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구 에구
엊저녁에 문상 다녀왔습니다. 함께 근무한적 있는 젊은 친구 형이
이번 태풍에 실종되었다가
시신이 발견되었지요. 40대 초반인데...
혈기황성한 해병대 출신 노동자.
이 친구가 울며 울며 형 친구들에게
"바보같은게...가지 말라는데도 누구 말을 듣나. ....** 고집만 세가지고.....너들이라도 말렸어야지..
안 갔으면 안 죽었을 거아냐....."
큰 공장 하청노동자였던 모양입니다. 병가중인데 아침에 날시가 좋아져서 불렀다네요..ㅠㅠ 거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