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3권(28)
제4장 보현산 부근 전투
제1절 일반 정황
제1항 작전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
(一) 기상
이 지구는 전투 기간 중 대체로 쾌청이었으나 때때로 가랑비가 내리고 특히 산악지대인 관계로 습기(濕氣)가 심하며 아침저녁으로 운무가 농후하여 시야의 분별이 곤란하였으므로 수색 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였다.
(二) 지세
보현산 부근 일대는 기복이 심한 고산지대로서 소백산맥의 중추 지대이며 울창(鬱蒼)한 삼림과 첩첩(疊疊)한 심산유곡의 지대를 형성하고 있어 공비의 은폐지로서는 가장 이상적인 지역으로서 준동 기지가 되었다.
(三) 교통망
보현산을 중심으로 하여 서방으로 횡단하는 삼등 도로가 위치하고 있으나, 해발 1000m 이상의 고지대이므로 보급 수송에 많은 지장이 있었다.
제2항 전투 전 피아의 태세
(一) 적의 작전기도
동해안 방면으로 남하한 적 제5사단 일부 병력과 울진에 상륙한 적 유격대(제766부대)는 초기전투에 있어서 아군이 진지를 구축하지 못한 기회를 이용하여 태백산맥을 이용 봉화, 영양, 영덕에 침입 후 계속 구암산과 보현산 부근으로 남하하여 본거지를 보현산에 두고 점차 병력을 증강해서 주로 청송, 영주, 경주, 의성 등지에 유동(遊動)하고 아 후방지구를 교란하는 한편 적 주력 침입과 호응하여 아군에게 정면으로 공격을 가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二) 아군의 작전계획
아군은 보현산 일대에서 적의 거점을 포착, 포위공격으로써 일대 섬멸전을 감행하여 적 유격대를 완전 소탕할 계획이었다.
(三) 적의 전투서열 및 병력 장비
(1) 적의 전투서열
괴뢰군
제5사단 사단장 미상
제766부대 부대장 오진우
(특히 제766부대는 괴뢰군 중에서도 가장 공산주의 사상이 철저한 부대이며 유격전에 능숙한 소질을 가졌다)
(2) 적의 병력 및 장비
(가) 병력 약 5,000명
(나) 장비
박격포 5문
로켓포 2문
기타 소화기 다수
(四) 아군의 전투서열 및 병력 장비
(1) 아군의 전투서열
※ 7월 9일~8월 4일까지
제3사단 사단장 육군준장 이준식
제1유격대대 대대장 육군소령 정운
강원도 경찰 비상 경비 사령부 경북 경찰의 일부(해당 지구의 경찰력 포함)
※ 8월 4일 이후
제1군단 군단장 육군소장 김홍일
유격연대 연대장 육군중령 김용주
제1유격대대 대대장 육군소령 정운
강원도 경찰 비상 경비 사령부 경북 경찰의 일부(해당 지구의 경찰 포함)
(2) 아군의 병력 및 장비
(가) 병력
유격대 1,500명
제1공병단 공병대대 500명
경찰대 1,000명
계 3,000명
(나) 장비
81밀리 박격포 3문
60밀리 박격포 2문
0.5인치 기관포 2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