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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남편일기 #2 - 개똥.. 어제와 다를것 없는 하루다.

in #kr7 years ago

결국, 나는 회사에서 평범한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막걸리' 한 통을 먹는다<- 이 대목에서 굉장한 공감요~ 글감을 열심히 찾고 사소한 것도 집중해보지만 결국은 평범한 하루와 맥주로 마무리하던 저..
아내가 힘내라고 '호박전'을 구워주지만, 안타깝게도 아내의 오늘 요리는 실패다. 나는 아내의 실패한 '호박전'을 '호박 빈대떡'으로 바꾸는 데 성공<- 이 대목 피식 웃음이 났어요~ 저도 남편과 연애시절 김치전을 해줬으나 재료를 잘못 배합한 관계로 어찌나 쫀득해져서 남편이 이에 너무 낀다고.....
근데 평범한 하루인데 평범치 않게 글을 쓰셔서 중간중간 피식피식 웃음 포인트가 있네요~ 이게 바로 우리네 인생인 것 같습니다~~ 너무나 평범해서 즐거워할 것도 없어 보이지만 중간중간 웃음 포인트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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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음,, 요즘 일기쓰기 시작하면서 느끼는건데,,
마음먹기에 따라서, 다 다르게 받아들여지는것같아요.

내가 부정적이면, 일상은 그냥 일상으로 남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살아가면,,, 뭔가 평범한 일상도 특별해진다랄까요..?

이렇게 조금조금 변해가고 있는 저를 보면, 저 스스로도 좀 신기하기도 해요 ㅎㅎㅎ

지극히 평범한 일상에서 나오는 글이야말로 글쓰기의 정수가 아닐까 해요~ ^^