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큐레이션 수익률 분포 분석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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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참고용 자료일 뿐이며, 중간에 Contents부분부터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분석 목표 및 제약조건


① 목표

먼저, 단순참고를 위해, 간단히 이론적인 기대 큐레이션수익률을 산출할 것입니다.

그리고 올해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의 자료를 근거로, 실제 큐레이션수익률분포 및 그 평균수익률을 확인할 것입니다.

주요 큐레이션수익률 구간별로 평균 투표수, 유효SP 평균치와 비교하여 특징을 파악하고, 상관계수를 체크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도출된 자료들을 통해서 전반적인 시사점들을 정리합니다.


② 조건

자료의 효과성,효율성 및 계산상의 편의를 위해, 아래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계정들만을 사용했습니다. 조회시점은 2월 8일 16시입니다.

  • 해당 기간 동안, 계정의 유효SP가 50을 넘는 계정
  • 올해 1월1일에서 1월31일사이에 수령한 큐레이션리워드가 있는 계정
  • 작년 12월25일에서 올해 1월24일사이에 투표한 적이 있는 계정
  • 작년 12월25일부터 조회시점까지 파워업, 파워다운, 임대를 하거나 임대를 받은 기록이 없는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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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작년 12월25일부터 조회시점까지 투표한 계정수는 17,585개이고, 그 유효SP합은 70.7M입니다. 이 분석에 사용된 계정수는 7,496개로 전체의 43%수준이고, 유효SP합은 20.3M수준으로 전체의 26%수준입니다. 이 정도면 최근의 실제 큐레이션수익률분포를 확인하는데 있어 충분한 데이터라고 생각합니다.


목차


  1. 이론적인 기대 큐레이션수익률
  2. 실제 큐레이션 수익률 분포
    ① 큐레이션수익률분포 및 평균수익률
    ② 주요 큐레이션수익률 구간별 특징 및 상관관계
  3. 결론

Contents

1. 이론적인 기대 큐레이션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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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에서 보다시피, 현재 STEEM의 인플레이션율은 8.57%이고, 따라서 이론적인 기대 큐레이션수익률은 1.61%입니다.

  • 1.61% = 8.57% * 75% * 25%

그러나 상당수 STEEM은 유동성 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만약 전체 STEEM의 1/3이 유동성 상태라면, 기대 큐레이션수익률은 2.4%로 상승합니다.

  • 2.4% = 8.57% * 75% * 25% * (3/2)

물론 인플레이션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므로 실제로 기대큐레이션수익률은 이 수치보다 조금 낮은 것이 정상입니다. 반면에 유동성STEEM의 비중이 높아질수록 실제 기대큐레이션수익률이 높아질 여지도 있습니다.

참고로 큐레이션 리워드는 비선형보상곡선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투표시간, 포스트의 보상크기 및 투표순서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2. 실제 큐레이션 수익률 분포


① 큐레이션수익률분포 및 평균수익률

실제 큐레이션수익률은 아래 공식을 사용하여 산출했습니다.

  • 큐레이션수익률(연환산) = (획득한 큐레이션SP / (조회시점의 유효SP - 획득한 큐레이션SP)) * 365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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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를 보면, 제약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7,496개 계정의 실제 큐레이션수익률 평균치는 2.2%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유효SP는 2,7K이고, 평균 투표수는 435개로 일평균 14개였습니다.

평균은 2.2%에 불과하지만, 수익률은 최저 0.0005%부터 최고 79.7%까지 다양하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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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를 보면, 실제로 2.2%보다 더 낮은 큐레이션수익률 기록한 계정의 비중이 무려 6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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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수익률 분포도를 보면, 이는 노력 여하에 따라 큐레이션수익률이 꽤 달라질 수 있음을 뜻합니다. 평균 주변에 많이 몰려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비선형곡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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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분포도는 99.8%가 몰려있는 수익률 20%미만 계정만을 나타낸 것입니다. 좀 더 현실적인 비선형곡선을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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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위의 막대그래프로 볼때 전체의 62%가 평균 수익률(=2.2%) 미만이고, 90%가 수익률5% 미만이며, 98%가 수익률10% 미만에 위치합니다.

10%를 초과하는 큐레이션수익률을 기록하는 경우는 2%미만으로 매우 드뭅니다. 심지어 20%초과 수익률을 기록한 계정의 비중은 불과 0.2%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큐레이션 리워드체계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임도 같이 기억해야 합니다.


② 주요 큐레이션수익률 구간별 특징 및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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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리워드는 투표시간과 포스트의 보상크기를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설계했기 때문에, 사실 다른 변수는 아주 중요한 요인은 아닙니다.

하지만, 주요 큐레이션수익률 구간별로 약간의 특징은 나타납니다.

수익률 15%수준까지는 일평균 투표수가 증가할수록 큐레이션수익률이 높아집니다. 이는 아래
분포도 상에서도 약하게나마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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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10%수준까지는 평균 유효SP가 증가할수록 큐레이션수익률이 높아집니다. 다만 이는 아래
분포도 상에서는 아주 미미하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유효SP가 올라갈수록, 큐레이션 수익률을 높이기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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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큐레이션수익률과 일평균 투표수 간 양의 상관관계는 25%수준이었고, 유효SP평균과는 6%정도만 상관관계가 있었습니다. 아래 표를 참고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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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결론


실제 큐레이션수익률 분포는 큐레이션의 동기부여를 위해 설계된 비선형보상곡선을 철저하게 따르고 있었습니다.

62%가 평균수익률(=2.2%) 미만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것은 투표를 꾸준히 하지 않은 점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28%는 평균수익률 보다는 높지만, 5%미만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투표를 꾸준히 하는 경우 적어도 이 구간에는 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

8%는 5%초과 10%미만의 수익률을 얻었습니다. 투표를 꾸준히 함과 동시에 인기를 끌만한 글들에 빠르게 투표하는 큐레이터로서의 노력을 할 경우 잘하면 이 구간에 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단지 2%만이 10%초과 수익율을 찍었고, 그 중 불과 0.2%만이 20%초과 수익율을 얻었습니다. 이렇게 수익률 기준 상위 2%에 속한 계정이 되려면, 거의 기계처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투표할때에만 약간의 가능성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일평균투표수와 큐레이션수익률 간에 약간의 양의 상관관계(=25%)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유효SP가 올라갈수록, 큐레이션 수익률을 높이기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추가로 생각해볼 점은, 높은 큐레이션수익률을 가져가는 계정 중 자동투표봇을 사용하는 일부 계정에 한정된 문제입니다.

실제로 자동투표봇 사용 증가는, 선호저자 지원 및 폭넓은 투표를 가능하게 하는 장점도 있지만, 페이지뷰와 평균 댓글수 감소에 일조하는 부정적인 부수효과도 가져옵니다.

최고의 수익률을 얻는 극소수 계정들은 대체로 자동투표봇을 통해 포스트를 읽지도 않고, 하루 수백회 이상의 투표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수가 많지 않고, 대부분 유효SP도 낮기 때문에 문제시되고 있지는 않지만, 글을 읽지도 않고 즉, 큐레이션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높은 수익률을 얻어가는 행위는 리워드풀을 왜곡할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물론, 그 외의 대다수 계정들은 자동투표봇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좋아하는 저자목록을 작성하여 하루 수회~수십회 정도의 투표를 한 뒤 추후 투표된 포스트를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큐레이션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자동투표봇으로 먼저 투표했다는 이유로 수동으로 천천히 글을 읽고 투표한 계정보다 더 높은 수익을 얻는 것에 대해 우리는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동투표봇의 사용을 금지하자는게 아니라, 큐레이션 동기를 해치지 않고 오히려 높일 수 있는, 더 공정한 분배를 통해 더 활발한 STEEM체인을 만들기 위해, 큐레이션 리워드 체계에 대해서 중장기적인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큐레이션은 "콘텐츠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STEEM체인에 있어 필수적인 행위이고, 활발한 큐레이팅을 통해 부수적으로 본인도 여러가지 베네핏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큐레이션을 단순히 수율 잣대로만 봐서는 안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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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nsif님이 lostmine27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pennsif님의 SoS Daily News : news about the State of Steem @ 8 February 2019

...em-proposal-system/gadrian/a-new-debate">A New Debate
lostmine27- <a href="https://steemit.com/utopian-io/lostmine27/analys...

유튜브도 조회수를 매점매수하는 형태가 있는 마당에
보팅봇과 같은 방식을 무조건적으로 금지하는건 어떨까 싶기는 하지만
지금 이대로 가면 그다지 밝은 미래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군요. 요새 유튜브는 정말 대세가 된 것 같습니다.

자동투표봇은 장단점이 공존하는 것이기 때문에, 큐레이션 동기부여를 해치지 않고 장려하는 것을 우선하는 관점에서, 중장기적으로 지혜로운 안을 짜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언뜻 생각하는 건, 15분 이내 투표에 대해 그 보상의 일부를 저자 대신 전체 리워드풀로 옮겨 모든 큐레이터들에게 나눠주듯이, 가령 봇 투표의 리워드를 약간만 낮춰서 전체 큐레이터들에게 되돌려준다던가 하는 방식 등을 생각해볼 수도 있겠구요.) 그와 별개로 개인적으로 보팅봇(=비드봇)은 없애는 게 나을 걸로 보고 있구요.

이 글에서 이 내용은 첨언에 가깝고, 최신의 실제 큐레이션수익률 분포도를 확인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_^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겠지만 자동 투표 남발을 막기 위해 보팅 한방 한방을 지금보다 더 쌔개 하면 어떨까 싶어요 봇을 이용하면 0.01% 단위로도 투표가 가능하니 별 의미가 없으려나요 ..

보팅 한방 한방을 더 세게 한다는 의미를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예전에는 보팅파워가 100프로라는 가정하에 풀봇을 40번 해야지
하루에 할당되는 보팅 파워 20%를 사용할 수 있다고 들었어요 지금은 10번으로 고친것이고..
제가 말하는 뜻은 이를테면 이걸 또 5번 정도로 바꿔서 지금 풀봇이 1$인 사람은 2$가 찍히게 바꾼다는 것이죠. 대신 풀봇에 따른 보팅 파워 소진율도 2배로 늘리고용. 이렇게 한다고 봇 큐레이터들은 막지 못하겠지만 인간 큐레이터들의 수익률은 좀 더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어요...

수익률을 시간에 따라 주는것보다...
증인처럼 일정 자격을 얻은 큐레이터들에게 글을 읽고 가중치를 결정하도록 수동 관리를 시킨다면 공정성이 늘어나지않을까요?
큐레이터 역시 명성치가 어느정도 있고 투표를 받아서 뽑는다면 더 좋겠구요
무료보단 ....큐레이터 역시 활동하기 좋게 일정량의 sp를 스팀잇쪽에서 임대해주면 약간의 ... 보수같은 느낌은 되도록 말이죠

네 작년말 올해초에 커뮤니티가 활발할 때 kr에서 개인 큐레이터 제도를 두었던 기억이 납니다. 전문성보다는 활동성 위주로 극소수만 임의선택되었었기 때문에, 대체로 열심히 잘하셨지만, 큐레이터에 대한 자격 및 성향 논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구요.

하지만 말씀대로, 분야별로 여러명의 큐레이터를 두고 심사를 통해 평균점수에 근거한 보팅을 해주는 경우는 경우에는 논란의 소지도 줄고 콘텐츠의 가치라는 스팀 기치에도 맞는 좋은 방식일 것입니다. 물론 완벽할 수는 없기에 가능한 심사룰을 객관화하는 것이 좋겠죠.

그와 그나마 유사한 형태가 현재 utopian-io가 개발/분석/제안 등 스팀 발전에 공헌한 경우 심사를 통해 통과시 약간의 보팅을 받는 앱이 있습니다. 물론 시세가 낮은 관계로 요새는 공헌가치 대비 높지는 않습니다만. 그리고 이곳조차도 현재 심사위원이 적은 편이라 한두명의 심사시각에 의존하고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심사보수를 보팅으로 해결하고 있기에 관련 약간의 문제소지가 있어 보입니다.

스팀 측에서 계속 보팅재원을 임대해 주는 것이 나쁘지 않지만, 문제는 그 물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겠죠. 스팀 측에서 이미 스팀헌트, 테이스팀, 그 외 많은 디앱에 SP를 위임해주고 있고, 이로 인해 기본보팅이 일부 카테고리에 늘었지만 누군가 여기서 나오는 보상으로 인한 매물들을 계속 소화해줘야 하니까요. 따라서 해당 컨텐츠가 유저들에게 인기가 있어야 하겠구요.

결국 커뮤니티가 지금보다 크게 활성화되지 않으면, 여러명의 전문 큐레이터를 일하게 할 수가 있느냐 그것도 적절한 보수를 지급하면서 더 즐겁게 일하게 할 수 있으냐는 문제와 보상재원이 되는 SP를 계속 임대방식으로 늘리는 것이 괜찮은가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분적으로는 워낙 다양한 국가의 유저들이 참여하고 있기에, 국가별로 커뮤니티를 키우려면 SP와 언어 측면에서 그 부담이 끝도 없을 거라는 우려도 있을 것 같네요.

어쩔 수 없는 문제들이고, 난제들에 둘러쌓인 가운데 스팀 가치가 일단은 더 하락하면서 콘텐츠 가치를 중시하는 유저들이 이를 계속 받아내어 중산층이 다시 두터워지고, 초기 고래들 대부분이 빠져나가는 상황이 와야 그러한 시스템을 제대로 도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때까지 가는 과정이 매우 험난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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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도 참 어려운것 같아요 ㅠㅠ
숙제 같거든요... 사실 이 글도 ㅋㅋ 이제야 밀린 글들을 체크하면서 읽을 수 있었네요 ㅠ

네 각자 여유시간이나 선호에 따라 편하게 하는게 맞겠죠. 꼭 큐레이션을 해야하는 것도 아니긴 하구요.(사실 요새는 상당수가 임대 위주로 가서 각자도생하는 분위기 같아요. 거의 PoS에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이러면 가치가 오를 수 없겠죠.) 다만, 그럼에도 스팀 체인은 분명 PoB까지는 아니어도 컨텐츠의 가치에 따라 분배하는 시스템인 건 분명하기에, 개인적으로는 분명 큐레이션에 많은 시간(어쩌면 비용)을 들이는 계정들의 수동투표에 대해 좀 더 베네핏을 줘야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편입니다.(큐레이션 고수익률만을 노리는 일부 자동투표보다는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