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1.05.04 화

in #kr-diary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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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주 정도 전에 쓴 것 같은데, 이번에 차/집 보험 회사를 바꿨습니다. 바꾸면서 두가지 다 반 값 정도로 내려갔는데요, 차 보험의 경우 이번에 바꾼 회사는 위의 기기를 설치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저 조그마한 장치를 차의 정보 읽어들이는 단말에 꽂는거죠. 회사 홈피의 "자주 묻는 질문"을 살펴보면, 이걸 차에 설치함으로써 얼마나 많이 운전하는 지, 운전 습관이 어떤지 (급브레이크나 급출발을 하는지), 언제 운전하는 지 등의 정보를 수집한다고 하네요. GPS가 달려있다고 하는데, 뿐만 아니라 수집된 정보를 보내는 통신 기능도 탑재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보험회사에서는 운전자의 특성을 이보다 더 잘 파악하기란 쉽지 않겠죠. 운전자 입장에서는 안전운전 한다는 자신감이 있으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이니 해볼만한 도전입니다. (운나쁘게 급브레이크를 밟을 일이 많이 생기면 오히려 보험료가 오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요새처럼 재택근무 하는 시기에는 어차피 차 운전할 일이 거의 없으니 운전 거의 안한다는 걸 잘 증명(?)해서 더 많은 보험료 할인을 노려볼려고 합니다. 보통 6개월 정도 기록을 모은 후 보험료를 조정하고 기기는 반납한다고 하니 앞으로 6개월만 재택근무하면 그 뒤에는 다시 회사 나가도 보험회사에서는 모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구요 ㅎㅎ


그나저나 요 며칠간 은근한 두통이 있는데 이게 뭔지 모르겠네요. 느낌은 미열이 있는 약한 감기같은데, 재보면 열은 없어요. 찾아보니 봄철 알러지의 증상 중에 누군가는 두통이 있다고 하던데, 그런건가 싶기도 하구요. 주말에 잔디깎을 때 콧물이 줄줄 났고 이후 콧물은 멈췄는데 그 여파인가 싶기도 하고... 슬슬 백신맞으려고 하는데 이 상태에서 맞았다가는 뭐 때문에 아픈건지 구분이 안갈 것 같아 미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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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D2단말기 인가보죠?

네 거기에 꽂는거 맞습니다~

알뜰한 dj님.
외출시 조심하세요. 동양인 중에도 한국인은 중국인보다 밑이라면서요? ㅠㅠ

글쎄요...
한국인인지 중국인인지 구별도 못하는데 우열이 있을까요 ㅎㅎ

우리나라도 예전에 OBD2 이용해서 운전습관 측정 후 lte 통신망으로 전송하여 보험에 적용한다는 내용의 시범사업이 있었는데 후속 사업으로 연결이 잘 되지 않았나봅니다. 거의 7년전에 시범단 지원해서 운전습관 분석결과를 보며 재밌어 했었는데..

대신에 스마트폰의 네비게이션 어플과 gps를 이용하여 과속습관을 보험에 적용하기는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