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여행][上海旅行] 혼자 떠난 중국 상해 여행일기 1일차!
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
오랫만에 글을 쓰네요 ㅠㅠ 게으른 제 자신을 반성해봅니다 ㅠㅠ
저는 중국 상해로 여행을 왔어요!
병원 수련이 2월 중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그 전에 여행을 떠났답니다:)
혼자서 하는 상해 여행 6박 7일 여행 일기를 매일 스팀잇에 올리도록 하겠숩니다!
그럼 시작!
병원 수련 일정이 확정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예상보다 더 미뤄져서 운이 좋게도 여행을 할 여유가 생겼다.
누군가 함께 가기엔 너무 즉흥적이라 일정을 맞추기 어려웠고
같이 갈 사람과 일정을 맞추다가는 너무 늦어질 것 같아서 혼자서 가기로 결정!
여러 나라, 여러 도시를 고민하다가
나는 휴양 여행 보다는 그 나라의 분위기를 느끼고 오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깨끗한 도시를 좋아해서
중국 상해로 결정!
급하게 비행기 표를 예매하고, 중국은 비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아슬아슬하게 비자도 받고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슝슝!
대한항공 비행기는 처음이라 기대가 컸다:-)
우리나라 미세먼지가 얼마나 심한지를 느낄 수 있었던 이륙 시 광경.. ㅠㅠ
몇 시간 안 되는 비행인데 기내식이 나와서 좋았다:-) 또 먹어본 기내식 중 가장 맛있기도 했다 크으 역시 한국 비행기가 좋다.
평창 올림픽 홍보가 한창인지 기내식 티슈에 박혀있던 평창 올림픽 로고.
약 3시간 비행 후 중국에 도착했는데 이 나라 미세먼지가 더 심했고... ^.ㅜ..... 나는 마스크를 벗을 수 없었다... ^.ㅠ
숙소에 도착하고 피곤하여 잠시 휴식 후 저녁을 먹기 위해 나온 상해 거리들은 너무 예뻤다.
유럽여행 할 때 대부분을 호스텔에서 묵었었는데, 그 추억이 있기도 했고, 이젠 호스텔에서 묵을 수 있는 나이 마지노선처럼 느껴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혼자서 6박을 호텔에서 지내기엔 너무 비쌌기 때문에
이번 여행도 4인 도미토리 호스텔로 예약을 했었는데! 예상과 달리 이 곳 호스텔엔 외국인 보단 자국민이 더 많았다.. 왜지?
게다가 유럽 여행의 달콤한 추억은 미화되었던 것인지 호스텔 안은 너무나 시끄러웠다...
결국 추가금을 내고 싱글룸으로 변경함... 하하 늙었나보다 하하
아무튼 짐을 내려놓고 저녁 밥을 먹으러 고고!
우연히 들어간 상하이 플라자 안 사람들이 줄 서있길래 같이 줄 서 사 먹은 밀크티! 10위안! 약 1500원!
오늘의 저녁으로 결정한 '샤오후이꺼 훠궈'.
우리나라 명동에도 입점한 하이디라오 훠궈 집 다음으로 중국에서 유명하다는 훠궈 체인점이라길래 찾아갔었다.
무엇보다 1인 훠궈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기도 했고:-)
나는 '설마 입맛에 안 맞겠어?' 하는 마음으로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으면서 자신있게
마라탕 육수, 소고기, 오징어 완자, 치즈새우볼, 야채를 주문했고
아무 생각 없이 한 입 딱 먹고 아무 두려움 없이 저 작은 동그라미 '산초'를 씹게 되는데... ^.ㅠㅠㅠㅠ
씹는 순간 벌에 쏘인 것처럼 볼이 마비되는 느낌과 함께 정신적 충격을 먹게 되었다..ㅎㅎㅎㅎㅎ 볼이 너무 아파...
다시는 마라탕을 먹지 않겠노라 다짐하며 몇 젓가락 먹지 않지 못했지만 아쉬움없이 가게를 나섰다.
훠궈는 총 201위안! 약 18000원! 윽
오늘 짧게나마 관광을 하며 느낀 점은 직원분들이 다들 너무나 친절하시다는 것!
밀크티 가게도 그렇고 훠궈 가게도 그렇고 다들 너무 친절하셨다^ㅠ^
오늘은 입국한 날이라 많이 못 돌아다녔고 내일부터 제대로 된 관광을 시작해야짓!
1일차 일기 끝!
아 산초 처음드셔보시는군요ㅎㅎ
처음 먹는 사람들에게 신세계를 가져다 주지만 익숙해지면 꽤 찾게됩니다.
뿌야오샹차이라는 마법의 주문을 외치면 빼고 드릴껍니다ㅋ
앗 꿀팁ㅠㅠ 쭈야오 샹차이! 중국어는 억양이 중요한 것 같아서 자꾸 말할 때 위축되요... ㅠㅠ 저도 산초맛을 알아 마라탕을 즐기는 날이 오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