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블록체인에서 자기보팅과 타인보팅을 어떤 비율로 하는 것이 이상적일까?

in #kr7 years ago

서론


스팀블록체인에서 이상적이라고 알려진 10번의 보팅기회를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스팀블록체인에 가장 도움이 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지금껏 나를 괴롭혀온 사안이다. 나는 내 스스로 이것에 대한 결론을 내고 싶지 않아서 75:25의 비율로 나누어 지고 있는 저자보상과 큐레이션 보상 비율을 50:50으로 조정하자는 주장의 글을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제기하곤 했었다. 그러나 백날 그래봐야 그렇게 바뀔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결국 이 문제는 나 스스로 결론을 내야하는 문제였다.

본론


스팀블록체인은 하이브리드 채굴 방식이 적용된 블록체인이다.
자본이 필요없는 글쓰기를 통한 채굴 방식과 자본이 필요한 보팅을 통한 채굴방식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채굴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POS 채굴방식을 사용하는 암호화폐중에 스테킹과 마스터노드를 혼합해서 사용하는 암호화폐가 있는 것처럼 스팀은 자본과 노동을 동등하게 취급하며(내 생각에는 노동을 자본의 3배수정도인정해 주는 것 같다) 자본채굴방식과 노동채굴방식을 채굴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스팀은 꽤나 매력적인 암호화폐이다. 가끔 글쓰기를 통한 보상이 적음을 툴툴거리는 사용자가 보이기도 하지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코인들을 가정용 컴퓨터로 채굴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안다면 아마 그렇게 불만을 쏟아내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스팀의 채굴방식 중에 자본을 통한 채굴방식인 보팅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나는 그동안 이 문제를 오랜 기간 생각해왔다. 스팀 블록체인에서 이상적인 자본을 통한 채굴은 1일 10회 채굴이라고 한다. 실제로 이것이 가장 이상적인지는 알 수 없지만 나름 근거는 있는 이론이다.

스팀 블록체인에서 보팅파워는 1시간에 1%씩 증가하고, 1회 보팅에 2%씩 감소한다. 즉 보팅파워 100%인 상태에서 1회 보팅을 하고 2시간이 지나면 보팅파워는 다시 100%가 되는 것이니 기계적으로 보팅을 한다면 1일 12번을 100%의 보팅파워로 보팅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오차를 반영하고 등등하다보니 10번 보팅이 이상적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 10번의 기회를 어찌 사용하는 것이 스팀 블록체인 자체를 위해서 가장 좋을까?
나는 이 10번의 기회중 6번은 자본을 투자한 자신을 위해 보팅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굳이 황금비니 이런걸 생각할 필요도 없다. 이건 직감이다. 10 중 6 정도는 자기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 물론 저자보상과 큐레이션보상이 50:50이 된다면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여기서 자신을 위해 보팅한다는 것은 자신의 계정에만 보팅하는 것을 말하지는 않는다. 자신의 계정일수도 있고, 자신의 부계정일수도 있고, 자신의 지인 계정일수도 있고, 자신이 지원하는 전략적 계정일수도 있다. 10번 중 6번은 자신을 위해 보팅하는 것을 미안해 할것도 없고 부끄러워 할 필요도 없다. 우리 모두 스팀을 하는 근본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함 아닌가?

그리고 나머지 4를 알아서 적절히 분배해서 타인보팅을 하면 된다. 여기서 말하는 타인보팅은 자신의 마음을 끄는 게시글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찾아 보팅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 사용되는 4는 매우 중요하다. 이 4가 바로 스팀블록체인의 채굴방식의 한 축인 노동채굴을 지원하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결론


스팀블록체인에서 전체보팅파워의 60%정도를 나 자신을 위해 사용하는 것을 꺼리지 말아야 겠다. 그것이 나를 위해서도 스팀블록체인을 위해서도 가장 이롭다.

기타 유용한 자료


마크다운 사용법


감사합니다.

@leesunmoo 올림

대문 이미지를 제공해 주신 @leesol님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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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참 좋은 내용으로 희망을 주십니다.
하이브리드 채굴 방식이 적용된 가상화폐다.
이것도 이제서 보입니다.

"가끔 글쓰기를 통한 보상이 적음을 툴툴거리는 사용자가 보이기도 하지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코인들을 가정용 컴퓨터로 채굴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안다면 아마 그렇게 불만을 쏟아내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 말을 이해 하려면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아니 금방 알수있는데 받아드리는것이 어렵다고 봅니다.
가상 화폐를 잘 알거나 투자를 하거나 하면 머리로 안되는것을 몸이 받아들일수있는데 쉽지는 않은 일이고. 또한 너무나 정확한 이야기 틀림없는 이야기이기에 허걱 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그렇더라구요.
내가 부족한것을 잘 아는데 그걸 건들면 괜히 엉뚱한 소리를 하는 행태말입니다. 나도 아니그렇다 못하는 그런 부류인지라...

그러다 보니보팅은 각자의 입장과 생각이 다르다고 봅니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면 님의 말씀이 백번 맞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도 투자를 많이 한 사람이 지켜내기는 쉽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보팅 파워가 적을 때 초보일때는 부담없이 하는 보팅도 자신의 보팅 파워가 많아지만 점점 어려워 지겠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런 이야기 입니다.
논리는 이치는 같은데 이렇게 말해 보겠습니다.
주머니에 있는 용돈이라 생각하는 돈은 크게 이해관계 따지지않고 꺼내 주기는 쉬우나 예금을 해 놓은 목돈에서 누구에겐가 꺼내 주는데는 생각을 해보고 손 댈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을 연상하게 됩니다.
자본 투자의 시선과 포스팅만 하는 입장에서 바라보는것은 시각차는 매우 클수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더디 깨우치는 나를 위한 헌신에서 늘 고마움을 느낍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마크다운 이라는건 난 아무리 봐도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스신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잘 배우고 갑니다. 늘 스팀이용에 관한 고민들 감사하게 여깁니다. 불금입니다~~ 좋은날 되시죠~

공감합니다. 자기보팅을 이용 40% 채웁니다. ㅋㅋㅋ

지금 시점에서 꼭 한번 깊이 있게 생각해 봐야 하는 내용이라 생각 듭니다.

공감과 함께, 많은 분들이 읽어 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항상 유용하고 의미 있는 포스팅에 감사 드립니다. !!

Cheer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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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정보 32000원

  • 2017년10월13일14시16분현재 시세정보
암호화폐시장가치($)시장가치(원)원화량(원)환전수량(코인)
스팀0.98$1107.6932,00028.889
스팀달러0.98$1112.0932,00028.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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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워 분들의 글이 많이 올라오는 날이면 보팅 파워 관리가 안되서 참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오히려 보상의 불균형이 심했다는 하드포크19 이전에는 파워 감소율도 낮아서 크게 연연하지 않고 보팅했었는데 말이죠.. 어느정도 전략적, 효율적인 보팅을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많은걸 생각하고..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4딸라짜리를 1스달에 샀네요.
숫자4를 보니 저도 모르게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