豪奢日記 결정체들

느리지만 조금씩 기록하고 저장하고 다듬어서 내놓은 것들이 다 마음에 들 수 는 없다. 조금만 더 앞으로 나가고 싶다. 조금만 더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싶다. 항상 있어왔는데 새로운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오늘은 노을이 지는 바다 위에 펼쳐진 하늘이 흰색과 형광 바이올렛 색깔로 물드는 것을 보고 있었다.지구같지 않았다. 지구라면 8번째 평행현실의 지구일 것이다. 너무 아름다웠지만 카메라로 담을 수 없는 영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