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kdrawing> 펜으로 궁전 내부 그리기
안녕하세요. 라나@lanaboe 입니다.
오늘은 그림 포스팅을 할까 합니다.
그림은 꾸준히 그리고 있는데, 아무래도 여유생길 때 그리는거라 그림 한장 그리는데 오랜시간이 걸리더라구요.
스팀잇을 오랜만에 하니깐 문득 열심히 스팀잇 하던 시절 그림 포스팅하려고 시간 쪼개가며 그림그렸던 시간이 떠오르네요.
그땐 많은 분들이 격려도 많이해주시고 칭찬 많이 해주셔서 힘들어도 재밌게 그렸던것 같아요.
아하하 그림포스팅 하려다 추억에 잠겼었네요 ^^;;
그림의 완성작이에요. 그럼 그림과정부터 완성까지 보여드릴께요 ^^
그림 그리기 과정
1
연필로 전체적인 구도를 정하면 대략적인 스케치를 마친 후 펜으로 섬세한 스케치에 돌입합니다.
처음 스케치 할때 성 내부 표현을 어떻게 할지 엄청 고민하다보니 그만큼 시간도 오래걸렸던 것 같아요.
2
어느정도 펜으로 스케치를 했다면 본격적으로 드로잉 시작!!
사실 여기저기 스케치가 덜 끝난곳도 있지만 마음급한 저는 벌써부터 명암넣기 시작합니다.
스타일에 따라 전체적으로 그림 분위기를 맞춰가며 진행하시는 분들도 계시자만, 저같은 경우 부분 하나하나를 완성해가며 그리는 편입니다.
3
이제 조금씩 채워 볼까요?!
스케치만 끝나면 일사천리일줄 알았는데 갈길이 멉니다.
4
아직 더 많이 남았다...
5
그림의 시선에서 멀리있는 부분이지만 꼭 보여주고 싶었던 곳인지라 좀더 묘사하면서 선을 채워 넣었어요.
만약 뒷 배경은 중요하지 않다 생각한다면 창밖에 흐린 풍경처럼 명확하지 않게 그려주는것이 좋겠죠.
원래 성의 뒷벽면은 흐릿하게 그릴 계획이었으나 표현이 잘 안되었답니다...
6
완성이오~~!!
그림설명
이 그림엔 '앨리' 라는 아이가 곰인형과 함께 성 내부에 있는 무언가를 찾고 있습니다.
그 무언가는 물질적으로 보이는 물건이 될 수도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 마음 등 일 수도 있겠죠.
성 내부엔 작은 궁전이 있고, 자칫 잘못하면 끝없는 바닥으로 떨어지는 낭떨어지도 있죠.
그리고 끝없이 선택해야 하는 길과 문이 있습니다. 그녀는 그 무언가를 찾기위해 끝없는 선택을 해야합니다.
그 선택을 하는 동안에도 시간은 흘러가지만 그 시계엔 어느 시계침 하나 없습니다.
시간이란건 누구에게나 공평하지만 개개인에게 그들만의 시간이란 느리게 때론 빠르게 흐르곤 하니까요. 시간의 가치라는건 참 상대적이잖아요.
한편 모든걸 알기라도 하듯 그들의 행동을 감시하는 한 무리가 있지요. 그들은 그저 바라보기만 합니다.
누군가에겐 방관자로 보일 수도 있고 또는 앨리와 같이 무언가를 찾아해매는 다른 무리일 수도 있지요.
결론 : 그림에 많은걸 담으려고 하니 욕심이 과했나 싶습니다.
그림을 스캔하지 않고 카메라로 찍어서 업로드 하다보니 그림이 마구마구 움직이네요 ;;
스캐너가 없어서 앞으로 그림과정 업로드할때 마구마구 움직여질 예정입니다 ;
요즘 그림그리면서 눈이 아프다 했더니 제 그림보면서 저 스스로 너무 많은 묘사를 하는구나 싶었어요.
처음에 줄여나가자 했는데 이제 손이 묘사를 기억해서인지 잘 고쳐지질 않아요.
그래서 이런 복잡한 그림도 있어야하지 않을까 싶어 나름대로 내 스타일이다 치부하며 계속 그려나가고 있답니다.;;
그럼 다음에 또 그림포스팅으로 찾아올께요.
와..
그림이 점점 완성되어 가는 모습이 정말 인상깊어요.
라나님이 그림에서 의도하는 이야기도 정말 좋지만
저희 아들에게 보여주고 어떤 이야기가 생각나는지 물어봐야겠습니다 ^-^
감사해요. 아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지네요 :D
엄지척!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D
정말 손으로 그리신거 맞죠??!
그림을 볼때마다 감탄만 나오네요~
그림을 정말 못그려서 학교 다닐때도 과제가 있으면 동생이 해주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림 잘 그리시는 분들이 젤 신기하고 부러워요~
감사해요 :) 어릴때부터 그림그리는걸 좋아해서 그런지 계속 그리게 됐어요. 저는 요리는 젬병이라 ifonly님 요리하신거 볼때마다 부러워요 😄
와 ~엄청 세밀화네요
요새 묘사하는 재미가 붙었어요 :)
책으로 출간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금손이시네요~
아구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나중에 소장용으로 시험삼아 만들어보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