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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EOS ICO의 요약 및 짧은 생각

in #kr8 years ago (edited)

EOS ICO는 굉장히 독창적인 느낌을 받습니다. 저도 포스팅하려 준비했었는데 업무때문에 시간이 나지 않네요.
제가 받은 강한 느낌은 "자신있고 가격은 시장에 맡긴다" 입니다. 짧은 ICO의 단점은 비단 트래픽과다뿐 아니라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개발자입장에서 탐욕을 한번에 성취할 수 있기때문에 ICO도중에 모금한도를 높이는 일도 있었고, 투자자는 거대자본에 밀려 마치 세계공황때 돈찾으려고 은행에 줄서는 사람들처럼 희망을 꿈꿔야만 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block.one이 스마트하게 해결해 주어서 박수를 보내는 사람중 하나 입니다.
10%의 developer 분을 ICO이후(약 1년)로 freeze하면서 개발역량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과 더불어 백미는 충분히 긴 기간동안 평가받기 위해, 최초 2억개 이후 매일 200만개씩 Daily bid 형식으로 여러 사람이 나눠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많은 수요자에게 선택권을 던져준 것이라고 보입니다. 말씀대로 투자자는 성향에 따라 굳이 초반 5일에 들어가서 무리할 필요가 없게되었고, 그 5일간의 시세형성을 기다리면 됩니다. 또한 모금된 ETH로 시세가 형성되면 일정시점이후에는 Daily bid와 상장시장에서 동시에 구매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이 또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이 것은 토큰자체가 긴 시간동안 시장에서 평가받아 합리적 가격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block.one측의 믿음과 자신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 더욱 토큰에 신뢰가 가는 부분입니다.
ETH로 모금을 시작한 것도 언급안할 수 없는 부분인데 EOS가 상당량의 ETH를 긴 시간동안 모을 수 있게 되었고, EOS가 점점 유망해질 수록 ETH는 더 모이게 될 것입니다. 경쟁코인으로 모금을 하는 부분에서 이미 여러 블로그가 있었는데요. 앞으로 341일의 ICO기간동안 Block.one은 ETH수집과 EOS가치상승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겠네요. 스팀에서 느꼈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컨셉이 ICO때부터 뿜어져 나와서 전 EOS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5일안에는 안들어가려합니다. 제 투자성향이 "한번 걸어보자"는 제가 좋아하는 방식이 아니거든요. 이런 방식으로 ICO를 해줘서 고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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