이 느껴져 약간 걱정되었음.
디즈니 스토어에 도착!
정말 너무 귀여운게 많아서 신용카드 긁을 뻔함.... 친척 조카에게 사주고 싶었던 것들이 너무 많았다.
너무 후회함... 좋아하는 캐릭터가 뭔지 물어보고 올 걸..ㅠㅠ
정신차리고 만원짜리 볼펜 두 개만 사봄.
원래는 저녁으로 동파육을 먹으려 했다. 맛있다는 식당까지 찾아놨었는데...
점심이 너무나 소화가 안되서 도저히 먹을 수 없었음...
와이탄은 너무 예뻤다. 부내 폴폴.
와이탄 안녕 난 숙소로 갈거야.
숙소로 향하는 길에 항상 사람들이 잔뜩 줄 서있던 가게에 용기를 내서 함께 줄을 서 봄!
처음엔 그냥 줄 서있었는데 앞에 중국 젊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이런 토큰을 사야했다.
이렇게 생긴 우리나라 돈까스같은 것을 팔았음. 가격은 10위안, 1500원.
포장을 해야해서 파파고를 키고 '포장'이라 쳐서 보여드렸더니 엄청 웃으셨음.. 나는 영문을 알 수 없었다고한다... ㅠㅠ 그 아저씨 중국어 어감상 번역이 '포장해줘!!!' 쯤으로 되었나보다 ㅎㅎ
아무튼 재밌다는 듯 웃으셔서 나도 재밌게 포장해서 와서 숙소에서 먹음. 맛 있었음!
다음날 공항에 가기 위해 중국의 초고속 자기부상열차 마그레브를 탔다.
32키로를 십분만에 돌파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하다고 느껴졌다.
비행기에 타자마자 영화 보기:) 덩케르트를 봤다. 대한항공 너무 좋았다.... 이제부턴 가까운 곳 갈 땐 무조건 대한항공타야지
기내식으로 연어샐러드와 치킨이 나옴. 연어샐러드 진짜 너무 맛있었다...
도착해보니 새로 개장한 인천공항 제 2터미널이었다.
우리나라 공항이야 말할 것도 없이 깨끗하고 넓고 예쁨! 지나가다 쉑쉑버거도 봄. ㅎ
아무튼 상해여행 너무 재밌었고 즐거웠다:-)
상해 정말 한번 가보고 싶은데 사진 보니 다녀온 느낌이 나는데요 ㅎㅎㄹ
사진이 생동감(?)이 넘치죠? ㅎㅎ
회사에서 보고 있습니다. 잠시마나 회사를 벗어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 )
반갑습니다:-) 팔로잉 했습니다! 월루중이셨군요! :) 저도 자주 놀러가겠습니다.
흑극 한국으로 무사히 돌아오셨군요 환영합니다 로세티님!!
상해도 물가가 생각보다 그렇게 비싸지않네요!!! 저도 중국 식당에서 샤오판(볶음밥)엄청 먹었는데, 제 일행들은 양식집에서 먹은 볶음밥(8위안)이 제일 맛있다고 하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이게무슨일.. , 디즈니샵도 너무부러워요.. 왜 청도에는 이런곳이 없었을까..(없어서 다행인가.. 내 지갑을 지켜줘서 고마워) 줄서서 드신 돈가스(>??)도 너무 맛있게 보입니다 ㅠㅠㅠ 저도 올때 대한한공 타고왔는데 기내식 너무 맛있고 진짜 돈많이 벌어야지 생각했답니다.. ㅎㅎ 무사히잘다녀오셔서 다행이에요 !
김설사님도 무사히 오셔서 다행입니다:) 우리 돈 많이 벌어요..... 대한항공 10번 탑시다.....
대한항공 들어가는 입구부터 갈라져서, 돈벌어서 VIP 꼭 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일리지 업그레이드로라도 꼭 한 번 비지니스로..!
오렌지 자판기도 신기하구~~ 디즈이 인형 파는곳도 구경가고 싶어요 ~~♥♥
언제 한 번 상해 구경 추천해드립니다:)
슬쩍님이 발걸음 닿으신 곳 마다 제 추억도 함께 그려지네요 ㅎㅎ 새벽에 와이탄가서 불꺼진 동방명주보며 친구랑 소주먹고 그랬는데 ㅎㅎ 저는 상해에서 지내던 시절이 매우 외롭고 고독했었는데, 왜 지나고 나니 다시돌아가고 싶을까요? 덕분에 기분좋은 추억팔이 하고 갑니당^~^
힘든 시기도 지나고나면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것 같아요:) 소주라니 너무 한 번 해보고 싶은 경험인데요?! ㅋㅋㅋㅋㅋ 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