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D mini 겟을 위한 글쓰기 100일 프로젝트] 33일차/ 새로운 가방 만들기를 시작하다

새로운 가방의 제작이 시작되었다.

1. 패턴을 가죽 위에 놓고 은색펜으로 모양을 본떠 그린 후, 보강재에도 모든 패턴을 동일하게 그려서 잘랐다.

2. 가죽과 보강재에 모두 2cm 정도의 접착풀을 바르고 적당히 말린 후 가죽과 보강재를 붙이는 작업을 한다.

3. 가방에 필요한 안감을 그리고 재단한다.
   

4. 가죽과 보강재를 붙인 후 사면을 정리하여 자른다.

5. 보강재를 붙인 가죽의 가로 부분에 베이스 코트 2번, 엣지 코트 2번 칠하기는 숙제

패턴도 많고, 지퍼도 달고, 끈 조절 징도 들어가고, 안감에 주머니도 만들어 넣는 등 다양한 기법이 들어가는 가방이다. 첫 번째 가방이 생각보다 잘 진행된 것인지 두번째 다소 복잡한 가방을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흔쾌히 받아주었다.
가죽과 보강재에 패턴을 그리고 재단하고, 다시 가죽과 보강재에 접착풀을 발라서 말리고 양면을 붙인 후 사면을 잘라내어 정리하고, 안감에 패턴을 그리고 재단하는데 5시간 정도가 걸렸다. 공방장이 “오늘 우리 목표를 향해 달릴 거예요.”라고 말했다. 5월 말에는 사정상 공방의 문을 닫는다. 아쉽게도.. 공방의 마지막 배를 탄 나에게 수업진도를 이렇게 까지 빠르게 해주고 끝까지 한 가지라도 더 알려주려고 하는 공방장의 모습에 살짝 감동했다.
물론 숙제는 상당하지만, 잘 돌아가는 톱니바퀴처럼 기분 좋은 작업이다.

정신은 우주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지만 체력은 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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