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우기] 아빠 육아는 엄마보다 강하다 : (3) 나는 몇 점짜리 아빠일까?
안녕하세요 @dr-papa입니다. 오늘은 몇 점짜리 아빠인지 판단하는 진단테스트를 하나해볼까합니다. 제가 실제 주변 사람들로부터 육아문제로 상담을 요청받을 때 먼저 보여드리는 체크리스트인데요. 아빠 육아에 필요한 핵심을 담고있는 테스트인만큼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는 계기로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천천히 읽어보며 솔직하게 답변하시기 바랍니다.
아빠의 육아 참여도 테스트
아이에게 하루에 세 번씩 30분 정도 스킨십을 해준다. (Yes / No)
일주일에 2회 이상 아기를 목욕시킨다. (Yes / No)
아이를 위해 만들 수 있는 이유식이나 간식이 한 가지 이상 있다. (Yes / No)
아이의 기저귀를 갈고 뒤처리를 해줄 수 있다. (Yes / No)
아내가 하루 종일 외출했을 때 혼자서 아이를 볼 수 있다. (Yes / No)
외출 시 아이에게 필요한 물건 다섯 가지를 챙길 수 있다. (Yes / No)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놀이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 (Yes / No)
직장에서 전화를 걸어 아이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물어본다. (Yes / No)
아이가 열이 나거나 아플 때 혼자서 응급처치를 해줄 수 있다. (Yes / No)
주말이면 아이가 좋아하는 비디오나 텔레비전프로그램을 같이 본다. (Yes / No)
아이에게 동화책을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읽어준다. (Yes / No)
아무리 피곤해도 아내가 집안일을 할 때는 아이와 놀아준다. (Yes / No)
아이 잠자리를 봐주고 혼자서 아이를 재울 수 있다. (Yes / No)
아내와 함께 아이의 육아일기를 쓰거나 사진을 정리하고 있다. (Yes / No)
아이와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보면 몇 개월이냐고 묻는다. (Yes / No)
아이가 울 때 아파서 우는 경우가 아니라면 5분 이내에 달랠 수 있다. (Yes / No)
점수별 진단
1∼4개 (20점) : 아빠 맞나요?
당신은 육아를 아내에게만 지나치게 내맡기고 있는 타입입니다. 피곤하다고 생각하기 전에 혼자서 고생하고 있는 아내를 먼저 생각해 보세요.
5∼8개 (40점): 아직 부족해요
당신은 노력은 하고 있지만 자신이 없어 하는 타입입니다. 돕는다는 막연한 생각보다는 좋은 아빠가 되겠다는 결심부터 해야 합니다. 아내가 잠깐 외출할 때 혼자 애보는 일을 연습해 보도록 해 보세요.
9∼12개 (70점) : 보통이에요
당신은 스스로가 할 만큼은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타입입니다. 그러나 아내는 당신에게 아쉬워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평소에 하지 않아서 아내가 섭섭해 했던 일을 시도해 보세요.
13∼16개 (90점) : 멋진 아빠에요
당신은 어쩌면 아내보다 아이를 더 좋아하는 타입입니다. 아이는 엄마보다 아빠를 더 따를 것입니다. 오늘부터는 아내와 함께 아이와 교육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눠보세요
스스로는 좋은 아빠라고 생각했지만, 테스트 결과 생각보다 저득점을 하여 당황하는 아빠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육아를 함에 있어 '좋은 아빠'는 아이의 정서적 성장과 행복에 힘쓸 수 있는 아빠를 의미합니다. 테스트 결과가 여러분으로 하여금 더욱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뜨끔 합니다.
간신히 아빠 맞나요는 면함 ㅋ
좋은아버지 화이팅입니다.
저희신랑은 멋진 아빠군요. 칭찬해줘야겠어요. ㅎㅎ
축하드립니다. 멋진아버지이십니다^^
아직 아기가 어려서 문항에 다 대답할수없지만 90점 아빠가 꼭 되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13개..!! 16개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13개도 훌륭하십니다. 16개 응원합니다^^
멋진 아빠가 되지 못했던 어느 늙은 아버지의 변명.
나는 한명의 아들에 5살짜리 손자와 이제 백일을 앞둔 손녀를 갖게 된 할아버지입니다.
이제 30대 후반이 되어가는 아들녀석 부부가 아이를 돌보는 모습을 보면서,
문제가 있다고 오히려 나무라고 있는 것이 위에서 가장 훌륭한 아빠의 모습이군요.
즉 난 위에서 훌륭한 아빠노릇에 반기를 드는 할아버지란 이야기죠.
난 개인적으로 자기 자식이 사랑스럽다고 스킨쉽에 몰두하는 모습이,
오히려 아이 교육을 망치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데 방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젊은 부부들이 아이들 교육에 너무 집착하는 모습이 않타갑습니다.
이리되면 아이들이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는 훈련이 되어있지 못하여,
결국 의타적이 되고나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저는 아들녀석에게 이렇게 잔소리를 하는 나쁜 할아버지랍니다.
'아이를 사랑한다면 함께 놀아주려 애쓰지 말고, 떨어져서 아이를 지켜봐 줘라.'
'아이를 외롭고 심심하게 만들어 쥐라. 아이를 억지로 교육하려고 것이야 말로 최악의 교육이다.'
' 부모가 살아가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야 말로 최상의 교육이다.'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