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록으로 보는 백두산(白頭山)과 만주의 공험진(公險鎭)|
안녕하세요. 왜곡된 역사를 우리나라 국민이 모두 알때까지 전달하는 역사 지킴이 @actor0801 입니다.
오늘은 한국 고대사중 백두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백두산(白頭山)이라는 이름은 언제부터 썼을까요.?
일단 [조선왕조실록]을 확인해보니 조선 초기인 [태종] 시대에도 이미 여러군데 나오며 무려 총 100건 이상의 백두산(白頭山) 기록이 있습니다.
그 중 [세종실록 지리지]에 나오는 백두산(白頭山) 기록 중 2개만 보면 [세종실록 지리지 평안도] 압록강은 의주(義州) 서쪽에 있는데, 옛 이름은 청하(靑河), 또는 용만(龍灣)이라고도 한다.
그 근원은 백두산(白頭山)으로부터 나와서 수백여리를 흘러 함길도 갑산군(甲山郡)을 지나고...
鴨緣江在義州西, 古名靑河, 云龍灣。其源出自白頭山, 行數百餘里, 過咸吉道 甲山郡...
위 기록은 압록강이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서해로 흐른다는 이야기입니다.
[세종실록 지리지 / 함길도 / 길주목 / 경원도호부(慶源都護府)]
( 조선 관청인 경원도호부(慶源都護府) 영역 안에 있는) 대천(大川 : 큰 강)은 두만강(豆滿江)과【부(府)의 동북쪽에 있다. 그 근원이 백두산(白頭山)에서 나오는데, 동쪽으로 흘러서 ... 바다로 들어간다. 】
수빈강(愁濱江)이다.【두만강 북쪽에 있다. 그 근원은 백두산(白頭山) 아래에서 나오는데,북쪽으로 흘러서 소하강(蘇下江)이 되어 공험진(公險鎭)·선춘령(先春嶺)을 지나 거양성(巨陽城)에 이르고, 동쪽으로 1백 20리를 흘러서 수빈강이 되어 아민(阿敏)에 이르러 바다로 들어간다. 】
大川曰 豆滿江、【在雰北, 源出白頭山, 東流 ... 入海。】
愁濱江、【蹟滿江北, 源出白頭山下, 北流爲蘇下江, 歷公險鎭、先春嶺, 至巨陽城, 東流一百二十里, 爲愁濱江, 至阿敏入海。】
이처럼 백두산(白頭山)이라는 이름이 조선초 태종, 세종 시대에도 이미 일반적으로 쓰이는 이름이었다는 것이 확인되고요 위 기록에서 두만강(豆滿江)과 그 북쪽에 있는 수빈강(愁濱江)이 백두산(白頭山)에서 발원한 강이라고 나오는데 위 기록은 조선의 관청인 [경원도호부(慶源都護府)]의 관할지역을 기록한 것입니다.
즉 두만강(豆滿江) 이북에도 조선의 영토가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위 기록에서 (조선의 영토인) 수빈강(愁濱江)(의 원류인 소하강(蘇下江))이 공험진(公險鎭), 선춘령(先春嶺)을 지나간다 나오는데 공험진(公險鎭), 선춘령(先春嶺)은 고려 전기에 윤관장군이 9성을 쌓아 고구려의 땅 일부를 되찾은 것으로 유명한 지역이죠.
위 그림과 글 출처 - [주간경향 2004-04-0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4&oid=033&aid=0000003648
위그림은 조선 초 세종 때 어명으로 만들어진 [동국지도]에 나오는 공험진(公嶮鎭)과 선춘령(先春嶺)입니다.두만강과 흑룡강 사이에 그려져있으며 이는 고려의 윤관장군이 고구려땅을 일부 수복했던 곳인데 조선 초기인 세종시대에 조선의 영토로 되어있는 것입니다.
위 그림처럼 공험진, 선춘령은 두만강과 흑룡강 사이에 있는데요.세종시대에 이 지역은 조선의 관청인 [경원도호부(慶源都護府)]의 관할지역이었다는 얘기입니다.
( 원그림 출처 - 한겨레신문 2012.06.07 )
진시황 시대의 장성은 중국 서북쪽의 작은 (짧은) 성에 불과했으며 후대에 차차 길어져서 명나라 시대에 만리장성이 완성된다 하겠는데요 그 동쪽 끝은 [산해관]입니다.
그런데 근래 중국이 동북꽁정이라는 것을 하면서 만주에 있는 [고구려 천리장성] 등 한국의 옛 성들을 만리장성에 포함시키겠다는 어이없는 소리를 하죠.
중국당국이 만주에 이러한 만리장성이 있었다고 우기는데요 성이 있긴 있었죠.
그런데 중국의 성들이 아닌 한국의 성들이.
고구려 천리장성이 이처럼 길게 이어져 있었고 아직도 그 성벽이 남아있는 부분도 많은데
중국당국이 '만주의 새로운 만리장성'이라 우기는 성들이 이처럼 고구려 천리장성등 여러 한국의 옛 성들을 말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두만강 이북 700리에 있다는 공험진, 선춘령은 고려시대에 이미 수복한 적이 있고 (여진인들에게 살라고 다시 내주었다 하죠.) 조선 세종시대에 조선의 관할 영토였으며
이처럼 두만강 북부는 발해시대의 중심수도지역이었고
지금도 [조선족 자치주]일 만큼 한민족이 많이 사는 곳이죠.
조선의 [기본영토]는 한반도였지만 압록강, 두만강 이북의 만주 일정지역도 조선의 관할영토인 경우 많았으며 이는 [조선왕조실록]에도 많이 기록되어있는 사실입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감사합니다^^
더위가 가고있어요!!! 선선한게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