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 : 치우친 길과 치우침을 벗어난 길
두가지 치우친 길이란 흔히 '양극단' 이라고 알고 있는 길이다.
보통 쾌락주의과 고행주의라 하다. 여기서는 두가지 치우친 길을 '욕망의 길'과 '금욕의 길'로 옮긴다.
붓다는 다섯 비구들에게 "비구들이여! 수행자는 두 가지 치우친 길을 기대지 말아야 한다." 라는 말로 첫 법의 바퀴를 굴렸습니다.
당시 수행자들은 주로 고행을 했습니다. 이때 고행자들이 피해야 하는 일은 '감각적 쾌락을 쫓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때 붓다는 비구들에게 두 가지 치우친 길을 말합니다.
하나는 바깥 대상에 대하여 욕망하는 '감각적 쾌락을 쫓는데 힘을 쏟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욕망을 누르기 위해 '자기를 힘들고 지치게 하는 데에 힘을 쏟는 것' 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바로 욕망의 길과 금욕의 길을 일러준 것입니다.
지금껏 해왔던 수행이 (고행이) 치우친 것이고, 힘들기만 하고, 크게 이롭지 않은 금욕의 길이라는 말을 들은 것입니다.
세상엔 사람들이 여러 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고 있지만 그들이 걸어가는 길은 오직 욕망의 길과 금욕의 길, 이 두가지 길 밖에 없습니다. 기독교가 세상을 지배하던 중세는 금욕의 길을 걸었던 시대라 할 수 있고, 그보다 앞선 그리스 로마시대는 욕망의 길을 걸었던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을 말 할 것도 없이 욕망의 길을 걷는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어떤때는 욕망의 길을 걷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금욕의 길을 걷기도 합니다. 이 두 가지 길을 서로 번갈아 가며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 이 욕망의 길과 금욕의 길, 치우친 길과 치우침을 벗어난 길,
욕망을 추구하기 위해 감각적 쾌락을 쫓는데 힘을 쓰는 길과
욕망을 욕망을 누르기 위해 '자기를 힘들고 지치게 하는데에 힘을 쏟는 길을 이해하는 것은 책 전체적으로 중요한 개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