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3권(41)

in AVLE 일상2 days ago

제2절 전투경과의 개요

제1항 국련군의 금강 방어선 철수

7월 12일 15:00 적은 조치원에 침입하여 대전, 조치원, 청주 간의 도로를 차단한 후 19:00에 조치원을 통과하여 국군 제1군단 좌측을 위협하였다.

조치원 방면에 포진하고 있던 미 제34연대는 금강 남쪽으로 철수하여 신탄진으로 이동한 후 전날 밤 파괴한 금강철교를 사이에 두고 피아 금강 양안에 대치하였으며 아군은 주력을 금강철교 남방에 포진하여 적의 남하를 저지할 태세를 갖추었다.

조치원 방면의 미 제34연대의 후퇴로 말미암아 국군 제1군단 좌측에 위협을 느끼게 되어 국군 제2사단 주력을 윤리(1050~1523)부근에 배치하였다.

한편 공주지구에서는 금일 아침 09:00 공주 북방 10㎞ 지점인 냉정(999~1515) 부근에 트럭 9대에 병력을 만재하고 위장을 한 적이 발견되었으며 또 유구리(維鳩里) 지점에 포를 견인한 마차부대를 발견 공격하여 14:00 현재 적의 남하를 일시 저지하였으나 적은 계속 해 지구 도로망 전부를 이용하여 침공해 왔으므로 공주에 포진하고 있던 미 제21연대는 금강 남안 15㎞ 지점에 철수하였다.

또한 역시 미 24사단 소속인 제19연대는 조치원, 태평리 간 도로를 남하하는 적을 저지하고 좌우의 미군 부대 진지를 원호하기 위하여 이날 처음으로 전투에 투입되어 공주~신탄진 간에 있는 태평리에 포진하였다.

공주를 상실함으로 말미암아 호남 지구의 사탬는 지극히 위험한 상태에 봉착하였으며 7월 15일부터 적의 대전 공격은 본격화하였다.

즉 대전 정면의 적 괴뢰군 제2사단 및 제3사단은 국군과 미군의 전투지경선을 따라 진지 돌파를 기도하여, 아군의 맹렬한 저항으로 좌측배에 위협을 당함에도 불구하고, 그 주력을 주입시켜 대전 정면을 강압하여 왔으며, 괴뢰군 제4사단 및 제6사단 일부는 공주로부터 방비 약한 미군 진지의 좌측으로 우회하여, 그 주력이 논산, 강경 간으로부터 대전 좌측면을 위협하였다. 이에 미군 제24사단은 제34연대를 대전 지구에, 제19연대를 대전, 논산 간에 있는 향적산(576고지)에, 제21연대를 육곡리(충남, 전북, 도경계지대)에 각각 배치하여, 견고한 진지를 구축하고 대비하였다.(부도 제25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