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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싸-한 느낌이라는 본능 of 본능이 있다. 나에게도 그런 약간의 직감이 있는편이다. 대체로 처음본 대상이나 현상에서 받은 느낌을 토대로 어떤 느낌이 들고, 그것이 어느정도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 부분에 관해 모든 여자들이 다 그런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했기에 이런걸 딱히 능력이라고도 생각해본적이 없었으나 최근 '아이 메뉴얼'이라는 테스트앱을 통해 나는 원래 직감이 발달한 사람으로써 그것을 가볍게 여기지 마라는 글을 보았다.
싸한 느낌.
그것은 대체로 생각이 얼핏 들었지만 그 생각의 중요도에 따라 무시하는 경우가 다수였다. 특히 사람을 처음보고 바로 느끼는 경우가 참 잘맞았다. 누가 보면 관상 보는줄 알겠으나, 내 경우 요정도는 알아맞춘다.
몇마디 대화후에 나랑 이야기가 잘 통할것 같다 안같다, 내 유머코드를 이해해줄것 같다 아니다. 요건 거의 신기에 가까울정도로 잘 맞추기에 어느정도 처음 보는 타인과도 마치... 무협에서 고수들이 칼을 맞대로 서로의 내공과 검기 뭐 이런저런 전투력을 스윽 느끼고는 대결도 하기 전에 gg치는 그런거라고 보면 된다.
어쩌면 편협한 사고와 꽉막힌 소통부족으로 나를 꽁꽁 싸매고 사는건지도 모르지. 여하튼 싸한 이야기를 풀어하다보니 여기까지 와버렸다. 오늘의 주제는 그것이다. 찡. 그녀에 대한 싸함이다.
자고로 여자이고 어느덧 결혼시기에 맞물려 적당히 그 나이때 사귀던 남자와 혼례를 치룬 나는 9달의 신혼을 즐기(즐기긴 걔뿔. 회사가 너무 바빠서 2교대로 막 굴러다니기 바빴..)고 임신하였다. 임신. 보통의 여자들은 임신과 동시에 인터넷에 검색해본다. 임산부가 주의해야 할 음식. 임산부가 주의해야할 XX, 그리고 아주 두꺼워서 전화번호부인지 이것이 책인지 헷갈릴 정도의 묵직한 임신육아서적을 서점에가서 2만원이라는 무게에 비하면 가성비템을 품에 안고 집으로 오지.
태교. 태교에 중요성과 임산부의 마음가짐, 행동지침, 주의사항 그리고 수많은 사례들을 풀어내며 당부드리는 느낌표3개 숙지사항을 읽어내려간다. 본디 우리는 학교생활을 접은지 꽤나 오래되었기에 이두꺼운 책을 어차피 다 정독할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저 슥슥 넘기며 본다. 우선은 가장 충격적이고 강렬한 사진부터 보인다. 아무래도 신생아란 그 자태부터가 좀 혐오스런 부분은 있다.
뱃속에 양수속에 9달을 푹 재려져 살갗은 퉁퉁불고 보송한 작은 솜털이 온 몸을 뒤덮고 몸을 웅크리고 있다. 이 부분을 보고 한참을 생각해 잠기는 임산부들이 많았겠지. 그렇게 우리는 엄마로써 한걸음 다가선다. 넘기다보면 책에서 가장 핵심적인 태교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개월수를 큼직한 글씨로 책의 윗페이지에 새겨놓고 많은 사진과 설명들로 우리는 개월수마다 태교도 다를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임신은 초기와 중기 후기정도로 크게 세분화된다. 나는 출산1달전까지 일을 하였다.
컨베어라인에서 일하던 강도가 10이라면 여기서 일하는 강도는 (드디어 주어진)의자생활 + 임산부에 맞는 높낮이 조절 제전책상과 약간의 실적압박(생산수) 오차없는 휴식시간과 밥시간을 고려해 6~7정도의 강도로 일을 하였다. 물론 나는 알다시피 좀... 유별나서...
중간자리에서 일을 하다 천장에서 쏘는 에어컨 바람이 거슬린다는 이유로 임산부들 자리중에 가장 앞자리 1번자리로 자리를 옮겼다. 내 옆자리였던 친한 언니의 어이없다는 말소리가 여전히 등뒤로 들린다. 아무렴. 욕해도 어쩔수없어. 나는 동료와의 껄끄러움보다 에어컨이 나를 쏘지않는 약간 더운자리를 선택했다. 아무래도 이 부분부터 뭔가 잘못된건 아니었을까.
임산부생활. 별거 아닌 말과 글로도 눈물 콧물을 쏙 뽑는 시기이다. 본투비 두만강 눈물샘을 장착한채 살아가는 나지만 임산부때는 그야말로 그냥... 손대면 톡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펑펑 울어 턱을 타고 흐른 눈물이 허리춤에 떨어져 축축했었지. 그것도 1번자리에서 그리 펑펑우니 누가보면 지옥의 노동중인것으로 오해를 살만하다.
원인도 기억나지 않는 그날의 울음들을 편치않아한 관리자와 간부들도 지나가다 힘이드냐 무슨 일이냐 이렇게 묻기 일쑤였지만 나는 눈물이 흐르는 중인 얼굴로 원래 그렇습니다. 자주 그래요. 눈물이 좀 많아요 같은 말을 하고 계속 손은 일을 했었다.
그때가 한참 희망퇴직 시즌이라 남편도 주변 지인들도 퇴사를 이야기한다. 남편은 사뭇 진지했다. 퇴사하겠느냐고 물었는데 나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꽤 생각해봤다. 비록 사내대학을 병행해 4년제는 졸업했지만 그렇다고 거의 돈주고 간판만 딴 실정이라 그냥 사실상 고졸이랑 별만 차이없다. 실업계 고졸. 아마도 바코드를 잘찍고 테이프질을 잘하니 이사업체에 취직하거나 마트캐셔정도가 적성이 맞을려나. 그렇다면 그냥 최대한 여기서 뽕을 뽑고 가는 편이 낫지 않겠냐는 생각을 했다.
여기까지 생각을 하는대는 불과 몇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고 그냥 본능대로 사는 인간답게 남편에게도 나의 의사는 계속 다니는 걸로 그렇게 표현한다. 이 부분도 일단은 잘못된 것 같다고 요즘 느낀다. 어쩌면 그때 퇴사를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 노동속의 태교를 끝으로 출산과 함께 휴직을 하였다. 이때 나는 똑게육아라고 지금은 카페가 없어진것 같지만 당시에 아이의 통잠을 위한 솔루션에 흠뻑 빠져들어 6개월즈음부터 첫째아이와 혼자서 오래자기 연습에 돌입하였다. 지나고보면 이 부분도 나의 3번째 잘못이 아니었을까. 그냥 잠이 오면 재우고 놀고 싶으면 놀릴걸 그랬다.
돌즈음에 나는 고집쎈 엄마답게 그걸 성공시킨다. 그렇다. 우리 첫째는 낮잠도 밤잠도 엄마없이 자는 것이다. 나는 이걸 엄청난 미션을 클리어한듯 아주 흡족해 했으나 어쩌면... 지금 생각해보면 이때부터 아이의 정서가 불안해진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아이와 마트를 가는 것이 힘이 든다. 아니 힘이 든다는 것은 어찌되었든 땀을 흘려가며 결과적으로는 장을 봤다는 얘기니깐 마트는 불가능으로 수정한다. 사람 많은 곳은 불가능. 외출 불가능이 맞다. 우리 딸은 사람이 많으면 일단 울었다. 당시에는 그것이 까칠 예민한 기질로 인해 그런것이라 생각했다. 그뒤로 몇년간의 영유아 검진에서 키와 몸무게 모두 미달이 나온다. 평균을 넘긴적이 없다. (돌때가 가장 피크였고 그뒤부터 그래프가 하강)
발달이 늦다. 말이 안트여 애가 탔다. 아이가 2돌이 좀 지나서 둘째가 생겼다. 자연스레 나는 주간고정이 되며 첫째와 케어시간이 길어졌다. 갑자기 아이가 말이 트였다. 그리고 짧게 집중하던 책읽기 시간은 2시간도 거뜬할 정도로 늘어났다. 태교를 첫째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으로 했다. 물론 여전히 나는 일을 했다. 그러나 첫째보다는 일감이 많이 줄고 생산수 실적 압박이 없어서 한결 편했다.
그렇게 불룩 튀어나온 배로 첫째를 꼭 끌어안고 걸어다녔다. 가장 많이 안아준 시기였다. 그리고 둘째가 출산. 그 뒤 나는 요 아기에게 정신이 팔린다. 갑자기 첫째가 이상행동을 한다. 잘 가리던 대소변을 못가리고 자주 울었으며 짜증이 늘었다. 그러나 그런 상태에서 나는 첫째에게 따로 특별하게 케어해주지 못했다. 이것이 4번째 실수였다.
그리고 코로나가 터지고 나는 복직하였다. 외출을 못하고 내가 지칠수록 더욱 미디어와 아이들이 친하게 지냈던것 같다. 이것도 5번째 실수다. 그날 한번의 게으른 선택이 아이의 인생을 바꿀수도 있다. 이것말고도 아이들 보험도. 무슨 일이야 있겠어 이런 마음으로 30세 만기로 10년납을 넣었는데 지금은 뼈저리게 후회중이다. 무조건 길게. 100세로 넣으세요. 여러분.
자연히 첫째 찡은 아빠와 애착이 더욱 단단해져갔다. 나와는 손도 잡기 싫어했으며 잠도 아빠곁에서 꼭 붙어잤다. 그리고 그때부터 놀이터에 가면 또래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것 같았다. 아니 애초부터 였던가. 너무 가둬놓고 키운건지. 아무튼 놀이터에 갈때마다 아이가 겉도는 모습을 봤다. 그냥 아직 어색해서 그러려니. 아이가 모르는 사람에게 다가가 인삿말도 아닌 자신의 생각을 불쑥 물어도. 그냥 사람을 좋아하니까 그런거겠거니.
어린이집에서 전화를 받아도. 너무 쾌활하고 이것저것 관심이 많아서 그러려니. 뭐든 그러려니. 크면 나아지겠거니 했던것 같다. 아닌데 말이다. 겉으로 보기엔 여느 또래보다 키는 좀 작지만 입을 안 열면 괜찮았다. 동문서답을 하거나 호명을 해도 쌩까는 것도. 반찬투정도 많고. 한번 투정부리기 시작하면 바닥에 드러눕는건 기본에 20분은 목청껏 소리를 질러대도. 원래 미취학 아동들의 특징이지. 이러고 넘어간것 같다.
7살. 학기초에 선생님과 전화상담이 있었다. 나는 일을 하고 있었기에 남편이 1시간 가량 대화를 했고 그 녹음파일을 심각하니 들어보라고 해서 퇴근길에 들었다. 우리 아이는 8살에 일반반은 힘이 들고 따로 정상수업이 힘든 아이들을 모아두는 반으로 가야할 것 같다고 하셨다.
생각보다 더욱 사태가 심각한 것이었다. 그제야 뭔가 잘못되었다는걸 느꼈다. 부랴부랴 센터에 상담을 요청하고 병원을 수소문했다. 다행히 6살에 예약한 대학병원진료가 이제서야 차례가 돌아와서 다음주에 일정이 잡혀있고 동네 큰 병원에도 일정을 잡았다. 6살 담임에게도 남편이 전화를 돌려 물어보고. 근처 동네 소아과에 가서 아이의 상태를 말해 치료까지 필요한것인지 물었다. 의사는 자신의 아이라면 병원부터 보냈을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의사의 진단이 내려지진 않았지만 느린 아이들을 키우는 카페에 가입해 며칠간 계속 글을 읽었다. 우리 아이는 ad일 가능성이 높은것 같은데 그것말고도 다른 질병이 하나 더 있는듯 보인다. 좋아질꺼란 글보다는 힘이들고 걱정이되고 더 심각해져서 큰일이라는 글이 훨씬 많았다. 약을 복용중이지만 부작용을 호소하는 글도 있고 극복한 글들에는 엄마들의 부던한 노력이 들어간 것들도 많았다.
남편은 뭔가 생각했나보다. 파트장과 면담을 통해 나의 사무직자리를 알아봤다. 아이를 주중에 센터로 치료를 다니고 병원을 들락거려야 해서 교대를 돌긴 힘이 든다고 판단한 것이다. 지금 당장 휴직하면 좋겠지만 복직했을때 다시 교대생활을 하면 아이들의 병은 다시 악화될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제조교대직 탈출은 후선순위고 우선은 아이병원예약이 급선무였다. 그리고 처음보는 많은 정보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정신과 진료를 보고 진단코드가 나오면 (f코드) 앞으로의 보험가입도 그 보장내역과 항목에서 제약이 든다하여 부랴부랴 오늘 새로 가입하였다. 20년납 100세만기로. 계산해보니 56세까지 납부해야한다. 편한거 찾아서 보험 대충 넣고 미디어 대충 보여주고 아이들 곁에 없고 그렇게 일을 하더니 하늘에게 벌을 받은 모양이다. 괜시리 우리 아이에 대해 왈가왈부한 지인들과 멀어진 것도 어쩌면 나도 본능적으로 우리아이가 정상과는 조금 떨어져있다는걸 알아서 더욱 예민했던 건 아닐까 생각했다.
이번주에 둘째도 코로나도 아닌데 자꾸 미열이 4일간 지속되어 두명 다 가정보육을 하며 아이들과 참 많이 놀아주었다. 진즉에 이랬어야 했는데. 후회스럽다. 거기다가 또 회사를 끝끝내 그만두지 못하고 어떻해서든 붙잡고 사는 내 자신도 참 모질고 차갑게 느껴졌다. 아마도 나는 육아만 하며 집에 있으면 우울증에 걸릴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겨난 모양이라. 내가 나를 잘 안다. 가사일과 육아를 하고 동네 아주머니들과 카페에 모여 커피수다를 떠는 스타일은 아니다. 어떤날은 그런 내가 비정상으로 느껴져 답답했고, 어떤 날은 굳이 그런 시간. 가져야 할까 하는 생각을 하며 스스로를 다독이던 시간도 있었다.
남편과 나는 끝내 퇴사를 선택하지 않았다. 이제 이 나이에 나가면 취업이 힘들다는 사실을 잘 아니까. 꼭 붙어있으려고 꽉 쥐고 버티는 중인것 같다. 나도 남편도. 문제의 그 전화상담이 있은 후에 잠시간 의문을 품은 날도 있었다. 그 선생님이 유독 까칠예민한 거아닐까. 그런 생각? 그런데 인터넷에 나의 사연을 올려보니 보통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왠만해서는 학부모에게 전화로 센터나 병원진료를 하라고 하지 않는다고 한다. 심각한 거였어.
남편에게 5월에 바로 육아휴직을 쓰겠다고 했지만 일단은 부서이동을 통해 자리를 옮긴후 육아휴직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물론 이것도 내 맘대로 될지는 모르겠다. 아무래도 좌초된다면 지금처럼 교대를 돌며 아이를 간간히 보다가 육아휴직에 들어가겠지. 뭐 이러나 저러나 아이만 괜찮아진다면 좋겠다. 오늘도 관리자 3명과 면담을 했지만 눈물이 난다. 이번주도 금요일과 다음주도 계속 연차를 뺐다. 병원에 가야해서. 말하면서도 내 일을 대신해줄 후배에게 미안함이 밀려왔다. 그래서 사정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 비겁한 변명으로 보이진 않을까, 자식을 핑계로 도망치듯 이 바쁜시점에 라인을 벗어나는게 같이 호흡을 맞추고 일한 언니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면담중에도 사정을 설명할때도 계속 미안하다는 말을 쓴것 같다.
정작 가장 미안한 아이한테는 한마디도 못했다. 남편은 아이에게 우리의 걱정소리가 다 들릴까봐 숨어서 속닥였지만 아이들은 생각보다 똑똑한것 같다. 벌써부터 매일 보던 티비와 유투브, 탭이 싹 사라졌는데 궁금해 하지도 않는다. 말귀를 못알아 들어 같은 질문을 서너차례 반복하다가도... 전에는 짜증을 냈다면 이제는 아이가 측은해져.. 내 표정이 울상이 되나보다. 아이가 그런 나를 보면 후다닥 도망친다. 엄마가 ... 이미 3번이나 말했잖아....하며 말사이에 숨겨진 한숨소리를 알아들은건 아닐까.
아이가 사회성이 떨어지는것보다도 가장 무서운게 지능이 떨어지는건 아닐지 너무 걱정이된다. 곧 검사가 이뤄지겠지만. 여러가지 사례들을 읽고 되려 더 겁을 먹게 된건 사실이다. 보통 초3부터 지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학업을 따라가는 것이 버거워진다. 전에는 그런 이야기를 들어도 별 심드렁 했는데 이젠 어딜보다가도 우리아이 어쩌죠, 우리 아이 왜 이럴까요 같은 글 제목만 보이면 읽게 된다. 전두엽이 정상처럼 자라지 않아 그런 경향이 있어 약을 먹으며 보조하면 된다는 글과 약때문에 부작용으로 힘이 들어하는 아이를 보는게 안쓰럽다는 글을 읽으며 벌써부터 착찹해진다.
아직 의사를 만난 것도 아닌데 센터와 담임의 이야기만으로 나는 벌써 우리 아이를 단정지어 버린건 아닐까. 야간을 마치고 아침 일찍 집으로 돌아와 옷을 입은 아이의 머리에 손을 대고 아이를 쳐다봤다. 하나도 이상하지 않아. 우리집에선..... 아이에게는 엄마가 중요하다.
월요일에 의사선생님이 약을 먹을 정도도 아니고 조금만 치료하면 일반반에 들어갈수는 있을꺼라는 말을 듣고 싶다. 그게 내 뜻대로 되지는 않겠지만. 이미 상황은 벌어졌고. 앞으로 미디어는 차단. 아이와 상호작용은 많이. 아이와 놀이게임도 많이. 외출도 꼭. 그렇게 해야 겠다...
미리 너무 걱정하지마요...엄마의 마음이 아이에게 전달 될겁니다
치료하여 고치면 될꺼예요..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모님이 많이 보듬어 주면 괞찮아 질거예요
힘내세요
유튜브를...
최대한 보여주지 마세요..
힘드시겠지만 이거 너무 x 100 중요해요. 티비도 틀지 마시는 걸 추천... 정말 x 100 힘드시겠지만 책입니다...!! 마주보고 읽어주세요. 상황극도 섞어가면서..!!
막형 ㅎㅎㅎㅎ 고마워!!!!
내 선택이 잘못되지 않았을까...내가 잘못해서 그런 마음을 안가지기 어렵지만 아이와 함께 할 때 그런 죄책감은 최대한 지우고 아이를 대하셔요. 죄스런맘으로 아이를 대하면 아이는 본능적으로 알아서 반대로 나 때문에 엄마가 힘든가봐라고 생각해서 악순환일 수 있어요. 요새는 상담이나 약물 여러가지 치료방법들이 있으니 너무 겁먹지 마시고 힘들어도 아이와 함께 할 때는 입꼬리 올리시고 계속 눈마주쳐 주세요. 일단 찡여사님 남편분이 지치지 않아야 하니까 잘 먹고 몸 챙기시구요. 아이가 괜찮고, 좋아지길 기원 보낼게요.
답글이 늦었지만 일럭님 항상 따뜻한 응원과 위로 감사합니다
잘 들었습니다.
정말.
안녕하세요. 빛님.
내용에 사적인 부분이 많아서...
죄송하지만... 리스팀은 취소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찡언니 기운내. 결과 잘 나올거야.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는걸 찡언니를 아는 모두가 인정해줄거야
오늘 글 읽었는데,
글 읽어내려가는 내내 진짜 가슴이 미어지는 듯 한...
진짜 너무 맘이 아프당 ㅠㅠ
내가 이런데, 찡형은 오죽할까..
참...어떤 말을 해줘야될까 한참을 생각해봤는데,
'힘내'라는 말밖엔 못 해주겠넹 ㅠㅠ
오늘 병원갔겠네. 부디 꼭 괜찮은 결과가 나오기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