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구월
벌써 구월/cjsdns
어제 모처럼만에 중노동을 했더니 온몸이 아우성이다.
저녁 식사후 잠시 누워있다 그냥 잠들면 안될거 같아 눈꺼플 들어 올리며 미련떨이를 하고 어려운지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미련마저 끝내 밀쳐지기에 미련없이 잤다.
쌓아놓듯 있는 영양제 잘 챙겨 먹지 않는데 이것저것 챙겨 한주먹이나 되는 영양제를 자기전에 먹은 탓인지 아니면 등짝 전채를 안티프라민 도포를 한 덕분인지 일어나기 싫은걸 약속은 지켜야지를 되네이며 일어났다.
이리저리 몸을 움직여 보니 뻑쩍지근한 허리외에는 그런대로 괜찮다. 한마디로 개운하다. 평소보다 좀 늦게 집을 나서 운동장으로 와보니 여러 사람들이 걷고있고 조기 축구팀도 회원을 기다리며 몸풀이를 하고있다.
그런데 오늘 나의 시선을 빼앗아 간건 면장이 트랙을 한바퀴 달리고 바람처럼 사라진게 아니라 취업 시험을 위해 열심히 체력단련을 달리기로 하는 젊은이도 아니다
그렇다고 최고령 연장자도 아니다.
나의 시선을 빼앗아 간건 트랙을 열심히 돌고있는 꼬마였다.
아빠를 따라 씩씩하게 걷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보였다.
옆으로 지나칠때 몇학년하니? 2학년 이란다.
귀엽다.
예쁘다.
아빠를 따라 이시간에 운동장에 온것부터가 대견하다.
구월 첫날 흐믓한 모습을 보게되어 좋았다.
아침 운동에 열살도 안된 아이가 나온건 처음 봤다.
이제 청평 공설운동장엔 86세 할머니 부터 10세 미만 아이들까지 힘차게 걷는 모습을 볼수있는 곳이다.
그걸 9월 첫날 본것이다.
사실 오늘은 어제 수고한걸 쓰려했는데 그건 다음으로 넘겨야 할거 같다. 그래도 좋을만큼 이른 아침 운동에 어린아이 등장은 9월 선물처럼 느껴지는 신선함이 있었다.
스티미언 여러분 9월에도 행복을 만들어가는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09/01
천운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This post has been upvoted by @italygame witness curation trail
If you like our work and want to support us, please consider to approve our witness
Come and visit Italy Community
semoga pak @cjsdns selalu sehat dan bersemangat
뒷모습만 봐도 정겹고 훈훈하네요.ㅎㅎ
wow rew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