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기록 | 군산 편 #1 근대화의 도시 군산(群山)에 가다.
개항지는 일제 수탈의 거점이었다.
전쟁에는 많은 물자가 필요하다. 그리고 일제는 중국과 전쟁 중이었다. 조선을 식민지화에 성공한 일제가 우선적으로 한 일은 개항(開港)이었다.
강제로 개방한 항구 통해 일제는 전쟁에 필요한 물자를 빼냈다. 고기, 가죽, 쌀, 그리고 사람까지. 가져갈 수 있는 모든 걸 가져갔다. 중국을 넘어 동아시아 패권까지 넘보던 일본에게 조선은 지리적은 물론 보급지로도 훌륭한 거점이었다.
군산은 쌀 수탈의 거점이었다. 호남평야에서 재배되는 방대한 양의 쌀 대부분은 군산 항을 통해 일본으로 반출됐다. 배가 들어올 때면 군산 항에는 항상 쌀가마니로 탑이 쌓였다.
일제는 동양척식 주식회사(東洋拓殖株式會社)를 설치해 본격적인 식민지 약탈을 시작한다. 동양척식 주식회사는 경제 독점과 자원 약탈을 목적으로 하는 국책회사로 조선 내 수탈을 진두지휘했다.
더불어 일제는 젊은이들의 조선 이주를 종용하였고, 조선에는 수 많은 일본인이 흘러들어오게 된다. 개항지였던 군산 역시 수 많은 일본인들이 여러 형태로 거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해방 후 수 많은 적산(敵産)을 남기게 된다.
*적산(敵産) : 적이 남긴 재산
지금 우리가 바라보는 군산은 다양한 얼굴을 갖고 있다. 재개발로 새롭게 태동하는 군산부터 수탈의 아픈 역사가 남아 있는 근대화 도시의 모습까지. 현대와 근대가 함께 만나는 도시가 바로 군산이다.
이런 군산을 찾은 건 어느 무더웠던 여름날이었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조만간 군산 놀러갈 예정인데 들러봐야겠어요
군산이 먹거리도 많은 곳이지만 볼 거리도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
안녕하세요 @tsguide 입니다. 트립스팀에 첫 글 등록이시군요 환영합니다. 트립스팀에서 글 작성 가이드를 첨부해드립니다~^^
https://steemit.com/tripsteem/@trips.teem/5gasu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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