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팀잇, 나의 블로그

in #kr6 years ago

1_ 약속, '어떻게 하겠다.' , '무언가를 하겠다.' 라는 말이 의미가 없구나. 나의 책임을 다 지지 못 했다.

2_ 내가 좋아하는 일이 내가 매일 하고 싶은 일인가. 내가 좋아하는 일은 내가 매일 할 수 없는 일일까. 내가 하고 싶은 일인데 왜 하기 싫을까. 매일 하지 못 할까. 좋아서 하는 일이라면서......내가 좋아하는 일이라고 했잖아. 누가 강요한 일도 아닌데 왜 부담을 가지지?

아무리 좋아하는 꿈도 하기 싫은 일이 절반이다(MKTV 김미경TV)
"모든 것에 모든 선택, 모든 꿈에 내가 좋아하는 건 반밖에 안된다."
"모든 꿈은 감옥에서 큰다."
"내가 미치도록 피하고 싶은 것을 매일 하는 것이 꿈의 여정이에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지금 생각한 게 다 맞어. 그러니까 그냥 해. 알았지? 그냥 해요."

제목만 보고 틀었던 동영상에 한참 귀를 기울이고 들었다.

3_ 왜 살 뺀다고 설쳤지. 역시.... 근데 왜 살 뺀다고 여기저기 알렸는데도 더 밥 먹을 약속이 생기고, 먹을 거리를 사들고 오고.... 다이어트 한다니까 오히려 없던 약속이 생기냐고.....

4_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다시 예전처럼 <나는 선생님이랑 결혼했다>를 쓸 수 있을까.

5_ 애들은 왜 이제 일찍 자려고 하지 않을까. 기본이 11시 30분. 낮잠을 재우면....12시. 낮잠을 재워도 늦게 자고 낮잠을 재우지 않고 버텨도 결국은 늦게 잔다. 스팀잇을 할 시간은 언제인가. 이른 육퇴는 나의 욕심일까. 내 시간을 가지는 것이 나의 욕심일까. 내 시간을 바라는 것이 나의 욕심일까. '내 시간이 없는 건 너희들 때문이야.'라는 생각이 들 때 나는 욱 한다. 그러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안 잘거라며 발버둥 치는 아이, 시계바늘이 이미 11시를 넘었을 때...절로 기운이 빠진다. 이 정신상태로는 글을 쓸 수가 없다.

6_ 어떤 컨텐츠...나만의 컨텐츠가 필요할까. 일상적인 이야기는 '작품'이 아닌 것 같다. 보팅을 위해서는 '작품'을 올려야 하는 것이 아닐까. '작품'이 아니라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그런 글. 아니면 나만의 색다른 이야기나 사진, 그림, 예술 작품이어야 하지 않을까. 매일 주저리 주저리 쓰기 힘들다, 살기 힘들다는 말도 그만해야 하는데. 매일 <나.선.결>을 써내는 것이 힘에 부치고... 나는 뭘 써야 할까.

7_ 잘 쓰려고, 더 잘 해야 된다는 생각을 버리기로 했는데... 그리고 완결을 내기로 했는데. 나는 왜 이러고 있지. 많은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하게 되어버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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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쑤씨 왕 반가운거 아시죠 ^^
그런건 거짓말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 누구나 각오한대로~ 마음 먹은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 100명중에 몇이나 되겠어요 ^^
저도 뭐 1주일에 운동 한번 겨우 가나.. 뭐 그래요~~
이런 저런거 신경 쓰지마세요 ^^ 쌍둥이 키우는것도 얼마나 힘든데~~ 저도 1일1포스팅 각오하고, 스스로 약속했지만, 어느순간 깨지면서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 지네요 ^^
걱정 다 내려놓으세요 ^^

우왕 왕반겨주셔서 왕감사해요! 언니이이이이이ㅎㅎ
언니가 문장마다 ^^를 써주셔서 얼마나 저를 반기고 계신지 생생하게 느껴져요!
스팀잇 선배인 언니가 토닥토닥 해주시는 것 같아서 위로가 되었답니다. 고맙습니다. 헤헷.

스팀이 하향으로 내달으면서~ 분위기가 많이 침체되었는데~ 오히려 그 속에서 천천히 쉬엄쉬엄 하는 느낌으로 버텨내고 있답니다 ^^
자주 봐요 ~~~ ㅎㅎ

자주봐용^_^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버텨내고 계셔서 고맙습니다ㅠㅠ 존경해요!!!!

내 시간이 없는 건 너희들 때문이야.'라는 생각이 들 때 나는 욱 한다.

돌아온 킴쑤야를 환영해요
라고 쓰려고 맘먹은 다음 포스팅을 보는데...
ㅠㅠ
공감 200프로 글이...
그래도 이렇게 다시 봐서 기쁘다고 너무 좋다고
이 말은 꼭 남겨야 겠어요^^
꿈의 세돌이라던데... 아니던가요?
희망 한 푼 줍쇼~~제발...

♡일단은하뚜! 기뻐해주셔서 고맙습니다.헷.
하하하하하하 전.... 꿈의 세돌 생각도 못했는데.....저도 희망을 드리고 싶은데 말이죠...
그러니까 그게.......우리 애들만 그런가봐요?!?!?!?ㅋㅋㅋㅋㅋㅋ
뜰언니네 둥이들은 안 그럴거예요~ 걱정말아욥!ㅎㅎ

늘 하고싶은건 많고.. 남들 하는거보면 다 척척 다 잘하고 사는거같고..다 날씬하고 이쁘고 똑똑해보이고(거의이쁜애들은 날씬하더군요..ㅋㅋㅋ)

오......핵공감!..... 근데 언제 돌아오셨나요?!^^ 반가워요.

킴쑤님 거짓말 한거라 생각하지 않아욤
다 같이 스티밋하는 입장에서 각자 삶이 있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니까욤!!ㅎㅎ

고맙습니당! 그렇게 이해해주시니 마음이 한결 나아요^^ 스팀잇에서 만난 분들과 친해져서 실망시켜드리기 싫은 것 같아요~~ 오히려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으시지만 말이죠 ㅋㅋㅋㅋㅋㅋ

그동안 생각이 많으시었군요.
돌아오시어 방가방가~~~

방가방가 고맙습니다^^!

재돌 샘도 잘 계시지요?

넵 ㅎㅎ 더워서 힘들어 하는 건 빼구요~ㅠㅠ

하하 한국은 대프리카로 모두들 난리네요.

복귀하셔서 너무 반갑습니다. 뭐든지 억지로 보다는 자연스러운것이 좋은듯 합니다. 그게 뭐가 되었든...

그럼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반갑해 맞이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스팀잇이 글쓰는 동기부여로 도구적인 기능을 해야지, 이게 목적이 되는 순간 부담이 생기는 것 같아요. 편하게 다시 쓰세요. 약속은 결국 나와의 약속입니다. 거짓말했다 여기지 마세요ㅋ
다시 쓰지 못하고 혹 다른 글을 쓰더라도 나쁠 것 없어요. 무엇이든 계속 고민하고 쓰는 게 중요하니까요. ^^

나와의 약속.... 그렇군요. 전 제 자신과 한 약속을 어겼네요. ㅎㅎ 그래서 한동안 더 속상했던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조언을 해주셔서 기뻐요.^^

지금은 둥이들하고 즐겁게 지내는 것이
가장먼저 할일이다 생각해요.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도 편안해지고
오히려 다른일도 잘 될거에요.^^

네ㅎㅎ '즐겁게' 지내는 일이 힘들긴 하지만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인 것은 알고 있어요ㅠㅠ 노력중이랍니다. 언니 고마워요~~~

쑤의 일상이 곧 얘기가 되어 글이 되는거 아닌강~!!
그케 따지면 내 글은 뭐니~ㅜ.ㅜ
그케 따지면 쑤는 버얼써 베스트 작가지
여기서 놀고 있겠엉~
여기 ㄴㅐ가 놀고 있는 나의 스팀잇은 소소하지만
진솔한,
특별하지만 특별하지않은 나의 일상을 소통하며
지내는곳이라고 마음 편하게 접근해봐~^^

히힛. 스팀잇이라는 플랫폼 자체가 평가 받는 공간 같다는 생각이 자꾸 스쳐요 ㅎㅎ
편하게 하라고 해도 자꾸 모자란다는 생각이 드는 거 있죠~ 신경써 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이야기 하나 쓸 수 있었답니다ㅎㅎ

즐기고 좋아하던 일도 직업이 되면 싫어지더라고요!! ㅎㅎ
부담을 버리시고 좀 즐겨주시길... 스팀잇은 그냥 일상을 나누고
나의 생각을 나누는 곳이지 보팅을 보면서 하면 참 괴롭더라고요.
그냥 저처럼 생각날 때 라도 들려서 글 하나씩 남기면 부담없어요 ㅎㅎ
킴쑤님의 복귀 정말 환영합니닷!! 스팀잇 즐겨주세요~ :D

그죠? 보팅 때문에 그런거같아요 ㅎㅎ 눈으로 보이는 숫자에 연연해서 제가 자꾸 부담을 느끼나봐요~~ 어제보다 육퇴가 빨라서 스팀잇을 즐기고 있는 중이랍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