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는 앞으로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금융)

사토시 나카모토가 비트코인을 구상한 것은 금융위기로 인해 서민들의 부가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미국 정부는 어마어마한 규모로 양적완화를 했고 그만큼 서민들의 부는 공중분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비트코인은 제1차적인 목표는 어느정도 달성한 셈이다. 문제는 일부의 모험가나 예지력이 뛰어난 사람을 제외하고는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 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암호화폐에 진입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절차가 복잡하고 알아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복잡한 것이 잘 정리되어 누구라도 암호화폐 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문제는 그렇게 된다면 세상은 다시 암호화폐에 미리 진입한 사람과 나중에 진입한 사람으로 갈리게 된다는 점이다.

암호화폐가 앞으로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심대할 것이다.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는 상상력의 영역이다.

암호화폐는 단순하게 현재의 화폐를 대신하는 기능을 넘어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거의 전 영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최근 암호화폐 세계를 달구고 있는 디파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디파이는 블록체인과 스마트컨트랙트가 가져다 준 아주 작은 변화에 불과하다. 조만간 디파이는 현재 존재하고 있는 은행을 거의 대신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미 예금과 대출에 있어서 은행은 블록체인에 경쟁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아직 주택이나 토지 담보 대출 같은 것들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것도 시간 문제다. 대체불가 코인이 자리를 잡으면 토지와 주택 그리고 고가품 같은 것들을 코인화시켜서 예금과 대출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아마도 보험과 연금과 같은 영역도 점차 블록체인으로 구현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보험과 관련된 시도도 상당부분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암호화폐로 대표되는 블록체인은 우리의 삶에 가장 밀접한 금융체제를 완전하게 바꾸어 버릴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어떤 일이 생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