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상상속의 스티밋KR 코인을 만들어보자 1편] 프로토콜 v0.1
제가 평소에 관심을 갖던 분야는 (평소라고 해봐야 최근 5개월여입니다.) 한국에 돌아온 지(실리콘밸리에 8년여간 살긴 했지만, 업종은 관리직이었습니다.) 몇년 되었어요. 그런데 여기 뭐랄까, 설명하기 힘든 고통이 있더군요.
예를 들면, 사람들간 대화의 이해도가 현저하게 떨어지고, 무슨 근거나 수치같은 게 있으면 '겨우' 수긍하고, 많이 화도 나있고, 또 '갑질'등 갈등성 언어들이 공기처럼 감싸고 있어요. 정중하게 물어보면 그때서야, 장사가 안된다. 큰 기업 갑질, 알바는 말 안듣고, 집안도 별로고, 여유가 없다는 하소연을 많이들 하더군요. 그러면서 소주값도 오르고 담뱃값도 등등 기쁜 요소들이 없나봐요.
블록체인이 인간에게 정말 유익한 기술이라면(정말 유익한 기술일 거는 같아요), 이렇게 동기가 충분할 때(고통으로 신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비록 간단한 것이라도 먼저 '구현'해 줘서 그들에게 위안을 줘야 하는 것 아닐까요?(물론 공짜라는 것은 아니지요) 이렇게 생각해왔는데, houstonian 님의 진솔한 글의 눈높이는 참 읽기 편하고 저와같은 '새로운 것 공포증' 있는 사람들도 다가오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우리 계속 대화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참. 특히 스마트 컨트랙 이라면서요? 그럼 핸드폰과 스마트폰의 차이정도가, 기존 사회의 컨트랙(깨알같은 글씨, 말 무지 빨리하며 넘어가는 tv 보험 선전, 웃을수도 없는 코메디)과 스마트 컨트랙에서 기대해 볼수 있을 까요? 그냥 공짜로 기대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점점 나아진다면 힘을 합치고 싶네요. kr 코인 눈에 확 들어옵니다.
주저리 글 읽어주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