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추석에 생새우 4키로 한말을 사다 소금에 절여 두었다가 김장을 했어요
올해도 생새우를 사려고 했는데 몸도 아프고 망설이기는 했는데 추석 다음날 접시를 떨어뜨려서 엄지발가락에서 발등가까이 피가 뻥뻥~
지혈이 안되면 할수없이 응급실 가려했는데 꽁꽁 묶어 한시간을 기다리니지혈이 되었어요
소독하고 후시딘 바르고 하다보니 생새우를 잊었네요
신발만 안 신으면 괜찮기에 집안에서만 생활하니 아무는듯 했고 ~
며칠후 병원 입원해서 복강경수술을 했으니 겸사겸사 ^^

그리고 퇴원한 어제~
폰이 울려 받으니 알고 지낸지 얼마 안되는 동네 언니입니다
문을 살짝 두두려도 대답이 없어 자나보다해서 현관에 두고 왔다고 하네요
추석 전에 봤으니 다친 것도 병원 다녀온 것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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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
어찌 알고 새우젓을 ~
그것도 큰통이니 한말짜리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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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네가 진하게 나는 맛있는 새우젓입니다

어제 퇴원해서 점심 먹으며 새우젓 사러 포구에 다녀올까 하길래 물때를 묻었더니 무시라더군요
이왕 갈 거면 물때 좋을때 가자 하곤 낮잠을 잤는데 그 사이에 언니가 다녀 간거네요

맛난 새우젓 잘 먹겠다고 인사를 하며 그 동안 있었던 야기를 쭈욱~했더니 조심조심하라고 당부를 하네요

올해 김장 맛나게 해서 나눠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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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많이 베푸시니 보답이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