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공부 제54장

in #zzan14 days ago

도덕경 공부 제54장/cjsdns

善建者不拔(선건자불발) : 제대로 세운 것은 뽑히지 않고
善抱者不脫(선포자불탈) : 제대로 품은 것은 빼앗기지 않는다.
子孫以祭祀不輟(자손이제사불철) : 자자손손 제사가 끊어지지 않는다.

修之於身(수지어신) : 몸을 갈고 닦으면
其德乃眞(기덕내진) : 그 덕이 참될 것이고
修之於家(수지어가) : 가정에서 실천하면
其德乃餘(기덕내여) : 그 덕이 넉넉하게 될 것이고
修之於鄕(수지어향) : 마을에서 실천하면
其德乃長(기덕내장) : 그 덕이 자라날 것이고
修之於國(수지어국) : 나라에서 실천하면
其德乃豊(기덕내풍) : 그 덕이 풍성해질 것이고
修之於天下(수지어천하) : 천하에서 실천하면
其德乃普(기덕내보) : 그 덕이 두루 퍼질 것이다

故以身觀身(고이신관신) : 갈고 닦은 몸의 덕으로 타인을 살피고
以家觀家(이가관가) : 가정의 덕으로 남의 가정을 살피고
以鄕觀鄕(이향관향) : 마을의 덕으로 남의 마을을 살피고
以國觀國(이국관국) : 나라의 덕으로 다른 나라를 살피고
以天下觀天下(이천하관천하) : 천하의 덕으로 다른 천하를 살핀다.

吾何以知天下然哉(오하이지천하연재) : 천하가 이러함을 내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以此(이차) : 이러한 이치를 통해서이다

도에 뿌리를 내리고 굳건히 선 사람은 뽑히지 않고
도를 확실히 품은 사람 또한 떨어져 나가지 않으며,
사람들은 역사 속에서도 그의 칭송은 그치지 않을 것이다.
죽어서도 살아있듯 사람들에게 선한 기운을 전할 것이다.

이러 하기에 도를 자신에게 실천하면
그 덕이 참될 것이며 가정에서 실천하면
그 덕이 넉넉하게 될 것이다.

마을에서 실천하면 덕은 더욱 자라날 것이고
나라에서 실천하면 그 덕은 풍성해져 세상을 향하리라.
세상에서 실천하면 그 덕이은 널리 널리 두루 퍼질 것이다.
그러하므로 도는 함께 하는 길이며
천하가 이러함은 도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라고 생각된다.
결국 도는 무위자연이고 내가 생각하는 도도 그러하다.

작은 것이 큰 것이 되는 것은 강제함이 아닌 무위자연인 것이다.
한마디로 억지 무력으로 세상을 바꾸려 해서는 안되며 그러한들
사람들에게 동의를 구하기는 어려운 것이고
그러한들 다시 원래의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수없이 긴 세월의 도를 흐르는 물에서도 배울 수 있다.
억지로 물길을 바꾸면 언젠가는 제자리로 다시 돌아가는 게 물길이다.
나는 여태껏 치산치수는 사람이 사람의 의지대로 하는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오늘부터 생각을 바꾼다.
치산치수는 산천을 잘 다스리는 게 아니라 산천이 노하지 않게
잘 섬기듯 보살피는 게 치산치수라고 생가하련다.

감사합니다.

도덕경 공부 도우미출처:네이버 블로그노자 <도덕경> 원문해석https://m.blog.naver.com/chamnet21/221742719382

위키문헌,
https://ko.wikisource.org/wiki/%EB%B2%88%EC%97%AD:%EB%8F%84%EB%8D%95%EA%B2%BD

2024/12/08
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