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손실 1억보다 내 손실 1만원이 더 중요하다.

in #kr7 years ago

끝없이 흐르는 비트코인 차트. 여기 저기서 곡소리가 나고있습니다. 


저도 오늘 가상화폐 거래 45일만에 처음으로 손실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어느 커뮤니티의 게시판에는 파랗게 질려버린 손실인증과 함께 


"나 같은 사람도 있으니, 이것을 보고 힘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손실액은 4억이 가까웠습니다.



어떤사람이 댓글을 달았습니다.


"남 잃은게 위안이 되나요? 남 일억보다 내 만원이 더 소중해요"


이 댓글이 공감을 61개나 받았네요.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꼭 그렇게 말해야 했을까요?


그사람 손실 일억 보는 댓가로 만원씩 추가 손실이 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누군가는 울고있었을수도 있습니다. 5천만원씩 잃고요. 그 글 본다고 


단돈 100원이라도 손실이 복구되는거 아닙니다. 그건 당연하죠.


근데 "그래도 나보다 더 심한 사람도 있구나" 하고 조금이라도 위안을 얻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안그래도 힘든 사람에게 달린 차가운 댓글과 수많은 공감들이 참 안타깝게 느껴져서 글 한번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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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릴 곳이 잘못 된 거죠.
여기 올렸으면 보팅도 받고 훈훈한 위로 받으며 트렌딩 갔을 건데..
그리고 손절한 금액으로 스팀 400개 구입 후 1년 후 1스팀 100만원 되면
손실 복구 뙇!

하락하는 비트코인가격과 함께 사람들의 마음도 차가워져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시드머니가 워낙 커서 손실금 절반만 스팀파워업해도 바로 고래 되실것 같더라고요.

그걸로 스파를 사시면 바로 고래가 되죠

그러게요
넘 차가웠네요
나보다 더한 일을 겪은 사람을
보면서 위로받게 되는데... 에휴 그나저나 4억 ㅠㅠ

짱짱맨이 스윽 지나갑니다^^
즐거운 스티밋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