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영어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학원을 운영하고 학교에 출강하면서 영어를 가르치다보면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고1~3까지 각기 다양한 아이들 중 각 학년의 중위권과 하위권에 머무르는 학생들이 대개 이런 질문을 많이 합니다. 그들도 많이 답답한 모양입니다.
중학교 때까지는 교과서의 본문을 암기하는 공부를 주로 하다보니, 문법과 영어단어 등의 체계적인 정리가 거의 되지 않은 상태이고, 주로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받은 아이들도 강사나 과외선생의 진도위주의 학습에 녹초가 되어 아는 것이 반, 모르는 것이 반인 애매모호한 공부가 뒤석여 있는 것이 태반이라고 느껴집니다.
이들에게 뾰족한 영어공부법이 없을까 하는 바람은 큰 욕심이 아닐 듯 싶습니다.
또한, 이러한 아이들은 중학교 때 학원이 주도하는 교과서 본문 암기 위주의 학습으로 인하여 내신영어에서는 비교적 괜찮은 성적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영어실력에 어느 정도 익숙한 안도감을 가지지만, 고등학교 진학 후 치러지는 모의고사 등 수능형태의 영어시험에서는 여지없이 곤두박질치면서 영어공부에 대한 의혹 자체를 상실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황이 이런즉, 학생들은 수업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집중을 잘 하지 못하고, 졸거나 딴 짓을 하는 등 점점 영어와 멀어지는 운명을 맞이하게 됩니다.
수업을 하다보면, 아이들의 눈빛만 봐도 내용을 정말 이해하는지, 그냥 아는척 하는지 금방 알 수가 있습니다.
어떤 때에는 좀 더 설명을 듣고 싶지만 자존심 때문에 그냥 지나쳐버리고 고개를 떨구고 책을 응시하는 아이들이 태반인데, 이러한 경우에는 모든 학생들을 위해서 다시 한번 자세하게 설명해 주곤 합니다.
중위권, 하위권 학생들을 위한 영어공부법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영어 잘하는 친구가 보는 문제집과 똑같은 것 사기
- 요즘 제일 잘 나가는 1타강사의 인터넷 동영상 듣기
- 잘 가르친다고 소문난 학원 혹은 개인과외 하기
그러나, 3가지 모두 정답이 아닙니다.
영어공부법의 핵은 역시 교과서.
모든 교과목에서 교과서가 홀대를 받고 있지만 가장 우석적으로 공부해야 할 것이 바로 영어교과서입니다.
영어교과서에 나오는 영어단어, 해당 단어의 유의어, 파생어, 반의어 등까지 공부를 해야 영어어휘가 정리되는 것이고, 교과서 본문에 나오는 영어문법 내용을 문법책에서 직접 찾아보고 해당 문제들을 풀어봐야 진정한 영어문법 정리가 되는 것입니다.
교과서의 본문 내용을 각 주제문과 세부사항으로 나누어 보고, 해답의 해설서에 쓰여진 독해지문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의 국어실력을 활용한 언어로 다시 재정리하는 것이 진정한 영어공부법, ‘HOW TO’ 영어공부가 되는 것입니다.
실제, 교과서의 본문해석을 많은 교사들조차 직독직해 또는 구문 독해를 합니다.
그러나, 몇페이지에 걸쳐 쓰여진 교과서 지문을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으로 한두문장으로 다시 재구성할 수 있는 것이 제대로 된 영어독해방법이라는 것이죠.
이러한 공부습관을 들이면 아이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소위 수능영어 빈칸문제에 대한 공포도 사라집니다.
기본개념과 핵심을 벗어나는 공부, 각종 변형된 문제를 위해 테크닉을 구사하는 그런 공부습관으로는 사상누각,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과 같습니다.
여기서의 기본개념이란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필수 영어단어, 영어숙어 및 기본 문장구조에 대한 내용을 말합니다. 기본적인 개념이 확립되어 있지 않다면 아무리 좋은 책과 훌륭한 강사를 만나더라도 늘 그 자리에 영어실력이 머물러 있게 되는 과목이 바로 영어과목입니다.
궁금한 영어공부법이란 이런 기본개념을 토대로 영어지문에 대한 문맥 이해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르는 단어가 많더라도 글의 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 고민을 해야 하고, 단문이건 장문이건 본인 스스로 다시 써내려갈 수 있도록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영어교과서를 등한시하고 1타강사의 인터넷 강의, 유명학원의 강의, 비싼 개인교습에만 의존하는 학생들이 오히려 영어교과서에 충실한 아이들보다 내신영어와 수능영어에서 별반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영어공부법,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조심스럽게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조그마한 어촌에서 저도 아이들 공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중학교 1,2학년 에서는 그냥 단어 암기, 문장암기, 문법 공부를 시키는게 가장 좋은 방법 같고 병행해서 글을 많이 대해야 하니 독서가 좋습니다.
다만 중학교 3학년이 되면 구문 독해, 끊어읽기를 자주 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걸리는데, 부모님들이나 학생들은 빠른 성적 올리기를 원하니, 정작 고등학교에서 필요한 영어의 기본을 다질 수가 없게되죠.
요즘 고등학교 수능을 보기위한 영어 실력이 너무 높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해서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도 해야 하는 공부니 강제로 시키는 것 또한 힘이 들고요.
화이팅 입니다.
약하지만 보팅하고 팔로우 하고 갑니다.
아이들 가르치시는 군요.
반갑습니다.
저는 기아타이거즈 광팬입니다~
자주 뵙도록 해요^^
팔로우하고 답방갑니다^
영어공부에는 왕도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교과서가 중심이라는데에는 동감합니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다가서는가도 선생으로서 중요한 포션인 것 같아요.
아 정말 영어 공부하는게 너무 힘들어요.ㅠ
저는 스팀잇이 너무 어렵습니다~~
영어...끝없는 숙제가 아닐까요?
지금도 몰라요 ㅠㅠ
모국어가 아니기에 끝나지 않는 질문인것 같아요 ㅎㅎ
그렇죠.
영어공부...끝없는 물음표입니다^^
2018년에는 두루 평안하시길!
매번 많이 많이 감사합니다~~
선~ 생~ 님~ 영.알.못 여기 왔사옵니다. ㅠㅠ
우선 저는... 다행이도 외국인과 영어로 소통할 때 챙피하진 않아요~ 영어가 나에게는 외국어니깐요. ㅎㅎㅎ (철면피!)
긍정의 힘. 이게 작지만 큰 시작이죠~ 계속 홧팅 하세요~
파이팅~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