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기내식과 진짜 특별한 기내식
안녕하세요, TUA입니다.
힐링 여행, 나를 찾는 여행, 식도락 여행, 역사 여행, 건축-디자인 여행 등등.. 다양한 여행 스타일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여행 스타일을 좋아하시나요?
우리는 머나먼 타지로 여행을 가기 위해서 비행기를 탑니다.
그리고 저는 비행기를 타고 기내식을 먹는 것에서 아! 이번 여행도 시작되었구나 라고 느낍니다. :)
그리고 아주 가끔 환호성을 지르는 순간!!
빈 옆자리, 혹은 만석으로 인한 업그레이드!!!
운이 좋아 유럽으로 해외 출장을 자주 다니게 되면서, 대한항공 모닝캄 혜택을 작게나마 이용하고 있습니다.
모닝캄의 혜택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별기내식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예요.
특별기내식은 비행 24시간 전에 주문을 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식사 준비를 별도로 해야 해서 그렇겠죠?
특별기내식을 주문하면, 비행기 타고 승객 확인 시에 승무원이 찾아와 "손님 ~기내식 주문하신 게 맞으신가요?"라고 확인합니다. 음료 주문도 미리 받습니다. 그리고 시트 헤드레스트에 스티커를 붙여놓습니다.
이번에도 보니 특별기내식을 주문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스티커 갯수를 슬쩍 보았습니다. 대략 20명은 되어보였어요.
특별기내식은 일반기내식 전에 먼저 나옵니다. 제가 이 서비스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식사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뭔가 특별한 대우를 받는 다는 느낌이랄까요. :) 다른 사람들이 식사 할 때 저는 이미 식사를 끝내고 슬쩍 화장실도 다녀올 수 있습니다.
일반 기내식의 설명입니다. 대한항공 기내식 중 가장 유명한 비빔밥이 메인에 있어요.
그리고 모닝캄 회원과 특별 손님들을 위한 특별기내식!!
다양한 특성과 식성 등을 가진 고객들을 배려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요.
제 마음속의 일등은 이것입니다. 해산물식!
평소 해산물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해산물식은 각 재료의 질감이나 맛을 잘 지켜내며 조리되었더라구요. 보통 기내식이 맛이 없는 이유는 소음과 진동 때문이라고 하는데, 해산물식은 따뜻하고 신선했습니다.
내 마음 속의 이등, 저자극식!!!
바나나가 통째로 나오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설명에는 자극이 적은 재료를 선별하여 만들어 가스가 덜 차고 어쩌고 저쩌고 써있었는데 기내에서 배가 더부룩한 것은 무엇을 먹어도 비슷한 것 같아요.
저 일부 종이에 Medical이라고 써있는 것을 보니 병원식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하지만 떠먹는 불가리스는 왜 시중 요거트인가요. 허허.
내 마음 속의 꼴찌, 저염식!!
대체로 염분과 맛을 함께 뺀 그 느낌, 첫번째 사진의 오믈렛은 도저히 못먹겠더라구요. 빵을 하나 더 받아서 먹었습니다. 사실 빵도 아무 맛이 나지 않았어요.
일반 기내식을 먹을껄 하는 후회가 처음으로 들었지만 특별기내식은 특별히 먼저 나오니까 위로 삼았습니다.
정말 특별한 기내식은.. 사실 따로 있었습니다.
특별한 기내식을 먹기 위해 소중한 제 마일리지를 사용하였어요.
작년 말이었던 것 같은데, 출장 후 너무 피곤해서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으로 오는 대한항공에서 이용했어요.
타자마자 웰컴 음료와 간식을 주고, 뭘 먹기 전엔 일단 식탁보를 깔아주고, 모든 음료는 유리잔에 나오며, 식사가 바뀔 때마다 수저를 바꿔주는 섬세함. 저 사용할 필요도 없는데 놓여 있는 소금후추의 존재만으로 "아 이것이 바로 비지니스 클래스!!" 라고 느끼게 해줍니다.
식사는 사실 엄청 맛있다고 느끼진 못했어요. 본전 생각일까요... 아님 소음 때문일까요. 나중에 다시 한번 먹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항공사의 기내식도 매우 궁금해요. 각 지역과 나라의 특별한 메뉴들이 있을 테니까요.
파리에서 탄 비행기는 올리브유나 와인이 작은 병째 있었고, 특히 빵이 엄청 맛있었던 기억이 나요.
이상 특별 기내식으로 즐기는 여행기였습니다. :)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대박~~~~ 특별기내식 ~ 맛있겠어요~
전언제 이런거 먹어보려나요 ㅎㅎ
저도 운이 좋아서 겸사겸사... 그래도 기내식보다 돈내고 먹는 식당밥이나 집밥이 훨씬 맛있어요. :D
안녕하세요. @trips.teem입니다. 일부글이 트립스팀피드에서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9월22일자로 수정완료되었습니다.) 현재 글은 금일내로 트립스팀 피드내에 추가될 예정입니다.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대박입니다.
전 늘 일반석 ㅠㅡㅠ ㅋ
저 또한 비행기에서 맥주나 와인 한잔 하는 시간이 여행을 시작하엿음을 느끼게 하더라구요 ^-^
마자요! 비행기 타고 얼마 안있어서 주는 기내식이나 맥주가 그렇게 설렐 수 없어요. :)
저도 일반석 탑니다... 아주 운 좋으면 일년에 한 번 업그레이드.. ㅠㅠ
언제쯤 자연스레 비지니스를 탈 수 있을까요.... 아아아
기내식은....미국갈때 먹은게 젤 맛있었던 것 같네요....그뒤론 매번 실패...가끔 와인도 주던데 ㅎㅎ
오 미국 가실 땐 어떤 메뉴가 나왔었나요?
가끔 기내식도 맛난 게 나와서 약간 로또 같은 느낌이예요. ㅋㅋ
전 와인 대신 콜라를 그렇게 먹게 되더라구요. 평소 잘 먹지도 않는 콜라를 비행기에서 두세캔씩...
비행기타고 가는 여행의 묘미는 역시 기내식이죠ㅎㅎ 다양한 기내식 잘보고 갑니다^^
맞아요! 막 맛있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기다리고 기다리게 되요. :)
꺄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