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0/03 ACL 4강 1차전 가시마 vs 수원 리뷰 그리고 권순태 논란
안녕하세요 쟁이 입니다.
개천절 다들 잘 보내셨나요?
어제는 FA컵 8강전 경기와 ACL 4강에 진출한 수원이 가시마와 1차전이 있던 날이였습니다.
수원과 가시마의 1차전을 다시 보고 그리고 상당히 논란인 권순태 선수 이야기도 해볼까 합니다.
가시마 앤틀러스는 J리그에서 13승 6무 9패로 3위를 달리고 있고 28경기에서 42득점을 하면서 상당히 공격적이고 7경기 연속 패배가 없었던 강팀입니다.
이에 맞서서 최근에 상당히 분위기가 좋지 않은 수원은 이런 라인업으로 나왔습니다.
사실 이 경기에 대한 프리뷰를 쓰려다가 준비는 했지만 피곤해서......자버렸는데
가시마의 전 경기를 찾아볼 수는 없었지만 ACL 중국 텐진과의 8강전과 조별예선에서 수원과 같은 조였어서 총 4경기를 봤습니다.
제가 느낀 가시마의 특징은 공격수들이 평균적인 공격수들 보다 더 많이 뛰고 상대 수비의 시선을 끌어오면서 다른 선수들이 침투를 많이 하는 장면을 보였고 예를 들면 왼쪽 사이드에서 공격 전개를 한다면 오른쪽 사이드 선수가 순식간에 박스로 침투하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또 수비라인도 상당히 높아서 수비하려고 라인을 내렸다간 반코트게임이 나오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에 수원 관계자분들과도 생각이 동일 했는지 수비수인 조성진 선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왔고 중원에서 지지 않고 밀어내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시마는 공격과 수비에서 핵심 선수 두명 정도가 결장했고 수원은 김은선, 박기동, 바그닝요 등 부상이 많았습니다.
이제 경기를 살펴보면
수원은 조별예선 2차전 가시마 홈에서 세트피스로 골을 넣어 승리했었는데 시작한지 1분만에 모든 선수들이 볼에 잘 달려들어서 자책골을 유도하면서 1-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선제골 이후 전반 5분에 임상협의 전방 압박이 성공하면서 데얀이 추가 득점을 하게 됩니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A대표팀 경기를 보더라도 일본의 기술축구를 우리나라가 강하게 압박을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수원도 강하게 압박을 하면서 잘 밀어 냈습니다.
전반 20분에 가시마의 추격하는 골이 나왔는데 이 장면을 살펴보면 위에 설명했지만 가시마는 2:1를 상당히 잘하고 순간 침투가 빠른데 2명의 압박이 실패하면서 그 공간을 빠르게 침투하면서 좋은 크로스와 함께 실점 했습니다.
이 패턴이 상당히 무서웠는데 너무 내리지도 너무 높이지도 않는 그런 밸런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가시마의 한방은 날카로웠습니다.
이 실점 전까지는 가시마의 잘하는 것을 못하게 했지만 실점 이후에 갑자기 수원 수비가 급 흔들렸습니다.
후반이 시작하고 나서 서로 한번씩 기회를 주고 받았고 수원은 공격할때 전방에서 빠르게 처리를 하면서 가시마의 수비 전진을 막아줬고 가시마는 수비를 뚫어 볼라고 했지만 수원이 앞에서 막아주면서 상당히 답답해 하는 모습이였습니다.
후반 35분이 지나면서 데얀과 공격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간격이 벌어졌고 가시마는 공격 작업을 해주는 선수들이 많이 막혔고 이에 관여하는 선수들을 교체 했습니다.
교체를 진행하자마자 바로 가시마의 동점골이 나왔는데 이 부분을 설명하자면
가시마의 수비에서 전진패스가 나왔고 가시마의 선수(노란색)이 받으러 가면서 수원의(파란색) 선수 두명이 같이 경합하려고 달려들었고 하지만 공은 뒤로 흘러가면서 순식간에 2:1패스로 수원의 수비를 무너트렸고 동점골이 나왔습니다.
동점이 된 순간부터 가시마는 더 라인을 더 올리는 도박을 했고 수원에서는 지친 데얀을 교체 해야 했지만 다른 교체 자원이 없었고 추가시간에 아쉽게 실점하면서 패배를 했습니다.
경기를 보고 느낀점은...
가시마는 압박에 힘들었지만 그래도 팀이 잘하는 패턴을 보여줬고 수원은 강하게 압박하면서 잘 풀어나갔지만 후에 대처가 상당히 아쉬웠고 패배는 했지만 그래도 이 부분을 보완해서 홈에서 경기를 한다면 좋은 결과도 예상 됩니다.
그리고 실검 1위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던 권순태 선수에 관한 저의 의견을 쓴다면.....
권순태는 매국노다, 한국사람한테 왜 그랬냐? 등등 여러 의견이 상당히 많습니다. ㅇ.ㅇ;
근데 제 생각은 경기장에서는 솔직히 국적은 없고 팀만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물론 그 장면에서는 확인 결과 임상협 선수의 파울로 선언이 되었고 잘못한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발로 차고 박치기 장면은 정말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서는 인터뷰에서도 해선 안되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도 했고 그리고 종료후에 사과도 없었던것은 참 씁쓸하고
이 장면으로 가시마는 '그래 해보자'라는 분위기가 나왔다고 인터뷰에서 나왔고 1차전은 이렇게 가져갔지만 이제 수원 홈에서는 어떻게 경기가 바뀔지 상당히 기대됩니다.
순태형 꼭 보러 갈게요^^ N석 맨 앞자리 직관하러 갑니다.
권순태의 해명 또한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k리그에서 성장해 국가대표까지 한 선수답지 못했습니다
다 이해가는데 끝나고 사과도 없었다 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