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는 거지!"
김연아의 유명한 짤이 있죠..
운동을 할 때 무슨 생각을 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생각은 무슨.. 그냥 하는거지..."
라고 쿨하게 대답했다고.
이 말을 아주 대대적으로 해석을 하고
이런 정신이 위대한 결과를 낳는다고 했던가요...
그 생각을 하면서 내 일상을 돌아보고 있다.
무엇을 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이유가 붙죠.
오늘도 해야 하는 일이 수백가지인데.
그 일을 하기전에 이미 수백가지의 핑계가 붙어있어요.
가장 먼저 붙는 생각은
"하기 싫다"는 한 백번 쯤 붙는 것같고
"다른 것 하고 싶다"는 수십번..
"이거 말고 딴 거" 이건 몇 번
그리고 수없이
많은 다른 이유들이
머릿속을 점령하고 있고요.
오늘까지 사흘째 코칭자격심사가 있고,
컨설팅 자료 준비를 해야하며,
제안서를 써야하고,
읽어야 하는 혹은 읽고 싶은 책이 있고,
집안 물건 정리도 해야하며...
수백가지의 일들이
그만큼 많은 핑계거리를
주렁주렁 달고 내 곁에서 맴돌고 있어요.
지금 당장 해야 하는 건,
그냥 하는 거지...인데..
김연아가 쉽게 했던 그 말,
그리고 남편이 주로 하는 행동, 그냥..
그게 나는 잘 안됩니다...
"그냥"과 친해지고 싶군요.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저도 그냥이 좋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