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뜨거운 감자 퀴어문화축제

in #art7 years ago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 2017년 퀴어문화축제 슬로건

<그들만의 리그>로 불리던 <퀴어문화축제>는 2000년에 시작하여 올 해 18회째를 맞게 된다. 최근 이슈가 이어진만큼 올해는 예년보다 참여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며 7월에 열리는 <퀴어문화축제>에서는 축제 사상 최초로 <국가인권위원회>의 부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기독교 단체의 퍼레이드 반대 행렬은 이번 서울시청 앞 관장에서의 퀴어퍼레이드에도 이어질 전망이라 사회 전반에 또 다시 이슈가 불거질 것이다.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던 안건은 "성소수자 인권"이었다. 대선 후보자들 간의 성소수자 인권에 대한 격론이 오갔고, 연일 후보자들 각각의 의견이 화제가 되었다. 이미 대통령은 정해졌고, 현직 대통령이 <성소수자>의 인권에 대해 대선 토론에서 “서울 광장을 사용하는 것에 차별을 두지 않는 것이다. 차별을 금지하는 것과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같느냐”며 “(동성애) 합법화에 찬성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했다.
논란의 연속에서 대통령은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했고 “동성애는 허용을 하고, 말고 하는 찬반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각자의 지향과 사생활에 속하는 문제다. 다만 군대 내 동성애 허용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말한 것”이라 발언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

퀴어(Queer)

<퀴어>라는 말은 본래 “이상한”, “색다른” 등을 나타내는 어휘였지만, 현재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등의 성소수자를 포괄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영어권에서는 위조술과 남성 동성애를 의미했고, 19-20세기에 걸쳐 주로 성소수자인 동성애자에 대한 개념으로 사용되었다. 현재는 그들이 자신을 드러낼 때, 그들을 지칭할 때 사용된다.

해외 속 퀴어축제

퀴어축제는 국내보다 오히려 세계 여러 국가들에서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으며 또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어 있다. 성소수자를 무조건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미를 넘어 인권은 언제나 존중되어야 한다는 전제하에 모두가 하나되어 즐기는 축제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퀴어 축제를 처음 접한 건 2015년 런던에서였다. Pride in London 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소수의 사람들만의 축제이자 행사가 아닌, 모두가 어울려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 처음으로 보게 된 낯선 광경은 거리마다 순간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했고 인종과 국적, 성에 대한 구별 없이 한데 어울린 모습에서 더 이상 퀴어축제가 성소수자들만을 위한 자리가 아닌, 인권 존중이라는 명목 하에 모두가 함께하는 시간으로 비쳐졌다.

동성애자 또는 성소수자라고 정의 내려지는 사람들에 대해 개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 쉽지 많은 않은 사회 속에서 대통령의 입장 표명도 상당히 어려웠을 것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과학 기술의 발달과 새로운 연구 결과를 통해 교과서에 기록된 정보도 예전과 상이해지고 있다. 세상을 보는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하는 것 역시 함께 하는 사람들 간의 <다름>을 이해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랄 뿐이다.

축제 일정

  • 7월 14일(금) 개막식: 저녁 7시 30분 장소: 서울광장
  • 7월 15일(토) 부스행사: 오전 11시 ~ 저녁 7시
    퀴어퍼레이드: 오후 4시 출발 장소: 서울광장
    메인파티 Private Beach: 밤 10시 장소: 클럽 펄스(이태원)
  • 7월 20일(목) ~ 7월 23일(일) 한국퀴어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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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행사가 열리는 군요.
잘 진행되기 바랍니다.
열린사회를 위하여..

틀림이 아닌 다름이 존중받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길

한국은 다름을 이해하는 문화가 아직 잘 조성되지 않은거 같습니다.
저는 사실 군대 후임중에 게이였던 후임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충격이엿지만 시간이 지나니 괜찮고 그 후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더라구요.:)

저 멋진 슬로건은 어떤 곳에든 어울리는것 같네요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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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