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i's Daily] 가을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없는 날엔 역시 운동회 > <♥

제가 만든 여행클럽 {사이다}에서 지난 주말 체육대회를 했어요 :-)
(그걸 이제야 포스팅하는 나란 녀석...)

한강공원 추울까 걱정했는데 날씨 장난없고요~~

저는 초대장과 로고, 단체티, 현수막 제작을 담당했어요 ^ ^

대관한 농구코트에서 모두 모이고

가볍게 서로 인사를 나눈 뒤 본격적으로 팀을 나눴지요 :D

포즈만 봐도 뭔가 되게 단합 안될 것 같은 사팀ㅋㅋㅋㅋ

물어보면 다 ㅇㅇ으로 대답할 것 같은 무한긍정 이팀

운동 킬러들이 모여있어서 ㅎㄷㄷ한 다팀

첫게임부터 살떨리는 닭싸움
이거 생각보다 다리가 엄~청 아프더라구요ㅎㅎㅎ

바로 이어진 다음 게임은 장애물 릴레이~
출발하면 조오기 앞에 있는 컵안에서 미션지를 뽑아 그 안에 적힌 조건에 부합되는 사람을 골라 함께 미션을 하는 게임이었어요

운동 잘하는 사람 데려오는 행운의 미션이었는데 문제는 제가 운동고자인 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저는 그 다음에도 머리 묶은 사람으로 불려나가고,

춤 잘추는 사람으로도 간택되었지요...
여러분.... 저를 고르지 마세요 저는 구멍이랍니다ㅎㅎㅎㅎㅎ

중간에 잠깐 쉬는 동안 지각생들 몇명이 추가로 투입되었어요~ ^ ^

노는 것으로는 절대 뒤지지않는 사팀의 여자들지만... 어째서 게임은 꼴지인거죠ㅋㅋㅋㅋㅋㅋ

이어진 다트농구는 1부터 10까지 바닥에 숫자를 써놓고 각자 원하는 지점에서 슛하는 단순 게임!

매직아워라 뜻밖의 화보 찍어드리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기여미 XD

꼴찌에서 역전할 수 있는 기회였기에 아주 난리난리가 났네요~~ㅋㅋㅋㅋㅋ

장갑 릴레이 농구는 몸빼바지를 입고 드리블하며 달려나가

반환점에 놓인 장갑 중 하나를 선택 (비닐장갑, 오븐장갑, 고무장갑)

그 상태로 슛을 성공시킨 후 다음 타자에게 바통터치를 하는 팀게임이었어요 ;-)

왠지 간지나는 교포오빠도 시골로 귀향보내고 싶게 만드는 마력의 패션♥

농구에서 만큼은 강세를 보이던 저희팀!!!
하지만 반전은 저희팀에 제가 있었다는 거였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합니다 > <

그래도 예뻐해주시니 그저 ㄳ♥

큰 사고나 부상자 없이 무사히 체육대회 잘 끝낸 기념으로 단체사진 찍고~~

걸어서 난지캠핑장으로 이동했어요 :D
이런거 꼭 끌어보고 싶어하는 것이 저의 지병...ㅋㅋㅋㅋ

굽부심 남자들이 맛나게 고기를 구워주는 동안

한쪽에서는 어마무시한 판이 벌어집니다 > <♥

오늘의 MVP에게 부상이 주어졌구요!

10월달 생일인 사람들의 파티도 해줬어요~ (고마워요 :-D)

쌀쌀해진 밤공기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도란도란 수다 삼매에 빠져 모두가 깔끔하게 막차를 놓치고

신촌에 있는 웨스턴 바로 넘어가 밤새 파뤼를 즐겼다는 훈훈한 이야기로 마무리 하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쓸데없이 바빠져서 이렇게 미주알 고주알 일상 포스팅을 올리는 것도 넘나 오랜만이네요♡
다시 수다쟁이 마니로 돌아올게요! 커밍 쑤우운~~~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