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

in #zzan5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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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해 이준석 의원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공천 시기 활발하게 소통한 기록을 다 확인해봤다"면서 "어느 도당 위원장이 '이준석이 말을 안 듣는다'고 읍소하자 대통령이 나한테 특정 시장을 공천해달라고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 "서울 어떤 구청장 공천에 대해선 지금 있는 사람들이 경쟁력이 없으니 (다른 사람을) 주는 것이 좋지 않냐고 말한 적도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구체적으로 인물과 내용을 공개해달라는 요청에 "그 시도가 좌절됐기 때문에 지금 단체장하는 분들에게 누가 될 수 있어 대통령이 그런 행동을 했다 정도"라며 말을 아꼈지만 이들 '특정 시장'과 '서울 어떤 구청장'이 각각 포항시장과 강서구청장으로 확인된 것이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은 취임 이후인 2023년 5월 대법원에서 공무상 비밀누설죄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아 직을 상실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3개월 만에 김 전 구청장을 사면 복권했고, 국민의힘은 보궐 사유를 초래한 김 전 구청장을 재공천했다. 결과적으로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며 여당 내에선 애초에 무리한 공천이었다는 비판과 함께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위기론'이 현실화됐다. 김기현 당시 국민의힘 대표는 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을 사퇴했다.

정치에 관해 잘 모르면, 옆에서 못하게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자기 자리를 잃게되니 말리지도 못하고,
저런식으로 일을 처리했나 봅니다.

이제 누가 물러나야 하는지는 누구나 알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