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RE: #9 노래로 읽는 인생 - 친구View the full contextkmlee (66)in #kr • 7 years ago 묘하게도 서로의 삶에 개입이 없다고 해도 좋을 완벽한 타인과 완벽한 친구가 구분이 안 되기도 합니다. 우연히 만난 사람과 가진 술자리에서 어지간히 가까운 친구에게도 털어놓기 어려운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요.
말씀하신대로 완벽한 타인이 완벽한 친구가 되는 순간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글에 언급한 호감의 이끌림이 강한 타인에게 하는 자기어필이기도 하지요.
비밀과 어려운이야기는 공감과 이해로 받아들여지면 극도의 친밀감을 형성하니까요.
글 노출이 안되서 소통이 안됨에 답답합니다 . 좀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어요 ^^
찾아주심에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내 밑바닥까지 보여준 사람은 후에 다시 만나는 일이 드물더군요. 진정한 친구가 없어서 내 근원까지 보여주지 못 하는게 아니라 가까운 사람에게는 보여줄 수 없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나저나 저도 처음에는 엄청나게 힘들었습니다. 한두분에 의존해서 계속 글을 써나갔지요. 천천히 팔로워를 늘려나가시면 소통도 훨씬 즐거워질겁니다. 저라도 위안을 드릴 수 있길 바라며 계속 찾아뵙겠습니다.
가까운 사람에게는 밑바닥을 보여줄 수 없다. 일부분 공감합니다. 나의 치부와 근원을 보여주면 멀어지는 것이 두려워서일까요.
이렇게 한분이라도 진실되게 소통할 수 있어 기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