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출근시간 지하철의 색깔
월요일, 아침 회의로 일찍 집을 나서고 있습니다. 지하철 첫차에 가까운 시간인데도 정말 사람들이 많습니다.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 많네요.
교통사정 등 여러가지 이유로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한지 두달 가량되어가는데, 시간별 지하철 내 승객들의 색깔이 다른게 느껴집니다.
특히, 아침 출근길의 지하철인데요. 첫차가 운행되는 이른 시간에는 뭔가 조금 활기찬 느낌입니다. 안정적이면서도 활기찬, 오랜 부지런함에 익숙한 분들이 많이 계신달까요. 9시 임박해서 출근했을 때 내 책상, 쓰레기통을 청소해주시는 분들도 이 시간 지하철을 타고 계시겠지요.
다음, 출근 시간이 임박한 8시 언저리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회색처럼 보이더라구요. 조금 더 자고 싶은 눈을 억지러 뜨고 나와서 출근 시간에 늦지 않을지 시계와 유투브, 뉴스 화면을 바라보며 빽빽한 열차 안에 떠밀리듯 서 있는 사람들..
일찍 가는 날은 열정적인 색깔을 묻혀 회사로 들어가고.. 힘든 날은 나와 같이 탄 승객들에게 나의 회색을 묻혀주곤 합니다.
어제 경기는 SK가 잘 이끌어 나갔습니다. 박경완 감독 대행이 염감독의 빈자리를 묻는 질문에 눈물이 나는지 말을 잠시 이어가지 못하더라구요.
야구 보느라 많이 뛰지 않고 6.2km 달렸네요.
20200706
처음 수도권에 살았을때... 참 열심히 산다!! 라는 느낌이 었는데...
출퇴근시간 듣고나선... 어쩔수 없이 일찍 시작을 하는구라고 느꼈던 기억이~ ㅋㅋ
맞아요. 어쩔 수 없이 꾸벅꾸벅 졸면서 꾸역꾸역 나가요.
어쩔 수 없이....ㅠ 그래도 힘내자구요^^
업무시작이 8시라 굉장히 아침마다 피곤합니다ㅜㅜ
그럼 퇴근은 5시인가요?! 굉장히 일찍 가시네여!
런닝머신에서 뛰고 계시네요. 밖에서 뛸때 보다 힘이 더 들던데요. ㅠㅠ
네 맞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밖에서 뛰면 치트키쓴 것처럼 기분도 좋아져요. ㅎ
가끔씩 첫타를 타게되면 정말 부지런한 분들 많다는걸 느껴요 !!
새벽 시장도 자신을 반성하게되는 활기찬 공간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