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3권(42)
제2항 괴뢰군 주력의 대전 포위
전술한 바와 같이 적이 전략적 요충인 대전을 공략함에 있어서 그 주력을 어떻게 지향하게 하여 동 시를 포위하였는가에 대하여는 이미 추측할 수 있거니와 이를 더 구체적으로 평기(評記)하면 대체로 다음과 같다.
적은 7월 9일 천안 방면에서 미군 제34연대의 전면적 공세와 국련 항공대의 후방 보급로 차단 및 군사기지 및 전선에 대한 맹폭격으로 인하여 혼란 상태에 빠지자, 대전 지구 침입에 주력 침공이 불리하게 되었으므로 그 진로를 각각 분산하여 남침을 계속하였다.
즉 적은 천안에서 이미 제6사단 제13연대를 온양, 예산, 홍성으로 군산을 지향하게 한 다음 제4사단과 제6사단 주력을 소정리, 전의 방면으로부터 공주를 침공함으로써 대전 지구 좌측을 위협하였고 제3사단은 계속 경부선 연도를 따라 조치원을 침공하여 대전 정면을 위협하고자 하였다.
이리하여 진주, 청주를 공략한 제2사단 1개 연대를 오강, 내판 방면으로 전향시켜 경부선 연도의 제3사단 주력과 7월 17일 판내 부근에서 합류하였으며 제2사단의 1개 연대를 청주 동남방 시동리로, 1개 연대를 야포 부대 및 전차 부대의 지원하에 대전 동북방 문의 방면으로 지향하게 하여 대전을 포위하였고 7월 15일 적 제4사단 및 제6사단 일부는 공주 일대를 침공 후 금강 하류를 도하하여 논산, 강경 간으로 침공 후 대전으로 지향하여 진격하고 7월 19일에는 이미 대전 서북방 유성까지 진출 포진하여 대전을 서방으로부터 포위하였다.
이리하여 적은 대전을 정면 북방 및 서 북방 및 서방 그리고 동북방으로부터 포위하여 일거에 탄식(呑食)하려 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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