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자신을 동정하지마, 자신을 동정하면,인생은 끝없는 악몽이야""don't pity yourself, if you did, life became endless nightmare"
명언같은거 수첩에 다 적고다니는데 오랜만에 기억나는 하나가 있어서 적어봅니다.
(브금 징징징~)
자작은 아니고, 애니 '문호스트레이독스'라는 데에서 나온 대사입니다.
이게 어떻게 나온 얘긴지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처음에 적과의 교전상태에서 주인공이 환각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주인공은 자신의 환각에서 다른사람들이 환각에 걸려 자신을 헤치는줄 알고 공격을 하죠.
그러나, 깨어난 주인공은 현실이 반대임을 알게 되고, 자신을 자책하기 시작합니다.
평소 자신이 고아원에서 자랐고 학대를 당했으며, 자신도 모르게 힘이 폭주해서 세상을 흔들었던 일에 신경쓰고 있었던 주인공은 패닉상태에 빠집니다.
이때 동료 선배가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한마디 건넵니다.
(뺨도 때립니다.)
자신을 동정하지마(don't pity yourself)(맞나;)
자신을 동정하면(if you did)
인생은 끝없는 악몽이야 (life became a endless nightmare)
'자신이 잘못을 했으면 사과를 해야지','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뻔뻔할까'
이런 얘기들에 익숙한 우리는 자괴감을 표현하는 것에 익숙합니다. 자신을 깎아내리는 것에 주저함이 없지요.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자신의 감정상태만을 고려하면서 사과를하다가 정작 사과를 받아도 풀리지 않는 찝찝함을 해결하지도 못하고 겉사과나 하게됩니다.
용서를 구하는것은, 자신의 미안함을 보여주려는 것에서 시작한거지 남의 기분이 이걸로 풀릴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하지않습니다.
자신이 답답하고 불안하고 조바심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은 급히 어깨를 좁히고 머리를 조아리며 사과를 하게되죠.
자책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자신을 책망하여서 잘못된것을 바로잡기보다 '내가 이렇게 내 잘못에대해
제대로된 얘기를 하고있다, 그러니 나는 옳은 행동을 하는 중이고 너희들이 나를 선처해줄수 있을 것이다. '라는 마음으로 먼저 시작을합니다.
그런 허례허식 아무런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잘못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자신이 피해를 입었음에도 하소연이나 책임도 묻지 못하고 동정하게 만들어서 악화시키는 상황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 자책으로 인해 자신은 막상 진짜로 동정을 받으면 더욱 미안하여서 스스로를 죄인으로 낙인을 찍어버립니다. 이게 끝없는 악몽으로남는거고요.
그런의미에서 동정하지 말라는 얘기가 나온게 아닌가 저는생각하고 있습니다.
가끔 제자신을 객관적으로 본다며, 마치 잘난 지식인듯인양 하는 소리를 떠올릴때마다 이대사를 생각하곤합니다.
뭐가 진짜로 나를 위해 하는 소리일까 라면서.. 가끔씩 나쁜놈이 되어도 그걸 견뎌내야 하는 상황이 있지 않을까요.
물론 사과를 아에 안하진 않겠지만..그래도 할얘긴 따로있는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