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개발자 욕하는 분들에 대한 아쉬움

in #kr5 years ago (edited)

스팀재단이 200원대에도 스팀을 팔 수밖에 없는 이유 도 한번 먼저 보시면 좋겠습니다.

거기에 인건비랑 다른 부대비용 다 합치면 3억정도 되지 않을까는 적어둔대로 제 예상일뿐이고 예상이니 보수적으로 조금 더 높게 잡은 것입니다.

스팀잇에서 스팀잇 회사 욕하는 것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뉩니다.

  1. 경영진
  2. 개발자

1에 대해선 적어도 네드에 대해선 저도 매우 격하게 공감하고 지금의 엘리도 어느정도 능력이 있는 사람인가에 대해선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별로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경영한 기간도 아직 짧고 주식회사처럼 모든 실적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것도 아니고(광고수익 등 공개된 자료도 일방적으로 믿는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모로 함부로 판단할 수는 없는 부분 같습니다. 그냥 스팀잇 여건상 엄청난 능력자를 데리고 올 수 없을테니 뭐 네드라던지 기존 스팀 재단과 친분 등을 통해 영입되지 않았을까 추측할뿐. 뭐 일단 사활이 걸린 상황이니 비용절감 부분은 네드 보단 잘 진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2. 개발자에 대한 비난입니다.

전 개발자를 잘 우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은 냉정하고 현재 급여에 맞는 수준의 직원이 스팀잇에 있겠지요. 물론 이전글에서 밝힌 것처럼 본인 보유스팀 여부도 큰 변수일테고. 네드 등과 친분있는 사람들도 많을테고.

스팀잇 욕하는 사람들 중 정작 기술에 대한 우대는 이공계기피 나오게 하는 사람들이 많죠. 프로는 냉정합니다. 저도 다녀봐서 알지만 미국 IT대기업 1인당 급여+스탁포함 학부만 졸업해도 최상위권은 15만불이상됩니다. 보통 석사이상도 많고 박사이상도 많기때문에 20만불도 넘죠. 거기에 먹는 비용 오피스 임대 비용 출장 비용 회식비용 등등 부대비용하면 20만불도 훨씬 넘어가는 겁니다.

그정도 탑은 아니더라도 중위권 정도수준의 급여라쳐도 인건비+경비하면 꽤 될텐데
특히나 SMT가 약속했던 것은 아직 그 어떤 블록체인도 보여준 적 없는 신세계인데 돈은 정작 적게 주면서 할 수 있길 바란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죠.

그래서 기술 좀 아는 사람은 현재 상황에서 개발 속도 느린 것을 뭐라 하진 않습니다. 현실이 그러니 어쩔 수 없는 것이죠. 돈을 더 주고 더 좋은 개발자를 고용을 하던지. 그럴러면 스팀 더 파는 수밖에 없죠. 하지만 잠깐 계약직 쓴다고 성과 나온다는 보장도 없고 그렇다고 정직원 수 늘리면 고정비용 부담이 있으니 막상 그러지도 못하는 그런 답보상황인 것이죠.

물론 정책적인 부분을 뭐라할 수는 있습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린 적 있는데 예를 들어 메인 steemit.com은 여전히 스팀잇의 얼굴인데 솔직히 여기 풀타임이든 하프타임 프론트엔드 개발자 한명만 있어도 이모양은 아닙니다. 이런 건 정책적으로 잘 못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제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기반 기술이 아무리 좋으면 뭐합니까. 스팀픽, 비지 있으면 뭐합니까? 외부사람이 스팀잇 하면 떠올리고 접속하는 곳은 steemit.com인데. 하지만 이런 결정? 당연히 경영진이 하는 것입니다.

프로의 세계는 냉정합니다. 아니 어떻게 일류기업만큼 돈 안주고 그 이상의 성과를 바랍니까?

SMT가 원래 하려고 약속했던 것은 그 어떤 블록체인도 아직 보여준 적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몇명이서 뚝딱 저비용으로 해내라고요?

직원이 노는데 월급만 받아간다고요?

확실한 근거 있습니까? 받는 만큼 일하고 있을 지 누가 압니까?

개발자가 하는 일 없이 돈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실 수 있으려면

  1. 개발자가 얼마를 받는지
  2. 또 얼마만큼 일하는지를 본인께서 알고 있어야 그런 말 자체를 할 수 있습니다.

둘중에 하나라도 알고나 비난 하시나요?

제가 스팀에 최대한 객관적 입장을 취하려 노력하지만 (이 글도 스팀이 저평가다 그런 글 아닙니다. 반대로 고평가라는 글도 아닙니다. 가격은 아무도 모르죠.) 경영진이 아닌(이것도 앞서말씀드린대로 현 경영진은 판단이 어렵습니다.) 근거없는 직원 비방은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이러니 한국에 이공계기피가 생길만도 합니다. 소모품처럼 부려먹을 생각만 하는데 퍽도 신이 나겠습니다^^ 안타깝습니다.

거듭말하지만 욕하시려면 스팀잇의 과거를 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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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만 올라가면 다큐먼트 업데이트만 해줘도 휼륭한 개발자이고, 시세가 떨어지면 중요한 요소들 만들고 핵심 버그 고쳐도 나쁜 개발자가 되는게 우리나라 투자자의 현 수준 같습니다. 그러니 열심히 중간에서 해설을 해주셔야...ㅎㅎ

아쉬움이라 작성하셨지만,
읽는 느낌은 '뭘 모르면 가만히 있어라'로 해석됩니다.
시세가 이지경인데, 자기 블로그에 비난 정도는
할 수 있어야하지 않을지?
기사를 쓰는 것도 아닌데 글을 적을때 마다 조사를
할 수는 없으니 말 입니다.
저도 최근 시세 하락으로 민감하여 관련글을 여러차례
적었으나 앞으로 자중 하겠습니다.

SNS는 서로 의사를 교환하면서 피드백을 하면서
자신이 모르는 점을 배워가는거라 생각합니다.

블스님 포스팅중에서 저는 다르게 생각하는게
"미국한정"으로는 저럴수도 있지만 중국 Shenzen은
블록체인 개발자 인건비가 상당히 저렴한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쭉쭉 성장해나가는 코인이나 토큰들은 중국계가
많은 이유가 저렴한 개발자 인건비도 큰 도움이 된다 봅니다.

중국계 대형 코인회사들이나 대형 거래소들이 개발자나
인력들 인건비를 후려치고 코인을 인센티브로 영입하기도
합니다.

비중국계 코인중에도 중국 Shenzen에 개발을 하청주기도
하는거 같습니다.

요즘 시총 30위권에 드는 중국계 코인들의 성장속도는
정말 눈부십니다.

글로벌을 지향하는 코인계에서
글로벌하게 저렴한 인건비 활용 못하는 것도
무능력 중에 하나에 속하겠군요.

네 사실 프론트엔드같은것은 그렇게 완전 리모트로 해도 좋을텐데 인력을 충원/교체할 생각이 당분간은 없나봅니다. 사실 개발자는 기존에 있던 개발자들인데 이들을 더 싼 인력으로 교체하는데는 당연히 위험부담이 따르니까요.

스팀잇도 저/무임금 활용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기여자들^^

블스님같이 유능하신 분들이 자원봉사로 스팀잇에 기여하시는 것들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죠.
저는 그러한 노력들이 평가받을 날이 그래도 올거라 믿습니다.^^

근거 없는 비난이 아니라,
나름 팔고 있다는 정보를 주는 글들 이었다고 보입니다.

뭘 모르면 가만 있어라
는 시각이 있더라도,

계속 자신의 의견을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적어도 저는 양쪽 의견이 모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아쉬움을 표현하는 것은 자유겠지만 비판 혹은 비난이 될 때에는 사실관계는 명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개적으로 할 때에는 더더욱 그렇겠지요. 내 입장에서는 속풀이 하려고 내뱉는 말이겠지만 그 대상이 되는 사람에게는 비수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사실 전 스팀 개발자들이 한국어를 못 읽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쵸 아무래도 남이니까 (마치 우리가 대부분 네드 욕은 쉽게 하듯) 또 언어의 장벽도 있으니 쉽게 말하는 부분도 물론 있는데. 진짜 사실관계가 전혀 아닌 경우는 안타깝습니다.

동감합니다. 개발 진행이 느려서 답답하다 정도는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개발은 안 하고 놀고 있다는 것은 조금만 찾아봐도 알 수 있는 기본적인 사실과 한참 다르니까요. 이런 근거 없는 비난은 아무 것도 바꿀 수 없고 오히려 열심히 하고 있는 사람의 의욕마저 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지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곰돌이가 @clayop님의 소중한 댓글에 $0.007을 보팅해서 $0.016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5774번 $63.382을 보팅해서 $74.103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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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은 개인별 역량 차이가 엄청 크더라고요. 한국에서도 블록체인 관련 제대로된 개발자 영입할려면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데 하물며 미국에서는. 제가 스팀광고에 회의적이 었던 이유가 그 부분이었어요.
제들이 개발할려는게 작은게 아닌것 같은데 80만개 팔고 광고 넣는다고 뛰어난 개발자들이 붙겠어? 회사가 다시 살아날려면 큰 결심히 필요 한데..네드가 소유한 회사 지분구조 쪼개서 대규모 투자를 받던 아님 가지고 있는 스팀을 통으로 누군가에게 넘기던 과감한 결정을 해야하는데, 구조조정 및 광고. 이건 잘해야 현상유지 및 정리 수순처럼 보였어요. 일반적인 스타트업은 매출내면 회사 가치가 결정되서.. 오히려 규모를 키우는데 집중하는것 같은데 스팀은 반대로가는것 같아요.

그렇죠. 좀 더 자존심을 굽히고 펀딩을 받는 것이 좋았을 것 같은데 어쩌면 시도했다가 안됐을 것 같기도 하고. 작년말의 루머는 펀딩의 느낌보단 회사 팔아치우는 식이 강했지만 그냥 루머였는지 시도했다 안된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참 스팀으로 인해 손해는 안보셨길 바랍니다. 많은 부분이 저가에 들어오신 걸로 들어서 큰 피해는 없으시거나 오히려 수익(타 코인대비 상대적으론 손해겠지만ㅠㅠ)이 나셨으려나요.

네. 저는 다음주가 마지막 파워다운인지라.. 비트화 한게 있어서 손해는 안봤는데 아쉬움이 크긴해요..

많은 분들이 마지막 파워다운에서 그동안 보상으로 늘어난 것까지 합쳐서 파워다운 하시려다 다시 그 조금의 금액을 13주로 나눠받는 실수를 하시곤 해서 알려드릴까하다가 잘 하실 것 같아서 그냥 있었습니다^^ 스팀잇의 이렇게 한번 겪고 나면 투자를 해도 스파업은 잘 안하게 될 것 같아요. 그동안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 애증의 스팀잇 활동을 어찌해야하나 고민중인데 되도록 가끔 글 쓰도록 하려고요. 단 보상이 너무 민망한 수준으로 낮아지면 가끔 유토피안 글만 쓰던지 해야겠네요. 그런데 정작 유토피안도 임대정책 변경등으로 더더욱 보상이 줄어들듯^^

맞아요. 저도 애증의 스팀잇 활동이긴 한데 그래도 쓰긴 할려고요. 보상은 뭐 신경 안쓰고 그래야죠. 저도 감사드려요. 저는 lostmine27 님과 blockchainstudio님 글 항상 재미있게 보고 많이 배웠어요.

저도 정말 로마인님 그립습니다^^ 균형잡힌 시각과 탁월한 분석해주시는 몇 안되는 분이었는데 활동을 안하셔서 그때 이미 제 스팀잇 생활의 재미가 많이 사라졌어요ㅠㅠ

덧붙이자면 한국은 정말 새로운 것 연구 할 환경은 아니더라구요. 메이져 공기업에서 연구가로 있었는데, 본질적인 거 연구하보다는 눈에 보이는 성과 위주로만 굴러가더라구요, 미국와서 박사 과정 밞으면서 미국 학계 사람들이 얼마나 한가지에 대해서 본질적으로 깊게 여러방면으로 생각해 보는지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한국이 아무래도 그런 부분이 조금 더 있죠. 아직은 그만큼 환경이 안되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도 같고. 특히 해외처럼 기부금이 많지 않고 정부연구지원금 등에 의존하는 비율도 높다보니 그 연구비 타기위해 또 학교 랭킹관리 때문에 성과위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과거에 비해서는 꾸준히 한국환경도 좋아지고 있고 분야에 따라서는 본질적인 선도적 연구도 하는 곳들도 있어서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욕이라도 하면서 스트레스 푸는거라 생각하시면 어떨지요. ^^
스팀 개발자가 얼마를 받는지 궁금하지도 않지만 안다고 하더라도 투자자로서 혹은 사용자로서 마음에 안들면 욕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도 공대 출신이고 16년동안 몸담았던 업계에서 탈출해서 지금은 전혀 관련없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만 개발자를 비난하는거랑 이공계 기피가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어서 지나가다 한 마디 남겨봅니다. ^^
혹시라도 제 글이 기분 나쁘시다면 죄송합니다.

좋은 말씀감사합니다. 저도 이공계 기피이런 부분 답답한 마음에 과장보태 쓴 글이라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그런데 실제 스팀잇 유저분들중 그런 기술적 가치를 크게 평가하지 않는 분들이 계시긴 합니다. 스캇 토큰만해도 대충 토큰 만들어놓고 알고보니 운영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경비가 들어가는거보고 뭐라 해놓는 경우도 있던데 자신의 토큰을 만들어 자신만의 스팀잇같은 걸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대가로는 아주 싼 것인데 참 안타깝더군요. 굳이 이런 개별 사례들을 적지 않아서 붕 떠보일 수 있으실텐데 전 스팀잇이 이공계 뿐만 아니라 PoB는 이제 전혀 안되는 분위기라 생각합니다. 그게 잘못됐다는 아니고요. 스팀잇같이 해서는 PoB가 안된다는 말일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기술적 가치라는게 수치적으로 객관화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닐런지요.
모두가 가치있는 기술이라 평가하더라도 그 가치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게 평가할 테니까요.
비록 스팀잇이 운영에 실패한 사례가 될지라도 @blockchainstudio님을 비롯한 쓴소리를 마다않는 사용자들이 남아있는 한 새로운 기회는 반드시 올거라 기대해봅니다. ^^
편안한 밤 되세요.

스팀은 좀더 발전해나가야죠...솔까..피부로 느끼는 변화는 없는거나 마찬가지아닐까 합니다..이런거 비판받아야죠....개발진들이야 나름 열심히 하겠지만요,,

곰돌이가 @futurecurrency님의 소중한 댓글에 $0.008을 보팅해서 $0.015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5768번 $63.326을 보팅해서 $74.021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비판은 하되 근거없는 비난은 자제해야죠.

곰돌이가 @menerva님의 소중한 댓글에 $0.008을 보팅해서 $0.015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5765번 $63.298을 보팅해서 $73.980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유트브가 흑자로 돌아서는데까지 10년이 걸렸다고 했던가 그렇게 들은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도 2010년쯤 나올때는 허접한 앱들이 수만개씩 나왔고 대부분 사라졌죠. 블록체인도 아직 시간이 꽤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zorba님이 blockchainstudio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zorba님의 [2019/7/15] 가장 빠른 해외 소식! 해외 스티미언 소모임 회원들의 글을 소개해드립니다.

...an님, 태국에서 jisoooh0202님,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livelyshawnee님, 영국에서 blockchainstudio gomdory님, 일본에서 sizuko님, 프랑스에서 eric66님, laylador님, 네덜란드에...

li-li님이 blockchainstudio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li-li님의 한쿡세계시민 #63 (19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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