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백곡 저수지 산책로 탐방

진천에는 민물낚시의 메카로 불리우는 초평 저수지와 백곡 저수지가 대표적이다

초평저수지는 매년 산란철 월척급 붕어들을 다수 배출해내며 낚시인들을 열광하게 하던 곳인데 요즘은 그 명성도에 비해 조과가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다

붕어로 유명한 곳이라 주변에 붕어찜, 매운탕 등을 요리하는 음식점이 많이 있는 편이다

백곡저수지는 그 인지도면에서 초평 저수지에 밀리지만 산란철에 외래어종인 떡붕어 덩어리급이 배출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백곡저수지 인근에는 매운탕 보다는 닭백숙 등 보양식을 판매하는 음식점이 조금 더 많은 것이 특색이다

지난주 오랜만에 백곡저수지를 찾았는데 산책로를 깔끔하게 단장해 놓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찾고 있었다

나무 계단을 밟고 제방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무릎이 좋지 않아 이게 참 힘들다

계단을 오르면 백곡저수지임을 알리는 조형물이 서있다

낚시금지라는 표지판이 무색하게 이곳 저곳에서 낚시하는 모습들이 목격된다

꼭 하지말라고 하면 하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얼마만에 보는 산딸기인지.... 어린시절 길을 가다 산딸기를 만나면 무척 반가웠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진천에 살면서도 이곳이 이렇게 변모하고 있었다는 것을 모르고 살아왔다

조금만 눈을 돌리면 대한민국에는 좋은 구경거리와 볼만한 곳들이 참 많은 듯 하다

나이가 더 들기전에 전국에 좋은 명소들을 찾아 다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런 소소한 행복을 느낄 여유를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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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어서 종식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비오는 월요일 힘찬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